아즈마 나츠히코 (吾妻 夏彦)
CV. 오노 다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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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 좀 보태서 적어도 저한테
노른-나츠히코=0입니다. 애초에 나츠히코 때문에 이 게임 그렇게 기다려왔던 거고 나츠히코 때문에 계속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른 앓이했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기대를 많이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기대를 넘는 나츠히코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츠히코 좋아해 너만 나온다면 이 게임에 언제든 돈 쓸 수 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츠히코 좋아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츠히코 루트가 카미라던가 떡밥 회수 잘 했다던가 급전개 아니라던가 그런 건 아닌데요.
CG 뿐만 아니라 CG 외적인 이벤트, 대화, 나츠히코의 신념, 둘이 좋아하게 되는 과정 이런게 너무 취향이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츠히코 루트 감상 (접기)▼
나츠히코는 공략캐들 중에서 유일하게 노른에 탑승하지 않은, 그에 따라 입고 나오는 옷도 다른 인물입니다. 처음부터 독자적인 캐릭터였죠. 거기다가 거의 모든 캐릭터 루트에 '적'으로서 등장합니다. 그 루트 시점에서는 그냥 '악역'으로 그려져요.
실제로 사쿠야 루트에서는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했을 정도로.
미코토 조에서 한 명 이상 클리어하고 나츠히코를 선택하면, 선택 창에서 나츠히코의 스탠딩이 나오지 않고 그냥 혼자 내부범을 찾는다 식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미코토 혼자, 아니면 소라타와 같이 행동하는 걸로 그려져요.
서투른 나츠히코의 몽타주를 그려, 배의 탑승자한테 일일이 물어보러 다니는 미코토. 론에게 물어보러 갔을 때 론이 으응?하고 보는데 갑자기 푸하하 웃으면서 이거 하나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론이 누구인지 아는 저로선 나중에 보여줄 건가 보다 ㅋㅋㅋ 하고 생각. 다른 애들은 이게 사람인지도 구별 못하고 사쿠야 정도만 '남자'인지 알고... ㅋㅋㅋ
그리고 마사무네한테도 보여주는데, 여기서 마사무네가 의미심장한 대답을 하죠. 다른 사람들은 저 몽타주가 들고 있는 총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저 사람 형태?로만 이야기 하는데, 마사무네는 그림을 보자마자 저 총에 대한 건 모르겠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마사무네의 대답에 잠시나마 미코토는 마사무네가 내부범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지만... 금방 아니라고 생각을 고쳤고.
소라타도 소라타 나름대로 미코토에게 도움을 줍니다. 소라타는 미코토에게 말해요, 배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이상하다고. 소라타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노른의 능력자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뭐 그런.
나츠히코에 대해 알아보러 다니면서 미코토도 '노른'과 '세계'에 뭔가 이상한 점을 느낍니다. 몽타주를 보여주러 노른에서 내려서 마을 사람들에게까지 보여주는데, 그 때 미코토는 먼 친척을 만나죠. 그 친척은 미국에 갔다왔는데, 미국은 2-3주면 간다고 합니다. 미코토는 자기가 배에 탄지 2-3주가 넘었는데 왜 도착하지 않는 걸까...하고 의심을 품습니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면서, 자신의 결계로 무엇을 지켜야하는 것 까지도, 혼란이 오는 미코토.
동시에 남에게 폐 끼치기 싫은 미코토의 성격이 나오면서, 자신 혼자 짊어지려고 도와주겠다는 소라타도 뿌리칩니다.
「그 녀석 꽤나 새디스트라고 생각하지만, 힘내」
그리고 혼자 행동하는데, 만난 건 론. 론이 내부범을 보여주겠다면서 배의 폭발로 인해 구멍이 뚫린 부분까지 데리고 오는데...
그 때 '그 녀석 새디스트니까 조심하는게 좋아'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그 구멍으로 밀어버립니다;;;;;;
「누군가……구해줘……」
미코토는 소리 지르며 추락하고.. 정신을 잃는데 그 미코토를 받은 누군가.
★나★츠★히★코★
첫 눈에 반했던 그 샘플CG가 이 장면이었다니 예상 외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어도 루트 중후반 쯤에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코토 데리고 자기네 방으로 데려가는 나츠히코 ^p^
저 넥타이. 저 자켓. 저 이어폰. 저 귀걸이. 저 머리. 저 눈. 진짜 완벽한 존잘.....좋아해 나츠히코...
눈을 떠보니.. 그 곳은 처음 보는게 가득한 곳. 그리고 나츠히코가 말을 거는데, 미코토는 놀라서 소리 지르지만 나츠히코는 바로 총을 꺼내며 「내가 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죽일 각오로 있어. 그걸 잘 기억해둬」라고 강경하게 나오는 나츠히코..
나츠히코는 간단하게 미코토에게 상황을 설명합니다. 너네는 속고 있다, 그냥 너네는 실험용일 뿐... 같은 의미를 모르겠는 말만 뱉으며. 나츠히코가 설명하는 건 거의 다 다른 루트에도 조금씩 나와 있던 거라.
나츠히코는 능력자는 전부 죽일 생각이지만 나에게 협력하면 너 정도는 살려 줄 수 있겠다고 합니다. 미코토는 화내면서 능력자들을 죽인다니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하지만, 나츠히코는 뜻을 굽히지 않고.
그렇게 미코토는 방에서 갇혀지내게 됩니다. 그러다가 나츠히코는 어떤 사람일까 잠시 궁금해져서 론에게 들었던 '새디스트'라는 단어를 찾아보는데......
사전의 의미를 알고 나츠히코를 더욱 더 무서워하게 되는 미코토 ㅋㅋㅋ 미코토의 망상속에 새디스트 적인 나츠히코가 계속 등장하는데 ㅋㅋㅋ 웃겼습니다 ㅋㅋㅋㅋ
미코토는 입맛도 없고 나츠히코에게 저항도 할 겸 나츠히코가 주는 식사를 먹지 않습니다만, 보다 못하겠는지 나츠히코가 입으로라도 먹일 거라면서 또 협박합니다. 입으로 당할건지 스푼으로 먹을 건지 선택하라는 선택지가 뜨는데 전자를 선택하서 입으로 한 번 먹여봐. 나에게 무례한 짓을 하면 그 혀를 뜯어주겠어[..]라고 하는데 그 때 나츠히코가 훗하고 비웃으면서 ▲CG가 나오면서 쿠가 가의 신녀는 남자를 도발하는 게 취미인 것 같군. 하는 나츠히코의 대사가 나오면서!!! 미코토는 꼼짝도 못하게 되고...
나츠히코가 중간중간 '호오', 하거나 '훗'하고 웃거나 할 때마다 좋아 죽겠..
「한 명, 죽이고 싶은 남자가 있어」
나츠히코는 자신의 목적에 대해서 미코토에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건 바로 유이가 시로에 대한 이야기.
과학자였지만 지금은 무기상인이나 다름 없는 유이가 시로라는 인물은, 각 나라에 무기를 팔았고, 그 나라들은 그 무기를 가지고 싸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나츠히코는 그걸 저지하려 유이가 시로를 죽이고 그가 만든 무기를 다 없애자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코토가 이해가 안된다면서 대체 왜 그러냐고 따지자, 나츠히코는 2056년의 재래를 바라면서.라고 대답하죠. 미코토는 또 의문을 품고.. 지금은 1900년대인데 왜 2000년대 이야기가 나오냐면서.. 나츠히코는 세계는 몇 번이고 역사를 반복하고 있고, 지금은 그 네 번째의 세계라는 미코토에게는 알 수 없는 말만 해댑니다[..],
미코토가 그에 대해 더 궁금해하지만 나츠히코는 이야기가 샜다며 다시 본론인 유이가 시로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분쟁을 한 번 멈춰봐야, 끝나지 않는다고. 죄악의 근원, 유이가 시로를 죽여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를 이기기 위한 무기를 만들어도 그 병력에는 미치지 못했고, 결국 그가 필요로 했던 건 미사일도 막을 수 있는 미코토의 결계.
네가 협력을 해준다면, 능력자들을 죽이는 건 좀 미뤄도 좋다고, 어차피 그들이 목적지에 도착하는 건 좀 더 나중이니까. 하는 나츠히코의 말로 어떻게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은 걸 알았냐고 하니까 글쎄다 하고 능력자들 무시하며 대답 회피하는 나츠히코... 이 때 나츠히코, 미코토 둘의 대화가 너무 좋았어서 옮겨봅니다.
나츠히코 「'세계'로부터 명령 받았으니까 하고 말하며 멋대로 여행하는 무능력자에게, 이 이상 뭘 말하라고 하나?」
미코토「……!」
(몰라, … 모르는 것 뿐이야)
(하지만, 이래봬도 알려고 하고 있어!)
미코토「……우리들은, '세계'로부터 능력을 평화를 위해 쓰고, 제외국에서 특수로써 활동하라고 명령 받았어」
「그걸 위해서 먼저 아메리카에 가라고 했어. 하지만…… 1개월 이상이 지나도 배는 도착하지 않아.」
아메리카는 왜 먼 곳에 있는 거냐고 생각했어. ……하지만, 사실은 달라.
나는 망설이면서, 말을 자아냈다.
남자의 태도가 바뀌었다. 아까까지 사람을 바보로 취급한 주제에, 가만히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다,
반론도 없이, 똑바로 나의 눈을 보며.
그래서 나는……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했다.
지금까지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을.
미코토「그 배의 누군가가, 세계의 의지를 굽히고 있어. 우리가 아메리카로 가지 않게하려는 인간이 있어.
그러니까 우리는, 긴 시간동안 하늘을 떠돌고 있어.」
나츠히코「…………」
미코토「…… 나는 틀렸어?」
나츠히코「왜 나에게 묻지.」
미코토「당신 밖에 없으니까야! ……라니, 틀려, 틀렸어……
세계평화를 위해 움직이려는 능력자를 노리는 당신과, 전쟁을 일으키는 장본인을 죽이려는 당신은 연관되지 않아.」
나츠히코「호오?」
미코토「만약, 당신이 옳다고 한다면…… 세계평화를 위해 움직이려는 능력자는…… 누군가에게 속고 있다는 게 돼버려」
나츠히코「……」
나츠히코「…… 큭큭」
미코토「……?」
나츠히코「하하하하!」
미코토「! 뭐, 뭐가 이상하다는 거야! 사람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츠히코「아니…… 거기까지 생각할 수 있는 여자라고는 생각 못했어」
(뭐야, 저 말투…… 라고 할까, 이 남자, 웃고 있네. 계속 무뚝뚝해서 이런 얼굴을 할 줄은 몰랐어……)
나츠히코「'노른'에는, 개시불가능한 정보에 대한 사고는 하게 하지 않는 주파가 흘러 들어오도록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와중에, 거기까지 진실에 가까울 수 있는 건 칭찬 받을만 해」
나츠히코「이치는 빗나갔지만 올바른 결론이 나왔군. 그래, 네놈들은 속고 있어.」
미코토「! 누구에게 속고 있는 거야? 그 녀석은 배 안에 있어!?」
나츠히코「진실을 알고 싶으면 나에게 협력해라. 유이가 시로를 죽이기 위해」
이렇게 미코토는 나츠히코가 하려는 게 '선'이라고 판단해 돕기로 결심합니다. 능력자를 죽이는 건 뒤로 미뤄두고... 일단은 전쟁은 싫으니까 그 전쟁을 막자는 나츠히코의 신념에는 동의를 한거죠. 사쿠야의 미래에 대한 것도 있고요.
나츠히코와 그의 부하(?) 세츠와 함께 분쟁 지역에 결계를 치면서 나츠히코의 싸움을 돕는 미코토. 그러면서 나츠히코와 미코토는 은근히 관계가 진전....? 하나? 쨌든 나츠히코가 조금이지만 미코토에게 관심을 쓰는게 보여서 그 섬세한 부분 부분마다 무네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츠「지금은 자게 냅두고 싶어, 힘낸 다음이니까. 라고 말하고 싶은 거네요. 네네 오-케이」
나츠히코 마음 꿰뚫어보는 세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ㅋㅋㅋ다 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일어나보니 ~그곳엔 로봇이 있었습니다~ 나츠히코가 미코토 신경 써서 (자기를 너무 무서워 하니까 ㅠㅠㅠㅠ) 가정용 로봇하나 데려오는데 미코토가 소리 지르면서
「나를 보살피는 게 싫어졌으니까 이런 걸 넘긴거네!」
「……! 틀려, 나는……!」
「나라고 돌봐주는 것 따위 바라지 않아!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이런 무서운 것……」
「으으……! 이제, 싫어……!」
「……읏」
「빨리…… 나가버려!」
「…………」
좋았던 회화222222 미코토가 무서워 하면서 나 돌보는 거 싫어졌다라고 하니까 바로 틀리다고 하는 거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 로봇 다음에 나츠히코가 만들어 준 건...ㅠㅠㅠㅠㅠ
병아리!ㅋㅋㅋㅋㅋㅋㅋ 노른에 있었던 병아리와 쏙 빼닮은 히요코를 만들어준 나츠히코 ㅠㅠㅠㅠㅠㅠㅠ
나름대로 미코토를 배려해준 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기 전광판으로 히요코 대사가 나오는데 사실 저 전광판의 정체는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나옵니다 ㅋㅋㅋㅋ
히요코가 둘이서 방에 있을 때 여러가지로 위로도 해주고, 약간 자극도 해오고.. 뭐 그럽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미코토가 히요코에게 의지해서 남들에겐 못할 말도 하고 울기도 하고 나츠히코에 대한 말도 하는데 ㅋㅋㅋㅋ 나츠히코에 대한 거면 은근 반응 즉각적으로 하고 ㅋㅋㅋㅋ 미코토가 나츠히코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저야말로 당신에 대한 걸 잘 모르겠다고 하고 ㅋㅋㅋㅋ
초반에 당신은 약한 인간입니다. 이러는데 미코토가 약하다는 걸 부정하자, 강한 사람은 남들에게 걱정 안시킨다고 ㅠㅠㅠ 그러는데 그 말을 한 장본인이 ㅠㅠㅠㅠㅠㅠ 는 나중에 밝혀집니다 ㅠㅠㅠㅠ
히요코에게 원동력을 얻으면서 머리가 아프면서도, 몸이 고되면서도 전쟁을 막기 위해 열심히 결계를 쓰며 세츠&나츠히코를 돕는 미코토. 이 때 왜 무서우면서 나츠히코에게 말을 하지 않냐는 히요코의 말에 고통 받는 사람이 있다, 힘 있는 사람이 힘을 쓰지 않는 건 죄라는 미코토의 말에 ㅠㅠㅠㅠㅠ 이 아가씨 참 잘 배우고 잘 컸구나한 생각 ㅠㅠㅠ 뭐 어려서부터 신녀로 받들어지며 살았으니ㅠㅠㅠㅠ
나츠히코가 와서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고... 미코토가 가기 싫다하니까 또 협박해서 데리고 나오는데 ㅋㅋㅋㅋ
「하나하나 경계하지마. 아무것도 안해. …… 별을 볼 뿐이야」
별 좋아하는 설정까지 합해서 나츠히코는 정말.. 정말 좋네요 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웃으면서 별에 대해, 달에 대해 설명해주는 나츠히코가 더쿠 같아서 좋았습니다.
미코토가 달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데, 연구를 계속 하면 언젠가는 갈 수 있다고 말하는 나츠히코 보고 그 연구를 계속 하고 있냐고 묻는 미코토. 유이가 시로를 쓰러뜨리는 게 먼저라며 지금은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나츠히코입니다.
미코토「그래. …… 싸우거나, 무기를 만들거나 하는 것 보다, 달 연구 쪽이 더 좋을텐데」
미코토「인생 헛되게 사는 거 아냐?」
나츠히코「…………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아……)
나츠히코「아득해질 정도의 세월이 걸리겠지. 하지만, 연구해가면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겠지. 발견은, 감동을 낳아.
감동은, 과학자의 원동력이 돼. 그러면서…… 사람은 꿈을 이루는 거야」
나츠히코가 가진 과학자로서의 신념이 너무 아름다워서 좋았습니다...ㅋㅋㅋㅋ 널 좋아해 나츠히코 ㅋㅋㅋㅋㅋㅋ
미코토가 머뭇머뭇 거리며 히요코 고맙다고 하니까 마음에 들었냐고 나츠히코가 그러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T_T....
얼굴이 빨갛다며 목에 손 얹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T_T... 그냥 다 좋다 T_T....
그 후로 둘이서 계속 별을 보게 되는데, 나츠히코가 너는 본심을 잘 안말하니까 무리를 하고 있으면 언제든 말하라고.. 하는데 솔직하지 않은 미코토는 계속 돌려 말하다가
「어쨌든, 내가 가고 싶다고 말하는 거니까 오늘 밤도 데려가! 이게 나의 솔직함이야, 본심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말할려 했던 것 보다 더 강하게 말하는데 나츠히코가 얼굴 붉히면서 좋아합니다 ㅋㅋㅋㅋ 데레가 여기서 처음이었죠?ㅋㅋㅋㅋㅋㅋㅋㅋ 모에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런가. 무리를 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좋아」
「나는 싫지 않아」
미코토가 당신이야 말로 무리하고 있는 거 아니냐니까 싫지 않다는 즉답 ㅠㅠㅠㅠㅠ 그냥 좋다고 해라..ㅋㅋㅋㅋ
나츠히코가 별에 대해 배우라고 준 책을 읽으며 알게된 사실을 나츠히코에게 말하려 나츠히코를 찾으러 가는 미코토. 어느샌가 나츠히코에게 의지하게된 미코토가 보였어요. 근데...
「거기다, 능력자를 죽일 때까지 돌아와야 되는 거죠오?」
웃으면서 나츠히코를 찾았던 미코토지만... 세츠와 나츠히코와의 대화(세츠가 유이가 시로 쪽에 잠입)를 엿듣고 충격을 받고 방에 돌아옵니다. 배 안의 동료들을 생각하며 나츠히코를 다시금 '적'이라고 깨닫고 우는 미코토....ㅠㅠㅠㅠㅠㅠ 근데 히요코가 그걸 가만히 보는 연출과 함께 나츠히코가 들어옵니다 ㅠㅠㅠㅠ
미코토「어째서 능력자를 죽이는 거야?
우리가 뭘 했다고 그러는 거야? 모두 원해서 힘을 원한게 아닌데!
우리가 속고 있다고 말했지? 그러면, 당신이 진실을 알려줘! 그러면 아무 문제도 없잖아?
우리는 싸움 같은 건 바라지 않아! 유이가 시로와는 달라!
…… 부탁이야. 모두를 죽이지 말아줘. 내가 무슨 일이든 할테니까」
나츠히코「너희의 능력은, 세계를 '리셋'하기 위한 힘이야.
다시 고쳐쓰는 힘이야.」
미코토「……? 무엇을 고쳐 써?」
나츠히코「역사다」
미코토「……!?」
다른 캐릭터 루트에서 아이온이 했던 말과 비슷하게 리셋에 대해서 설명하는 나츠히코.
설명해도 아무것도 이해가 되지 않고,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미코토에게..
나츠히코「미코토」
미코토「!」
(…… 왜 이런 때에야 말로 이름으로 부르는 거야)
(기뻐할 수도 없어)
나츠히코「너는 모르는 걸 싫어하지. 그러면 이해해라.」
미코토「……읏」
나츠히코「알 때 까지 생각해. 시간이 걸려도 좋아. 그렇게 과거의 능력자들도 이해해왔어」
말 없이 미코토를 껴안아주는 나츠히코...지만 미코토는 생각이 정리될 수 없었고.. 그런 와중에 나츠히코의 배(?)가 전쟁 구역에 말려 들게 됩니다.
결계는 생각을 한 곳으로 모으고 집중해야 쓸 수 있는 힘인데 지금의 미코토로는 결계를 쓸 수 없었고 ㅠㅠㅠㅠㅠ
결국 배가 침몰하게 되는데 이 때 나츠히코가 미코토라는 이름을 계속 부르면서 겨우겨우 근처 집에 데리고 갑니다.
깨어보니 미코토는 어떤 마을의 외딴 집에 있었고, 거기서 두 명을 치료해준 사람이 나츠히코가 너보다 더 큰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확인하러 가보니 나츠히코는 자고 있었고....
(죽이지 않으면…… 죽이지 않으면…… 모두를 지킬 수 없어)
(…… 뭘 망설여? 나는 지금까지, 뭘 위해서 살아온 거야?)
(…… 사람을 …… 지키기 위해서야)
(…… 리셋 따위 관계 없어. 전부 내가 어떻게든 하면 되니까)
(유이가 시로에 대한 것도…… 이 사람에 대한 것도……)
침몰 당시 미코토를 지키려 했던 나츠히코를 회상하는 미코토.. 결국 나츠히코를 죽이지 못합니다 ㅠㅠㅠㅠㅠ
(…… 읏)
(왜 그런거야…… 왜 나 따위를 지킨 거야……)
(내가 결계를 펼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됐는데……)
그리고 우는 미코토를 보면서 나츠히코가 깹니다 ㅠㅠㅠㅠㅠ 근데 ...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
너가 미코토냐고 물으면서
나츠히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온 건지도」
미코토「!!」
미코토「…… 뭔 말 하는 거야? 이런 때에 농담은 그만둬……」
나츠히코「…………」
미코토「거짓말이라고 말해, 빨리……!」
나츠히코「……미안하다」
미코토「……!!」
(나 때문이야……)
(내가…… 그 때 결계를 펼치지 못했기 때문에)
나츠히코「하지만…… 미코토…… 이 이름만은 기억하고 있어. …… 소녀의 이름이야. 그것만은, 확실해」
ㅋㅋㅋㅋㅋㅋㅋ 나츠히코 기억 상실 ㅋㅋㅋㅋ 자기 이름도 몰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어이가 없었네요 ㅋㅋㅋㅋㅋㅋ 기억 잃는 전개 게임이든 애니든 만화든 뭐든 별로 안좋아하는데 ㅋㅋㅋㅋ 너무 재밌게 하고 있어서 그런가 나츠히코가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다고 할 때 헛웃음이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츠히코가 기억 잃은 부분은 다 스킵하고 싶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츠히코 대사가 기억 되찾지 못할 삘이라 부들부들 떨면서 했네요 ㅋㅋㅋㅋ 나중엔 찾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애초에 찾지 못했으면 스토리 전개가 불가능했겠지만;
기억 잃었다는 전개 말고 챕터를 10 정도로 늘렸으면 카미루트였을텐데...ㅠㅠㅠㅠ
그래도 기억을 잃어도 언제나 존☆잘인 나츠히코
그리고 그렇게 미코토와 나츠히코는 전쟁이 아닌, 분쟁도 아닌, 능력의 대한 것, 연구에 대한 것... 그 모든 것을 놓고 화목하게 살아갑니다. 빨래를 널고, 음식을 만들고, 수다를 떨며.
기억을 잃어도 별 덕후심은 없어지지 않은 나츠히코. 여기서 미코토는 나츠히코에게 말할려 했던 별 책에서 얻은 아크투루스와 스피카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알려줘. 너에게 있어서, 나는 뭐야?」
상냥하게 대해주는 미코토를 가만히 보며 이런 말을 하는 나츠히코.. 원래는 '적'이었던 그한테 할 말은 아무것도 없었고...
미코토가 말을 돌리자 질문을 바꾸는 나츠히코
「그러면, 나에게 있어서 너는 뭐야?」
「…… 당신은 나를 이용하는 것 밖에 생각하지 않았어. 도구야, 단지.」
슬프게 진실이라 생각하며 말을 하는 미코토에게.. 왜 너는 그럼 지금 여기에 있나. 왜 너는 그런 남자를 간병하고 식사를 만드냐고,
싫으면 내버려두고 그냥 도망갔으면 좋을텐데라는 말을 하는 나츠히코 ㅠㅠㅠㅠ
나츠히코「나는…… 도구로 밖에 생각 안하는 상대를 감싸거나 하지 않아.」
미코토「……! 그런거 기억이 없으니까 그런 거 아냐. 기억이 돌아오면 당신은……!」
나츠히코「기억을 잃어도, 나에 대해선 내가 제일 잘 알아
……네가 소중하니까, 지킨거야」
「기억이 없으면, 내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기억이 있는 나와 없는 나는 틀리다고 생각하는 건가?
그런 건 아닐거야. 너는 기억을 잃은 나를, 아즈마 나츠히코라고 불렀으니까.
나는 아즈마 나츠히코. 너를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는 기분이, 무엇보다도 증거다.」
「너의 이름을 부르면, 온화한 기분이 들어. 어제와 오늘 뿐만이 아냐. 처음에 이야기 했을 때부터……
너 말대로, 나는 너에게 너무한 것을 강요했겠지
하지만, 이제 두 번 다시 너를 상처입히지 않아. 부탁이야, 믿어줘
…… 나는 너를 좋아해」
그리고 둘이 마음을 나눕니다...(?) 이 때 CG는 이츠키 보다 더.. 그런 것 같아서 그냥 생략ㅋㅋㅋㅋㅋ
둘이 화목하게 지내는데 그 때 큰 소리가 울리더니 등장한 건 론...
다짜고짜 나츠히코에게 여자 생겼냐며 대신 사요나라 해주겠다고 공격하는 론입니다. 미코토는 결계로 막고; 미코토가 나츠히코가 기억을 잃었다고 이야기하자 계약 파기라며 좋을대로 살아야겠다며 둘을 죽이겠다고 하는 론...
근데 나츠히코는 갑자기 기억이 돌아왔는지 미코토에게 결계 타이밍을 지시하면서 론에게 총을 겨눕니다.
뭔가가 나츠히코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 것 같은데.. 그게 론인지 총인지 초연인지 ㅋㅋㅋㅋ 갑자기 기억 떠올라서 ??한 동시에 올레를 외쳤습니다 ㅋㅋㅋㅋ
어레 기억 있잖아 하고 공격 그만두는 론...;;; 론 루트를 하고나서도 론이 이 때 무슨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변하지 않아. 기억이 있어도, 없어도.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기억을 되찾은 걸 안 조금은 혼란스러운 미코토를 후련하게 해주는 한 마디.
「능력자는 죽이지 않아」
미코토를 상처 입히지 않겠다고 약속한 그 때 처럼, 미코토를 상처 입히는 '능력자를 죽이는 것'을 하지 않겠다는 나츠히코.
그렇게 신념을 굽히지 않던 나츠히코가, 미코토로 인해 변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츠와도 합류하는데 히요코 등장 ㅋㅋㅋㅋ 미코토 좋아하는데 왜 전광판에 글씨가 안나오냐면서 의문을 품습니다
근데 그 때 ㅋㅋㅋㅋ 세츠가 ㅋㅋㅋ
「공주님. 괜찮아요, 고장나지 않았슴다! 나츠히코 씨가 조작하면──」
나츠히코 얼굴 붉어지더니 ㅋㅋㅋㅋㅋ 총 꺼내면서 세츠 입 막고 ㅋㅋㅋㅋ
미코토가 그거 소중한 거라고 꼭 고쳐달라고 부탁하니까 나츠히코 ㅋㅋㅋㅋㅋ 앜ㅋㅋㅋ 진짜 명장면이었네요..
이 사실 알고 히요코 말 많이 했던 초반으로 돌아가서 다시 플레이하면 재미가 두 배 ㅋㅋㅋㅋㅋㅋ
세츠가 유이가 시로에 잠입하고 있는 와중에, 론이 여전히 내부범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와중에, 유이가 시로가 노른에 가서 론이 내부범인 것을 밝히고 유이가 시로의 아들인 카케루가 선동해서 유이가 시로를 지지했다고 합니다.
유이가 시로를 저지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리셋을 저지하기 위해 대 유이가 시로용 병기를 만들며 노른의 목적지로 향하게 됩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리셋'을 하는 능력자들이 싫었어.
일단 '리셋'을 하게 되면 사람들은 모든 기억을 잃고 말아. 그동안의 연구의 성과도, 노력의 결과도, 무엇이든.
큰 전쟁을 막기 위한 최종수단이라는 것은 알아. 하지만 나는, 용서할 수 없었어.
유이가 시로도 그래.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병기를 생산해. 그 녀석한테 능력자는, 거대한 병기와 똑같았어.
미코토, 너에게 있어 능력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있는 거지. 하지만, 그렇지 않은 녀석도 존재해.
돈을 위해 능력을 악용하는 녀석도 있어.
하지만, 너가 말한대로 능력자들은 무작위로 선택 받았을 뿐이야. 능력을 쓰지 않으면 그냥 인간.
이단의 힘을 가진 자라도, 아픔을 알고, 슬픔을 무서워 하고, …… 사람을 사랑하는 게 가능한 약한 인간과 같았어
너와 살았던 나날은 …… 행복했어. 모든 것을 잊고, 분쟁을 멀리하고, 총성도 들리지 않았던 생활
너를 지키는 것만을…… 생각하면 좋았어」
미코토 때문에, 미코토와 지내왔던 나날들에 의해서, 나츠히코도 능력자에 대한 생각을 달리했던 거겠죠.
과학자인 나츠히코 입장에서는, 과학, 연구, 그동안의 성과를 무로 돌리는 게 너무나도 싫었던 듯.
「유성군이야. 천 년에 한 번만 볼 수 있어」
좋아하는 장면 또 나왔네요 ㅎㅎㅎㅎㅎ 나츠히코는 별 보는 것도 보여주는 것도 너무 좋아하는 듯 ㅋㅋㅋㅋㅋ
나츠히코「천 년에 한 번의 유성군을 사람들은 몰라. 지식이 축적되지 않았기 때문이야. 어릴 때부터, 별을 보는 걸 좋아했어.
옛날에, 사람들은 우주에 갔었어.」
미코토「우주? 정말?」
나츠히코「아아. 인공위성을 쏘고, 그로부터 이 별을 관측했어. 유인(有人)의 배도 향했을 정도야」
미코토「……뭔가 신기하네. 미래의 일일텐데, 그건 과거의 이야기네.」
나츠히코「………… 」
나츠히코「'아이온'은 인간을 선출해, 능력을 부여해, 세계를 '리셋'할 것인가 아닌가를 판단해왔다.」
미코토「'아이온'…… 우리가 '세계'라고 부르고 있는 자의 대한 거네.」
나츠히코「아아. …… 나는, 아이온을 만든 과학자의 후예야.」
미코토「!」
나츠히코「우리들 일족은, 작은 섬에 있어. 거기서 아이온의 정비를 하고, 리셋을 무사히 하기 위해 감시하고 있어.」
미코토「………… 」
나츠히코「나는…… '아이온'을 만나러 갈거야.」
나츠히코「능력자의 힘을 얻은 유이가 시로를 막기 위해선, '리셋'이 최선일지도 몰라.
나츠히코「하지만 나는…… 인간의 미래를 보고 싶어. 과학이나 기술을 병기로 쓰는 것이 아닌, 좀 더 좋은 것으로 생산할 미래.
그런 세계에서…… 나는 연구를 하고 싶어」
……나츠히코의 눈은 밤하늘을 향하고 있었지만, 나에게는, 그가 좀 더 앞의 것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미코토「……응」
(나는, 이 사람을 따라가자. ……앞으로도 계속)
(설령, 어떤 일이 있어도)
인간의 미래를 보고 싶다는 나츠히코에게 리셋은 최악의 수단이었겠죠...ㅠㅠㅠ 계속 '문명'을 초기화 하는건데 ㅠㅠㅠㅠ
유이가 시로용 병기를 만들기 위해 수일간 만나지 못했던 미코토, 나츠히코.
이제 출발하는데 론 목격 ㅋㅋㅋㅋ 그 때 론이 밀었던거 떠올리면서 론을 슬슬 피하는데 나츠히코 등장 ㅋㅋㅋ 나츠히코 뒤로 숨으니까 나츠히코가 자기 그동안 보고 싶었던 걸로 오해하고 ㅋㅋㅋ
「이 녀석도 나와 같아. '아이온'을 만든 과학자의 후예…… 이 섬의 출신자다」
노른의 목적지인 섬에 도착해 마사무네의 정체를 알게 되고 동료들을 만나는 미코토.
「그건…… 그 사람이 죽어버렸으니까」
동료들과 재회의 인사를 하고, 이츠키랑 나츠히코는 싸움 직전까지 가고 ㅋㅋㅋ 사쿠야도 기분이 별로 안좋아보이고 ㅠㅠㅠ
그리고 유이가 시로가 죽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는 미코토와 나츠히코..
대충 아키토 루트랑 비슷한데, (카케루는 아직 안했지만 카케루 루트와도 비슷한 듯?), 유이가 시로가 노른에 나타나고, 론이 내부범이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카케루는 아버지인 유이가 시로를 따르게 되고, 걱정이된 코하루와 센리는 그를 따라, 사쿠야는 아마도 미코토를 위해서 따라 가고 나머지 멤버들은 마사무네를 기다리고...
그러다가 유이가 시로는 죽고 뭐 그런 이야기. 6천년 이상 가동한 아이온이 노후화해서 오작동을 일으켰던 것 처럼, 시로도 몇 천년을 살아서 한계에 달아 죽었던 거겠죠..
카케루만은 제정신이 아니라는 듯 ㅠㅠ
그리고 하이라이트. 여기서 아이온을 만납니다.
아이온과 나츠히코의 대화는 어떻게 보면 세계관, 노른이 담고 있는 의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에 평화가 찾아왔냐는 미코토의 질문에,
아이온「아니요. 인간들은 유이가 시로가 남긴 무기를 사용해, 분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코토「그런…… 왜?」
아이온「그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 손에 넣은 힘을, 인간은 버릴 수 없으니까.」
나츠히코「인간의 본질은, 힘이라고 말하는 건가?」
아이온「그것이 전부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힘에 약하고, 매혹되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나츠히코「…… 그렇다면 내가 막으러 간다」
아이온「어떻게? 병기는 이미 무수히 존재하고 있는데」
나츠히코「이미 준비는 다 됐어. 유이가 시로를 죽이기 위해 한 것이다만, 병기 근절에 쓸 뿐이다.」
나츠히코「그 녀석이 없다면, 일은 간단히 끝나」
아이온「……당신은 어릴 때부터 리셋을 부정해오고 있었지요. 이유가 뭡니까?」
나츠히코「'리셋'은 인류가 기른, 받아들여왔던 문명 그 자체를 없애는 행위다
무엇이든 없는 것으로 하는 건 용서할 수 없어」
아이온「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까?」
나츠히코「……현재 '세계'라고 불리는 것. '아이온', 너의 힘을 좀 더 거대하게 해. 지배력을 강화해, 억제력으로 하는 거다.
그렇게 되면, 아무도 너를 거역하지 못해.」
아이온「그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권력에 의한 통치는, 국가 단위로 일어나고, 성공력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인간은 감정 없는 로봇에게 통치 당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로봇은 그냥 로봇 뿐이라는 아이온...
나츠히코「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거야!? 유이가 시로가 남긴 병기들…… 내가 파괴하지 않으면……」
아이온「당신은 세계대전을 반복하려는 것입니까?」
나츠히코「틀려!」
아이온「병기를 부수려고 하는 것은, 바꿔 말하면 병기를 손에 넣은 인간과 싸우려고 하는 것.
당신이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해도, 그것은 전쟁입니다.」
나츠히코「……!」
나츠히코「하지만, 이대로 냅두면 분쟁의 불이 번질 뿐이다! 같은 것을 반복하는 게 되지 않는가!」
아이온「그걸 위한 '리셋'입니다.」
나츠히코「……읏」
조금 화난 것 같은 아이온을 보고 미코토가 한 마디합니다.
미코토「아이온, 당신은 계속 여기서 살고 있었던 거네」
아이온「네」
미코토「당신은 어떻게 하면 좋다고 생각해? 분쟁을 막기 위해서, 어떤 걸 하면 좋다고 생각해?
아이온「저는 로봇입니다. 저의 대답은 인류의 대답이 되지 않습니다.」
미코토「로봇이라고 하는 건, 나는 몰라. 인간이 아니라고 하는 건, 왠지 모르게 알 것 같지만.
하지만, 당신은 화가 나있잖아.」
아이온「…………?」
미코토「열심히, 세계를 생각해, 말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져
인간이 아닐진 몰라도, 우리와 같을 정도로, 인간에 대한 걸, 생각하고 있어」
아이온「…………」
아이온「싸움을 멈추기 위해선, 무기를 버리는 것. 그것이, 6000년을 거쳐 제가 낸 대답입니다.」
미코토「무기를…… 버린다」
아이온「힘을 잃는다는 것을, 사람은 그 무엇보다도 무서워해」
미코토 「……그렇네. 힘을 잃는다면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게 불가능한 걸
하지만 그렇게 자신이 힘을 가지면 가질수록, 주변도 불안하게 생각해.
공포와 경계심으로부터 누구보다도 강한 힘을 가질려고 해」
나츠히코 「…………」
아이온「인간의 본질을 힘이라고 말하는 건, 아즈마 나츠히코. 당신 자신입니다
인간의 선을 주장하면서, 당신 자신은 무기를 버리려고 하지 않아. 그것이 무엇보다도 증명입니다.」
나츠히코「…………」
설마 여기서... 노른 자체에서 나츠히코의 모순을 지적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여기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세계 평화, 전쟁 근절로 보면 나츠히코는 어딘가 잘못됐겠죠. 전쟁을 막으려 무기를 들고 싸운다는 건, 어찌됐든 전쟁의 반복만 초래할 뿐, 무기를 없앤다고 해서 전쟁이 끝난다는 건 보장하지 못할 나츠히코의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지만 나츠히코는 전쟁 근절 뿐만 아니라 리셋을 막으려 하고 있죠.
과학자 입장에서, 나츠히코 입장에서, 그동안 해왔던 연구를 '0'으로 돌린다는 건 납득하지 못할 일. 그래서 리셋을 막으려 하는 거고.... 미래를 보려 합니다. 온화하게 연구할 장소가 필요하니 전쟁 근절을 원했던 거구요...
어떻게 보면 나츠히코의 신념은 모순이 되지 않았으면서, 어떻게 보면 모순돼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문명 초기화 반대 // 전쟁 근절 두 가지 초점을 나눠서 보자면요.
아이온의 말을 듣고 나츠히코는 자기도 자기가 모순됐다고 생각했는지 한 걸음 물러나죠.... 이게 해피엔딩입니다.
비련엔딩에서는...ㅠㅠㅠㅠ쩝
아 근데, 에필로그를 보지 않은 시점에서, 그러면 노른이 세계, 인류에 있어서 낸 대답은 뭘지 궁금해지네요. 에필로그에 나오지 않았다면 또 ???할 것 같은데, 결국 리셋을 해도 싸움을 반복하고 무기를 버리지 않는데, 그 '무기를 버리기' 위해서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해주지 않아요.... 사실 그 어떻게 버릴지는 그냥 교훈적으로 끝낼, 플레이어 너가 알아서 생각해봐라 이거 같기도 한데
리셋이라는 극단적인 세계관의 작품이면서 어떤 루트에도 리셋을 선택하지 않은 세계는 그럼 어떻게 됐는지, 암시조차 나오지 않아 의문만 쌓일 뿐.....
이렇게 보면 노른 세계관은 거대하기만 하지 여기서 본전을 뽑은 건 없다는 생각도 들고... 에필로그에서 나와줬으면 좋겠다...
그래도 모 캐릭터들 모 엔딩 처럼 둘이 행쇼도 하고 둘의 미래도 잠시나마 알 수 있게 하면서 다른 동료들까지 잘 보여준 엔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츠히코는 정말 마지막에 해야하는 캐릭터네요. 저는 론 루트에 멘붕과 의문이 너무 많이 쌓여서 못참겠어서 나츠히코로 갔지만.. 그래도 꽤 후반에 한 거고 ㅋㅋㅋㅋ '리셋' 설정의 의문이 더 커진 것 빼고는 만족했습니다 나츠히코 루트..
노른 탑승자 중에 이츠키와 헤이시를 제외하고 다른 애들은 일본으로 돌아갑니다. 사쿠야가 행복하라고 하는데 ㅠㅠㅠㅠ 너도 행복해라... 나츠히코를 여전히 마음에 안들어하는 듯 ㅋㅋㅋㅋ
그리고 이츠키와 헤이시는 능력을 반납하지 않고 카케루를 구하러 출발.
사쿠야와 대화하다가 헤어지고 나츠히코가 오는데 ㅋㅋㅋㅋㅋㅋ 언제 론에게 그 그림을 받았는지 ㅋㅋㅋㅋ 놀려먹고 ㅋㅋㅋㅋ
「내 얼굴은 이렇게 비뚤어져 있나?」
「내 눈은 이렇게 치켜 올라가 있나?」
「내 입술은 어떻게 되어있어? ……느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 방면으로 놀려 먹는 나츠히코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츠히코「지금까지의 나는, 자신에게 부과한 사명에 빠져, 괴로워하고 있었어. 정말로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세계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는데…… 다시 태어난 것 처럼 행복으로 가득차 있어. 이것도 저것도, 네가 있어주었기 때문이야」
미코토「신기해. 당신과 함께라면, 지금 보이는 미래 뿐만 아니라, 좀 더 앞의 미래까지도 밝게 보여」
나츠히코 「아아, 나도야」
「사랑해, 미코토. 계속…… 같이 있자」
이러고 친구들 배웅하러 미코토 손 잡고 뛰는데 이거 왜 CG 없냐며 ㅠㅠㅠㅠ 이런 걸 CG로 해야지 ㅠㅠㅠㅠㅠㅠ
「네 우는 얼굴은 예뻐. 여하튼 나는, 우는 얼굴에 반했으니 말이야」
....그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친구들 배웅했을테도 미코토와 나츠히코는 이 섬에서 행쇼하고 연구하며 잘 살게되는 ED!
아! 정말 좋았습니다!!!! 나츠히코 루트도 급전개는 물론 의문도 많았지만 뭐!!! 상관 없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슬퍼지는 배드엔딩...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맹세했어. ──이 시시한 윤회를 끝내자고」
나츠히코는 아이온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유이가 시로가 남긴 무기들을 전부 파기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 나츠히코..
이 때 대사가 나츠히코 캐치프라이즈에서 나왔던 대사였어서 당황 ㅋㅋㅋㅋㅋ 설마 이 대사가 여기서 나오다니...ㅠㅠㅠ
나츠히코의 '신념'에서는 어떻게 보면 배드엔딩이 진엔딩이 아니었을까 하고 잠시나마 생각했습니다 ㅠㅠㅠㅠ
미코토가 자기도 데려가달라니까 너의 힘에는 제약이 있다며, 미사일 같은 무기를 버티기엔 네가 너무 힘이 든다고 말리는 나츠히코 ㅠㅠㅠㅠ 그래도 가겠다는 미코토를 말리고 전쟁에 갑니다만.....
결국 나츠히코는 죽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슬프네
그리고 나츠히코가 없으면 아무것도 필요 없어.. 모드인 미코토의.. 나츠히코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 나나미와 그걸 시킨 사쿠야가 그려지면서.. 미코토는 꿈을 꿉니다.
깊고, 깊은 어둠의 밑에서……
나는 꿈을 꾸었다.
모르는 사람과, 별의 바다에서 잠자는 꿈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ㅠㅠㅠㅠ 아 ㅠㅠㅠㅠㅠㅠㅠㅠ 문구는 왜 저렇게 슬프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엔딩은 왜 저렇게 아련하냐며 진짜 이츠키 비련이랑 함께 역대급으로 꼽습니다 ㅠㅠㅠㅠㅠ
사쿠야가 미코토 기억 잃게 할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하면.. (나나미도 그렇고 ㅠㅠㅠ) 그 생각만해도 너무 안타깝고 미코토도 그렇고 ㅠㅠㅠㅠㅠㅠ 나츠히코도 ㅠㅠㅠㅠㅠㅠㅠ 아 말을 못하겠네 진짜...
CG도 역대급으로 예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둘 케미 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른 팬북 빨리 나와서 이거 큰 사이즈로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월 8일 기대합니다 ㅠㅠㅠㅠㅠ
너무 예뻐서 강제로 750px로 늘려봤습니다...ㅠㅠㅠㅠ 아 진짜 예쁘다 정말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동시에.... 비련 엔딩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결국 호감도가 딸려서 나왔던 비련 엔딩이었기에, 비련에서의 나츠히코의 우선 순위는 미코토 보다는 과학자로서의 신념이 우선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사쿠야 대사도 그렇고..)
해피에서는 반대로 미코토가 최우선이었으니 미코토와 살면서 자기 나름대로 연구도 하고 행복하게 사는 걸로 만족한 것 같고..
결국 어느 엔딩에서도 나츠히코가 원했던 진실된 세계는 제대로 그려지지 않아 또 슬펐습니다....
이렇게 '결국은' 애매하게 끝나게 되니 FD나 다른 미디어 전개를 바랄 수밖에 없어지네요.. 둘의 '완벽한' 행복을 보고 싶어지는 엔딩이었습니다 ㅠㅠㅠㅠㅠ 해피는 정말 좋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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