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노세 센리 (市ノ瀬 千里)
CV. 시모노 히로
클리어 날짜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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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절찬 노른 플레이중~
센리 루트 감상 (접기) ▼
100% 네거티브형 캐릭터에, 방에서도 나오는 게 손에 꼽히는 히키코모리 캐릭터, 센리. 그래서 카케루가 센리의 히키코모리 짓을 그만두게 하려고 여러 문을 부순다던지[..], 방을 온통 미도리로 만든다던지[..], 여러 장난을 치지만 그건 센리한테 도움이 된다기 보다는 (제가 보기엔) 그냥 이지메 수준이고.. 여기에 헤이시까지 합하면 센리 너무 힘들어하고 ㅋㅋㅋ 뭐 그런 일상의 반복 같았던 그 '노른' 안에서, 코하루가 옵니다.
카케루 같은 이지메도 안하고 둔한데다가 말도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서 센리도 처음엔 귀찮네...하고 생각했지만 점점 코하루가 옆에 있는 걸 바라게 되고, 좋아하게 되고, 원하게 되고..... 그렇게 처음엔 센리가 코하루한테 치유 받아 가다가요.
나중엔 역으로 자신의 능력에 콤플렉스가 있는 코하루가 히키코모리 극복한 센리에게 치유를 받습니다. 그리고 자기도 콤플렉스 극복!!해서 둘이 행쇼한다는 내용이고요..
센리가 능력을 쓰면 저 스탠딩에서 물이 쏴아하고 뿜어져 나옵니다. 이 스탠딩 은근 귀여워서 좋아해요...☆
페어를 짠 뒤에 점점 코하루와 말도 하게 되고 같이 있는 날이 많아진 센리. 코하루는 카케루가 아픈 대신 밭도 같이 돌봐주고.. 물 능력 약해서 쓰기 싫어하지만 코하루를 위해 써주기도 하는 센리
그래서 이렇게 성과도 내고 ㅋㅋㅋ
「여, 역시 무리에요!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아키토 루트를 하고 센리 루트를 하면 여러가지로 씁쓸ㅋㅋㅋㅋㅋ
「설마 유이가 씨……제가 부러운 건가요?」
코하루랑 센리 사이 은근 질투하는 카케루에게 이런 직구도 날려줄 정도로 변한 센리 ㅋㅋㅋㅋㅋ
마사무네가 센리랑 같이 밭 가꾼 거 잘 했다면서 쓰담쓰담하자 센리가 와서 질투도 하고 ㅋㅋㅋㅋ
그렇게 센리는 코하루를 좋아하게 되는데, 코하루도 나름 센리한테 호감은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센리 만큼은 아닌게 눈에 드러나고.. 센리가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 있나요? 라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좋아한다'라는 의미를 몰랐던 코하루는..
'배의 모두가 좋아요^^'라는 대답ㅋㅋㅋㅋ
그런 진전 없는 코하루와 센리에게 이츠키의 꿈의 세계가 옵니다.
소중한 사람을 찾지 못하면 현실로 돌아올 수 없는 그 꿈의 세계에서, 이츠키는 코하루를 '사랑에 대한 말 외엔 할 수 없게'까지 만들어 버리고, 그 상황에 히요코까지 만나는데 코하루는 말을 하고 싶지만 못해서 슬퍼하는데... 그 코하루에게 갑자기 센리의 형상이 나타나더니 울지 말라고 합니다.
여기다가 마녀의 모습으로 카케루, 왕자의 모습으로 마사무네까지 등장하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지고 코하루는 둘 다 뿌리쳐내고 도망을 칩니다. 그 후에 갑자기 주변에 어두워지더니 히요코가 아닌 사람 모습으로 센리가 나타나고
하늘을 나는 센리와 코하루... 상황은 좀 아이러니한데 CG가 너무 예뻤어서 좋았던 장면이었습니다.
히키코모리 극복한 센리를 잘 보여주는 날개라고 생각이 든달까요.. 여기서 서로 좋아한다는 고백까지 주고 받고 해피하게 끝나는데 문제는 꿈에서 깬 그 다음이었습니다. 코하루는 그냥 잊어 먹고 센리도 그 꿈 때문에 갈팡질팡 합니다. 그 후로 센리를 계속 피하는 코하루를 보고
코하루「…센리 군을 좋아하니까」
센리「!」
코하루「하지만 모르겠어요!」
센리「…… 읏, 모르겠다니 뭡니까. 좋아한다는 걸로 됐지 않습니까」
코하루「하, 하지만……! 정말로 모르겠으니까……
좋아한다는 마음은, 좀 더 깨끗한, 평온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 싫은 기분이 돼요」
센리 「싫은 기분……?」
코하루 「오늘, 센리 군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걸 보고…… 싫은 기분이 돼버렸습니다
센리 군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어쩌지하고」
센리「!」
코하루 「…… 미안해요. 모두와 이야기한다는 건 정말로 좋은 일인데……」
저는 정말로…… 싫은 것 뿐만 생각해버립니다
센리「……코하루 씨…… 저의 '좋아'는 하나예요.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건 없습니다
단 한 명을 향한 거에요」
센리가 약한 몸으로 뒤쫓아오고, 그래서 코하루도 자기의 마음을 말하는데 센리가 저렇게 부정하니
또 그건 안된다는 코하루 ㅋㅋㅋ 안된다 말하면서 같이 있는 건 싫은 그런 마음인 코하루쨔응
이 일로 센리랑 코하루의 관계가 급진전하게 됩니다.
어느날 코하루 빼고 다들 잠시 외출하는데 이 때 코하루가 몇 년 전에 만난 수수께끼의 남자와 재회합니다. ??? (CV. 하마다 켄지)...
코하루는 정말 반가워하고 여기서 ▲그가 '세계'를 제작했다는 떡밥이 나와요. 그리고 수수께끼의 남자(이하 타비비토)가 코하루를 분쟁 중인 마을에 데리고 가고 여기서 코하루가 능력을 쓰게 이끌어서 코하루가 고민하다가 능력을 쓰고 분쟁을 막는데
여기서 마을 사람들이 코하루가 자신들의 마을을 구해줬다면서 고마워합니다. 코하루가 일단 사람들이 좋아해주니 기뻐하고...
이 때 헤이시가 너 어디간거냐며 정신감응력으로 말을 걸고 여차저차해서 다시 배에 돌아옵니다.
코하루를 매우 걱정했던 센리
여기서부터 센리의 연애테마인 '갈망' 다운게 나옵니다. 서로가 서로의 가지고 있는 점을 원하는, 그러다가 결국 갈등이 생겨버리는, 그런. 능력자들이 분쟁 지역에 가서 싸우는데 여기서 미코토를 도와주려고 한 병사를 불로 넉다운 시키는 코하루.
이 때 사람들 중 하나가 코하루가 예전에 분쟁 지역에서 불을 썼던 걸 기억했는지 적이라고 큰 소리로 외칩니다.
코하루가 첫 번째 분쟁 지역에서는 '해방군'을 도와준건데, 이번에는 '국군'을 도와줘버려 해방군한테 오해를 받게 된거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코하루는 주저 앉고 혼자 있게 해달라고 해서 센리는 마사무네를 찾으러 가지만
그 때 타비비토가 와서 코하루를 데리고 갑니다.. 이후에 각종 마을을 불로 써서 공격하게 한다든지 해서 '이용'해먹는 타비비토.
코하루가 없어진 이후로 노른에선 난리가 나고 대책을 세우는데, 여기서 나츠히코가 등장. 이번에는 아이온과 의견이 맞아서 협력하기로 했나 보네요. 타비비토 본명 나오면서 그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나츠히코.
그리고 코하루를 일단 막아야하는데 그녀를 막을 수 있는 건 물의 힘이니 그거 가지고 있는 사람 나오라합니다. 센리였고[..]
센리가 나오니까 나츠히코는 얘가 뭘 할 수 있냐는 듯이 무시하지만 코하루를 구하겠다고 결심한 센리는 또 물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아키토한테 나머지 힘을 저한테 넘겨주세요 하고 부탁하고
모든 힘을 갖게된 센리는 능력을 사용하면 몸이 약해지는데도 불구하고 코하루를 구하러 갑니다.
코하루는 그냥 타비비토한테 거의 세뇌 당한 느낌. 자기가 있을 곳은 전쟁터 뿐이라며.
그런 코하루를 나츠히코의 부하(?) 세츠가 데리고 나오고, 센리를 만나는데 코하루는 센리를 공격하죠...
참 코하루가 답답했던 후반 스토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초반엔 제일 오토메 게임 여주에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능력도 능력이고(다들 능력 사용하면 지치는데 코하루는 안지치는 그런 먼치킨), 한 번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그걸로 땅 파는 느낌이고, 말도 잘 안통하고... 처음엔 호감을 가질 수 있어도 후반으로 가면 과연?하게 되는 그런 여주입니다. 나나미랑 미코토가 훨씬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쨌든 그런 코하루를 센리는 열심히 물로 치유(?)
센리「자아, 돌아가요. 코하루 씨. 응이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저주 걸려요」
코하루「……어떤……저주입니까?」
센리「그건……물론 저로부터 떨어질 수 없는 저주에요」
코하루「……후훗, 그 저주는…… 이미 걸려있어요」
센리「……이제야 당신의 기분을 들었어」
코하루「미안해요. 지금까지 계속, 말하지 않아서」
능력을 쓰면 쓸수록 지치는 센리지만 센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물을 쓰고 이렇게 메데타시 메데타시
아 저 CG는 정말 예뻤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센리는 도망가자고 하고 나츠히코의 배(???)로 도망갑니다. 여기서 센리가 나츠히코한테 하는 말이..참ㅋㅋㅋ
다시 배로 돌아가서 예전 같은 생활을 하게 되고, 센리는 그동안 만든 토끼 목각인형을 선물로 주고 끝.
비련 엔딩은 둘 다 타비비토(유이가 시로)한테 붙잡혀서 감금 당하고 끝... 저 날개는 그냥 연출인걸까요.
캐릭터 엔딩마다 다 팬디스크 '나올 거리'를 주고 끝나니 미묘한 기분... 이런 게임이 많아진다는 건 결코 좋은게 아닐텐데.
그래도 뭐 센리 루트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둘이 서로를 결국 '갈망'하고 있었다는 것도(코하루의 갈망은 좋지 못한 부분으로 작용했지만)
히키코모리 센리가 변해가는 것도 좀 급전개가 있긴 했지만 나쁘진 않았어요.
오토마루 헤이시 (乙丸 平士)
CV. 요시노 히로유키
클리어 날짜 : 2013년 6월 30일
헤이시 루트 감상 (접기) ▼
남들은 어떨지 잘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한 캐릭터 중에 사쿠야와 거의 동급, 아니 그 이상으로 마음에 들었던 헤이시입니다.
사실 헤이시도 언제나 그래왔던 듯이[..] 급전개, 시나리오 부실 여러가지로 지적해야할 건 있지만 헤이시 캐릭터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주인공 나나미한테 제일 필요한 사람은 헤이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헤이시는 '정신감응력'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수에게 텔레파시로 마음을 전달할 수 있고, 다른 능력자들과 교합하면 어마어마한 능력이 될 수도 있는 어떻게 보면 무서운 능력이지만 헤이시도 이 능력을 처음엔 다루기 어려워했었던 것 같아요.
방심하고 있으면 현재의 '기분'이 자꾸 새어나가니까 그걸 방지하도록 언제나 신경 쓰고 있고, 어릴 땐 조절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꾸 '진정한' 기분이 말로 하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니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부모님은 헤이시를 버리기까지 했고..
또 부모님한테 버려졌다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말한다는 거에서 시나리오로는 드러나지 않았던 헤이시 나름대로의 고뇌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상상할 여지를 주고 받아먹은 것도 다 헤이시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서.
그래서 나나미가 처음에 천하태평한 헤이시 보고 자기가 내부범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하고 말하지만 언제나 웃는 얼굴이었던 헤이시가 처음으로 화내면서 자기가 '의심'하면 그 마음이 그대로 흘러나와 결국 상대방을 슬프게 만들 뿐이니 처음부터 의심은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때 아, 헤이시도 상대방과 자신의 능력에 대해 정말 생각을 많이 해왔구나...하고 납득.
위 CG는 게임 초반에 나오는, 일어난지 별로 안된 나나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헤이시.
나나미가 헤이시보고 자기를 내부범이라고 의심 안하냐고 한 뒤, 둘은 좀 어색해지고 그런 나날 중에 배 안에서 담력시험을 하게 되고 나나미+헤이시+카케루 등등이 놀래키는 역을 맡아 준비를 합니다.
그와중에 헤이시랑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화해 모드. 헤이시는 부모에게 버려졌었다는 걸 말하면서 감정의 자제를 위해 피리를 분다고 합니다.
「감정만 부딪혀오면, 정말로 중요한 것은 사람에게 전해지지 않아.
상대가 알아주도록 말로 하지 않으면 안돼. 비뚤어지지 않도록, 피리소리 같이 가능하다면 똑바로 말야.」
혼자 생각만 하고 있던 나나미에게 피리를 불며 충고해주는 헤이시... 이 CG 정말 역대급으로 예뻤습니다.
옷이랑 피리랑 세계관이랑 괴리감이 좀 느껴지긴 했는데 헤이시가 마지 텐시 그 자체였으니 아무래도 상관 없어!!
진정한 의미로 화해를 한 뒤에 이어지는 대사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나나미는 나나미대로 무덤덤하게 뱉는 말이 헤이시한테는 하나하나 와닿았겠죠 ㅋㅋㅋㅋ
헤이시의 피리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는 나나미에게 당연히 들려준다고 말하는 헤이시. 근데 여기서 나나미가 너무 해맑게 웃어서 ㅋㅋㅋㅋ CG까지 나옵니다 ㅋㅋㅋㅋ (아키토도 이렇게 함ㅋ락ㅋ당했죠..)
이츠키 은근 놀리고 ㅋㅋㅋㅋ 헤이시 얼굴 완전 빨개지고 ㅋㅋㅋ
그렇게 페어로 잘 지내고 있는 둘인데, 이 둘 루트에서 다른 커플이 나온다면 그건 95% 정도가 미코토랑 이츠키입니다.
코하루랑 마사무네도 뭐 어느정도 나오긴 했는데.. 그래도 미코토가 방에 와서 이츠키 왜 저럼 흥흥하는게 좋았습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나나미가 이츠키랑 미코토의 관계를 보면서 (이츠키가) 나랑 코하루한테 대하는 거랑 미코토한테 대하는 거랑 차이가 뭐냐고 헤이시한테 물으니까 헤이시가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끙끙거리다가 정신ㅋㅋㅋㅋ감응력ㅋㅋㅋ으로 나나미에게 '좋아'한다, 연애 감정이라라는 기분을 전합니다.
이거 딱 봐도 간접 고백인데 나나미는 좋아한다는 감정 자체만 받아들이고 헤이시->♡->나나미는 눈치도 못채고 ㅋㅋㅋ
「아─ 위험해……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아. 「소리」 새어나오지 않도록 해야지…… 」
치유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담력 시험 이벤트 중에 헤이시는 나나미에게 자신의 꿈을 말합니다. 평범하게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가족을 꾸려 행복하게 사는 것. 정말 평범하다면 평범한데 아직 이른 꿈이지 않을까... 그래도 헤이시라면 충분히... 납득 ㅋㅋㅋ
그리고 옥상에 올라가서 헤이시가 ㅠㅠㅠㅠ 나나미한테 자기와 같은 꿈을 꾸지 않겠냐고 (또) 간접고백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진정으로 고백도 하고 ㅠㅠㅠㅠㅠ
그렇게 둘이 행ㅠㅠㅠ쇼ㅠㅠㅠ하기 직전에 ㅠㅠㅠㅠ
헤이시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는데 그 순간 헤이시는 누구한테 맞아서 쓰러지고 나나미가 놀라서 주위를 살펴보니 거기엔 론과 +이상한 사람...(나츠히코 ㅋㅋㅋㅋ)
나츠히코는 언제 알았는지 나나미의 정보를 술술 읊고 론은 그런 기억 없애는 능력에 매력을 느낍니다.
위기를 느낀 나나미가 나츠히코의 기억을 뺏으려고 나츠히코에게 닿으려고 하지만 닿기는 커녕 '닿아야지만 기억을 잃게 할 수 있는' 나나미 능력의 단점까지 간파 당하고....
결국 헤이시와 옥상에서의 기억을 없애지 않으면(나츠히코와 론을 봤다는) 헤이시를 죽이겠다는 나츠히코. 어쩔 수 없이 나나미는 울면서 헤이시의 기억을 지웁니다 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자신은 사람을 좋아할 자격이 없다면서 자책하면서 기억을 지웁니다... 좀 뜬금없는 나츠히코, 론의 등장이긴 했지만 뭐 아무렴 어때...ㅋㅋㅋ
그 다음날부터 나나미는 헤이시한테 정말 쌀쌀 맞게 대하고.. 헤이시는 왜 저러지 ㅠㅠㅠㅠ 하고 안절부절 못해하고 ㅠㅠㅠㅠ
그런 상황 속에서 필요한 건 이츠키 꿈의 능력 ㅋㅋㅋㅋ 꿈 이벤트 나옵니다.
헤이시를 찾는데 아키토 등장, 헤이시의 기억을 일부 지웠다는 걸 눈치챈 아키토가 나나미한테 뭐라 하지만 그 때 론이 아키토를 쏴죽이고[..], 론이 자신은 소중한 사람이 없으니 여기서 언제든지 나갈 수 있다면서 나나미 보고 너의 힘에 흥미가 있으니 따라오는 게 어떻냐고 합니다. 따라오지 않으면 자기가 먼저 나가서 자는 사람들을 다 죽이겠다며;
여기서 선택지로 가지 않는다하면 헤이시가 등장해서 구해주고... 마지막에 론이 사요나라, 시라누이 나나미쨩 하는데 론이 처음으로 사람 이름 부르는 거 들어본 것 같아 소름 ㅋㅋㅋㅋㅋㅋ
론에게 헤이시의 정신감응력의 '응용력'에 대해서 들은 나나미는 자신의 능력과 헤이시의 능력이 결합하면 얼마나 무시무시할지 깨닫고 헤이시를 멀리합니다. 자신의 기억을 지운다는 능력을 고백하면서요..
「…… 이미, 당신의 기억을 지웠으니까」
「…… 웃기지마. 너와 헤어져서 꾸는 꿈 따위, 이제 나에겐 없어」
「나는…… 네가 좋아! 네가 누구보다도, 제일!」
「그러니까, 헤어지겠다는 말은 하지마!」
엉엉 헤이시킁 ㅠㅠㅠㅠㅠ
나나미「……나는, 당신 따위, 아무런 생각 없어.
미코토 씨나 카가미 씨가 행복한 걸 보고, 당신은 착각하고 있는 것 뿐.
능력자끼리, 행복하게 되는 건 불가능해」
헤이시「닥쳐……! 그 이상, 말하지마!」
…
헤이시「좋아한다구 …… 정말로
불쾌한 감정도 받아들여줘. 나에 대해 잘 알아줘, 알아주려고 하고 있어!
네가 아니면 안된다구…… 너밖에 없어……
그러니까……」
「나는…… 이 이상, 당신과 같이 있고 싶지 않아」
그래도 나나미는 받아들여주지 않고.. 그 후로 나나미랑 헤이시는 냉전 상태가 됩니다. ㅇ>-<
냉전중인 나날.. 소라타&히요코 특제 수영복 입고 물놀이하지만 나나미 때문에 화난 헤이시는 그냥 흑화...ㅋㅋㅋㅋ
원래라면 제일 신나게 뛰어놀았을 그이지만 수영복에 대한 미코토의 불평에 헤이시는 시끄럽다며 차갑게 받아 넘기고 ㅋㅋㅋㅋㅋ 알몸도 아닌데 왜 이러냐며 ㅋㅋㅋㅋ
그렇게 그렇게 말도 안하고 행동도 같이 안하는 둘인데, 어느날 나나미, 미코토, 코하루 셋이서 식당에 있는데 벼락 때문에 정전이 일어나고 문이 열리지 않는 상태가 발생.
정전이 고쳐질 때까지 식당에 갇혀있게 되는데 갑자기 헤이시가 식당 문으로 다가옵니다. 화는 다 풀렸는지 ㅋㅋㅋ 나나미한테만 정신감응력으로 말을 거는 헤이시.
「나는 론을 용서할 수 없어. 거기다, 너에 대해 알아차려 주지 못했던 나도…… 때려버리고 싶어」
「…………」
「너가 자신의 능력을 싫어하는 건, 알고 있었어. 그런데도…… 미안」
「미안, 나나미. 내가 지켜주지 못한 탓에, …… 괴로운 기억을 만들어버려서」
「……!」
나나미 (왜 사과하는 거야? 나, 심한 짓 했는데.
멋대로 당신의 기억을…… 빼앗았는데. 오토마루 씨……)
헤이시「왜 그렇게 자신을 탓하는 거야. 혹시…… 내 기억을 지웠던 게 원인이야?」
나나미「…………」
헤이시「이제 신경쓰지 마. 난 아무렇지도 않아. 그야 조금 놀랐긴 했지만
……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아주 잘 여기에 있어. 이 마음만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
나 말야, 생각했어. 목적지에 도착하고 난 뒤에 것들. ……너가 말한대로 헤어져버리고 난 뒤……
나는 이 힘이 있어. 떨어져도, 너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같이 없다해도 좋아하는 채로 있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식으로 생각해봤지만, ……역시 무리겠지
나, 좋아하는 여자와 떨어져도 좋다니, 생각 안되니까」
헤이시의 절절한 고백을 듣고 역시 자기도 헤이시와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나나미쨔응.
「있잖아, 나나미. 나와, 똑같은 꿈 꾸지 않을래?」
「나는…… 네가 좋아. 평생 소중히 할게. 그러니까……」
「같이 도망가자, 나나미」
대사가 곧 내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헤이시가 또 옥상에서 처럼 같은 꿈을 보자니까 새삼 감동 ㅠㅠㅠㅠㅠ 하 ㅠㅠㅠㅠㅠㅠ 기억이 지워져도 어차피 똑같은 말 할 헤이시였어요...
근데 도망치는 건 이츠키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둘 다 공격형 능력도 아닐 뿐더러.... 돈도 없고... 정보도 없고..
구구절절 다 옳은 이츠키의 말을 듣고 발끈한 헤이시는 결국 이츠키를 때리고... 싸우고..
너도 오토마루상이 될 거라는 저 나이대에 맞지 않는 대사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엔딩 분기가 갈리는 결정적인 대사입니다. 헤이시는 나나미한테 말합니다, 절대 네가 능력을 쓰지 않게 하겠다고.
절대로 지켜주겠다고....
「…… 오토마루 씨와 행복해지고 싶으니까 도망치는 거야」
여기서 나나미는 나만 믿어!!하는 헤이시를 부정합니다. 헤이시가 또 화내면서 내 말 믿지 못하는거야?ㅠㅠㅠ 하니까
나나미는 지금 나와 너는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자신은 괴로운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도망치는 게 아니라 행복해지고 싶어서 도망치는 거라고 타이르는 나나미쨔응 ㅠㅠㅠㅠ
자기도 오토마루 씨를 지키면서, 능력을 쓰겠다고 하는 나나미...
헤이시가 나나미 능력 쓴다니까 절대 지키겠다고 능력 쓰지 말라고 하는데
이 때 나나미가 '헤이시!'하고 요비스테로 부르면서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킵니다. 같이 살아서, 도망가자고 말하는 나나미쨔응..
요비스테로 부르니까 바로 넘어가는 헤이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쇼!!
그리고 도망칩니다. 옷도 갈아입고....
헤이시를 잘 부탁한다는 이츠키..ㅠㅠㅠㅠ 이츠키랑 미코토가 헤이시 루트에서 활약을 너무 많이해서 이 둘도 행쇼하는 거 보고 끝났으면 더 좋았었을텐데 ㅠㅠㅠㅠ
미코토 ㅠㅠㅠㅠㅠ
그리고 도망가기 전에 마사무네가 옵니다. 여기서 나나미가 '도망치기 위해' 능력을 쓰죠. 여기서 나눴던 대화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고 도망칩니다.
여행 다니고 피리 불면서 행쇼!!2
여기서 그냥 한 마디로 정리해버린 게.. 돈 걱정에 대한 건데.
지나가다 만난 부자한테 일을 받습니다. 자신 대신 여행을 다니면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보내주고 그걸로 돈 받고 뭐 그런 ㅋㅋㅋ
행쇼!!3
*
비련엔딩은...
「너, 누구야?」
대사가 곧 내용(2)
위에서도 말했듯이 헤이시가 '나나미가 두 번 다시 능력을 쓰지 않게 하겠다', '절대로 지키겠다'라는 말이 어긋나게 되면,
나오는 엔딩입니다. 돈은 없고 도망갈 데는 없고 지키기엔 자신의 능력은 공격형이나 나나미 같은 능력도 아니고...
그러다가 총;;;까지 사게 되는 헤이시. 자꾸만 비뚤어져 가는 헤이시를 보다 못한 나나미는... 이츠키와 카케루까지 총으로 쏴서 죽이려고 하는 헤이시를 보고 자기에 대한 기억을 전부 지웁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ㅠㅠㅠㅠ
그렇게 헤이시까지 끝냈습니다. 헤이시는 비련 엔딩 제외하고 정말 천사 그 자체.
헤이시 마☆지☆텐☆시☆!!에요!!
엔딩은 좀 급전개고 다른 능력자들이 걱정돼서 ㅠㅠㅠㅠ 그렇게까지 맘에 드는 엔딩은 아닙니다만... (언제까지 여행만 다닐 수도 없고...) 뭐 그래도 행복하니??? 그래!!! 라는 대답이 나올 엔딩이니 그럭저럭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엔딩은 둘째치고 헤이시 자체가 '나나미'라는 캐릭터한테 딱 필요한 존재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센리와 코하루는 전체적으로 치유계 느낌이 강해서 좋았습니다...☆ 비련 말고 멘붕할 요소는.. 거의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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