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라서 계속 플레이하면서 평가가 바뀔 수도 있겠지만, 지금 아마존에서 혹평을 받고 있는 노른 노넷인데요. 그래서 플레이하기 전에 많이 걱정했었어요. 특히 시나리오가 말이 많아서... 쩜쩜쩜... 세계관도 두리뭉술하다고 하고.
플레이한 지금은 아마존에서 적혀있던 혹평들이 개인차가 있다고는 보지만 어느정도 공감이 가긴 합니다. 그래도 오토메이트 작치고 잘 만든, 그러니까 '오토메이트' 기준으로 하면 평타, 혹은 평타 이상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른은 세계관이 서로 다른 속성이 엉키고 엉켜있는데다가, 잡지에서조차 떡밥이 별로 없었어요.
1. 오토파 2012 PV의 '리셋이, 뭐야?' 대사로 추측할 수 있는 루프물 떡밥
2. 남자 주인공 '소라타'의 존재 의미와, 타임슬립.
3. 다이쇼 시대와 그 시대에 어울린다고는 볼 수 없는 노른 능력자들의 '옷', 그리고 '배'
4. 배에 타고 있는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들'
5. 그들을 관리하는 '세계'의 존재와 '아이온'
6. 능력자들을 죽이려고 하는 '나츠히코'의 존재
7. 북구 신화의 '노른의 3여신'을 상징한다고 추측할 수 있는 주인공 3명
등등,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소재란 소재는 다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만큼, 플레이 전의 오토메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데에 한 몫했고, 그만큼 세계관과 그에 맞게 짜여진 스토리를 기대한 사람이 많았겠죠.
그런데 적어도 아키토 루트에서는, 저 세계관을 제대로 못살렸고 스토리조차 급전개 느낌이 강합니다. 스토리는 챕터로 치면 챕터 7에서 마무리가 되는데요. 적어도 챕터 10까지는 가야 아키토와 주인공 나나미의 감정선이라던가, 세계관이라던가, 전개가 좀 더 납득이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기대했던 거와 다르게 아키토 캐릭터 자체도 그다지 못살렸고, 계속해서 밝혀지는 진실에 개연성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라고 써놓으니 그냥 까는 것 같은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몰입해서 했고 재미있었어요. 특히 아키토 루트에서는 아키토 보다는 주인공 나나미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저렇게 아마존에서 혹평 받을 작품은 아니라는 점. 저렇게 혹평을 받는 이유는 오토메이트의 홍보가 너무 쩔어줬기에, 그만큼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고 그에 따라 발매 후 역효과가 일어나서 저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만해도 이 게임 기대가 컸거든요. 다른 게임도 예약하고 기다린 거 많았는데 그 중 노른만 좋다면야 아무래도 상관 없어 ㅠㅠㅠㅠ 이런 마인드기도 했고...
노른 보다 못한 게임도 저거 보단 평 좋은데ㅋㅋ 그냥 게임 퀄에 비해 오토메이트 홍보가 너무 심했다는 느낌..
다시 세계관으로 돌아와서. 트위터에도 언급하긴 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물 흐르듯 플레이하면 세계관에 위화감을 느낄 일은 그다지 많지 않을겁니다. 근데 세계관 일일이 따져보고 설정 분석하고 이런 분들께는 이 게임 사시는 걸 강력히 말리고 싶네요. 사지마세요!! 설정 섬세한 그런 게임 아니에요!!...
저도 나름 설정 따지긴 하지만 막 분석하고 이런 짓은 안하기에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좀 더 잘 쓸 수 있는 시나리오와 세계관이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없잖아 있지만요.
지금 생각은 앞으로 플레이해 나가면서 바뀔 가능성 99.9%...
아키토 루트 더 자세한 건 접기▼ (네타 주의)
감상은 위에도 썼지만, 일단 아키토는 1회차에 하지 마세요 엉엉... 센리 다음으로 하시거나 중후반에 하시는 게 좋습니다. 왜 내가 아키토를 먼저 했는지 알 수가 없다^^^;;; 무난해 보이는 캐릭터부터 할 걸...
일단 아키토는 발매 전부터 나나미 증오, 나나미와의 과거 떡밥, 일부러 나나미에게 쌀쌀 맞게 대함 등등 떡밥이 많았죠! 여기서 과거 떡밥 같은 거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키토에 은근 기대가 컸습니다. (아니 뭐 9명 전부 다 기대했지만^^;;;)
근데 그 설정 제대로 못살렸다는 느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용서하는 것도 너무 빠르고 연애로 들어가는 것도 너무 빨라요... 후반으로 가면서 아키토가 나나미를 미워했다기 보다는 한 가지 비밀이 밝혀지면서 이 전개에 납득..은 갔지만 그래도 감정선이 너무 빨라서 못따라가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ㅠㅠㅠㅠ
그래서 제가 적어도 챕터 10까지는 해야되지 않겠냐 이야기를 한거구요...
처음부터 나나미와 아키토는 미묘한 관계에서 시작합니다. 대화는 하긴 하는데 둘이 서로를 꺼려하는 듯한? 그런 식으로 이어가다가 아키토를 페어로 선택하면 그 때부터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
계속 나나미는 부분부분 과거 일을 회상하며 아키토에게 저지른 죄와, 아키토가 자기를 미워한다는 것, 죽이고 싶겠지 이런 식으로 자책합니다.
그러다가 배 침입자 사건이 생기고 능력자 중 스파이가 있다는 걸 눈치챈 나나미는 아키토를 의심합니다. 아키토와 같이 있는 수수께끼의 인물도 보게 되고 더 의심하는데 아키토는 무덤덤하게 받아칩니다.
그런 아키토보고 나나미는 언제 자길 죽여도 상관 없다고 말하면서 배가 침입당할 때 뚫린 부분 사이로 발을 헛디디는데 아키토가 붙잡습니다. 근데 나나미는 빨리 놓으라고 자길 죽여도 상관 없다며 ㅋㅋㅋㅋ 나중에 카케루가 나나미 끌어올려 줍니다.
둘의 안좋은 사이를 눈치챈 카케루는 수갑으로 둘을 묶습니다. 30분 정도 밖에 수갑을 풀 수 없고 30분 넘게 수갑을 다시 차지 않으면 한 쪽이 전기가 오르는 속성 ㅋㅋㅋㅋ 근데 전기 오르는 건 아키토 ㅋㅋㅋㅋ 나나미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 수갑 때문에 둘의 관계가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아키토는 나나미를 예전 사건도 그렇고 '차가워서' 꺼려하는데, 둘이 가까워지면서 나나미가 꼭 차갑지만은 않은 걸 알게되고,
페어 해제 위기에, 전기 때문에 이렇게 고통도 당해보고[..]
그렇게 아키토랑 나나미는 그냥 단답으로 끝났던 대화도 점점 길어지고 빠른 걸음이었던 아키토가 걸음도 맞춰주고 ㅋㅋㅋㅋㅋ 하는데 도중에 미코토가 론이랑 함께 실종 당합니다. 사쿠야가 미코토 걱정하는데 ㅠㅠㅠㅠ 아 빨리 사쿠야 루트나 해야겠다..
쨌든 나나미가 미코토 걱정하니까 아키토가 그 녀석은 결계 능력 완전 강하잖아.. 걱정할 필요 없어하고 위로해주는데 나나미가 처음으로 웃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 때부터 아키토 데레 시작.. 이미 넘어왔어요 ㅠ/ㅠ
이츠키 관련 능력으로 꿈 속의 세계? 연결? 그런 걸 보여주는 거 같은데 나나미와 아키토가 이상한 복장을 입고 나타납니다.
나나미는 이거 그냥 꿈인 줄 알고 아키토 모후모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키토 당황 ㅋㅋㅋㅋㅋ 이 이후로 가짜 아키토가 나와서 나나미를 막 목 조르고 죽이고 싶다하는데 진짜 아키토가 나와서 이건 내가 아냐하고 물리칩니다...(...??)
아직 둘의 관계는 마무리 되지 않은, 용서 받을 수 없다는 걸 절실히 깨달은 나나미 :Q 설령 그게 진정한 아키토가 아니라고 해도 아키토 모습을 한 가짜가 나와서 그렇게 뭐라 해대니 나나미는 역시 슬퍼하고 ㅠㅠㅠㅠㅠ
「나는…… 네가 전부 나빴다고, 생각 안해」
아키토가 나나미 웃음에 얼굴을 붉혔을 때부터 뭔가 급전개스럽다...고는 생각했는데 여기서부터 너무 급전개라 둘의 감정선을 따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나는 아직 아키토가 나나미를 미워했다고 생각했는데! 아키토는 벌써 용서 모드 시작 :Q
둘의 과거가 뭔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채로 :Q...
그렇게 아키토의 급격한 행동변화로 나나미는 당황합니다. (저도 당황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그렇게 상냥하게 대해주니 어떻게 해아할지 모르겠다, 무섭다 등등 거침없이 자신의 심경을 내뱉는 나나미인데 아키토도 어쩔 줄 몰라하고.. 그냥 아키토 쉬운 남자라고 말해라..
저 장면이 끝나고 나나미가 아키토를 피하기 시작하는데요. 아키토는 나나미 따라오고... 마치 초반의 상황에서 역전된 것 같은..ㅋㅋ (초반엔 나나미가 아키토가 능력자가 아닌 것도 그렇고 죄 지은 것도 있고 해서 몰래몰래 따라다니죠 ㅋㅋㅋㅋ)
나나미 자는 곳 옆에서 나나미 위로해주고 페어 해제시키겠다고 진지하게 말하는 헤이시쨔응 ㅠㅠ & 이츠키가 헤이시 보고 나나미는 너한테 어떤 존재야 하니까 아주 소중한 여동생이라고 말하는 헤이시...
「내 안의 그 녀석과, 진정한 그 녀석의 차이가 너무 커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게 됐어.」
「진정한 그 녀석은…… 약하고, 작고, 건드리면 눈 처럼 무너져내려.
상냥하게 대해주면 당황해서…… 귀여워」
그 다음에 아키토가 오는데 이츠키가 나나미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까 아키토는 나나미가 자고 있냐고 물어봅니다. 이츠키가 긍정하니까 자신의 본심을 털어놓기 시작하는 아키토 ㅋㅋㅋㅋㅋ
확실히 나나미가 귀엽긴 하죠... 세토 아사미 씨 목소리와도 잘 맞는 느낌.
「…… 귀엽다,네. 그 앗군이 그런 말을 하다니」
근데 나나미는 안자고 있었고 아키토가 한 말 다 듣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나중에 아키토가 와서 헤이시랑 싸운 거 이야기하더니 용서 하는게 어떤거냐고, 잊는 거냐고, 아니면 없었던 일로 하는 거냐고 묻습니다. 자책하는 아키토보고 나나미는 넌 전혀 나쁘지 않다고 아키토가 하고 싶은대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합니다.
계속 부정하는 나나미보고 아키토는 강제로 하려 드는데ㅋㅋㅋㅋㅋ 나나미는 그대로 가만히 있고 ㅠㅠㅠ
이대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린다니까 나나미가 싫은 건 없다고하다가 본심을 말합니다. 계속 나나미는 아키토와 떨어지고 싶지 않았고 떨어지면 슬프다고... 그래서 아키토는 나나미의 본심을 어느정도 깨달은 듯. 헤이시와의 일은 자기가 처리하겠다고 하고 방에서 나가는 아키토.
ㅠㅠㅠㅠㅠ 헤이시 마지 텐시!
나중에 나나미가 헤이시랑 만나서 아키토 곁에 있고 싶다고 말합니다. 헤이시가 웃으면서 둘 응원해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헤이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아키토와서 질투도 좀 하고....ㅋㅋㅋㅋㅋ 이렇게 평화롭게 끝나려는데
실종됐던 미코토가 나츠히코와 함께 등장합니다. 뭔가 할 말이 있는 것 같은 미코토지만 '세계'의 병사들이 배 안으로 들어오고 상황은 뒤죽박죽.
미코토는 왜 우리가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뭔가 진실을 이야기하려 들지만 '세계' 때문에 ㅠㅠㅠㅠ 거기다 론까지 등장 ㅋㅋㅋㅋ 론이 스파이였어요 ㅋㅋ..
카케루가 자기 힘으로 나츠히코조를 막으려 들지만 미코토가 론 편에서 결계를 발동합니다.
'세계' 때문에 일단 후퇴하는 나츠히코, 미코토 ㅠㅠㅠㅠㅠ
그리고 수수께끼의 남자가 옵니다. 여기서 밝혀지는 진실. 수수께끼의 남자는 카케루의 아빠..
근데 카케루가 놀라는 거 보니 또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있나 봅니다. 아버지 보자마자 놀라더니 쓰러지는 카케루.
세계의 지시를 들으러간 마사무네가 사정이 있어서 못오고 대신 왔다고 하는데, 어딘가 수상해보입니다. 수수께끼의 남자는 카케루를 치료하겠다며 데려가버리죠. 그리고 자기와 같이 가자는 수수께끼의 아저씨. 코하루는 카케루가 걱정돼서, 그리고 센리는 코하루를 좋아해서 따라갑니다. 사쿠야도 미코토 구하기 위해서 따라가고 헤이시, 아키토, 이츠키가 남죠.
잠시 배에서 내려서 살 거 사는 와중에 미코토랑 코하루 이야기하다가 아키토가 그 둘보다 너가 더 낫다고 하는데 나나미는 무덤덤하게 부정 ㅋㅋㅋㅋ 아키토가 직설적으로 안말하니까 이해 못했나하고 귀엽다고 대놓고 말하는데 나나미가 놀라서 쓰러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나나미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숲에서 수맥을 보는데 그 때 아키토가 자신의 능력을 씁니다. 어..? 나나미가 분명히 아키토는 능력자가 아니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리고 나오는 또 하나의 진실.
아키토와 센리의 관계는...
형제.
....?????..???? 와 이 개연성 없는 스토리에 진실 밝혀지자 마자 제 눈 벙긋벙긋 이게 무슨 일이지...?
아니 좀 닮게라도 그리던가.. 떡밥이라도 던져주던가 갑자기 아키토가 능력 쓰더니 센리랑 형제라고 하면 이건 뭨ㅋㅋㅋ 나나미가 아키토의 소중한 사람의 기억을 지웠다는 걸로 '가족'의 기억을 지웠다고 눈치는 챘지만 센리일줄은 몰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키토는 원래 능력이 없었지만 나나미가 6년 전 센리의 기억을 지울 때 그 때 센리의 힘의 일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근데 루트 초반에 이츠키가 자기도 누나한테서 능력을 받은 건데 원래 능력 없던 사람이 능력을 받을 경우 부작용이 있다 하죠. 아키토도 그 위험에 있는 상태.
형에 대한 기억을 잊고 있는 센리도 형이라고 말하니까 기억은 안나는데 왠지 기억이 날 것 같아요..인 상태
아니 그럼 나나미 능력이 부실한 건가 기억 지웠는데 왜 기억해요....-_ ...
쨌든 아키토가 완전히 센리한테서 능력을 가져가고 나나미한테 센리의 기억에서 자신을 또 지워달라고 말합니다. 배를 탄 이유도 이것을 위해서. 딱히 나나미를 죽이려고 탄 건 아닌 것 같네요. 애초부터 아키토 안중엔 센리고 나나미는 그냥 그저 그랬던 듯(??)ㅋㅋㅋ 그런데 나나미가 의외의 모습 보여주니까 반한 거고요 ㅋㅋㅋㅋ
근데 해피엔딩 탈려면 센리의 기억을 지우지 말아야합니다. 나나미는 센리의 기억을 지우는 척 하고 안지웁니다.
센리 사건 끝나고
나나미 보고 슈쿠리상 말고 아키토라고 이름 부르라는 아키토. 나나미가 싫다하니까 억지로 부르게 시키고[..]
그리고 말만 그냥 안돌아왔을 뿐이지 사실 세계에 붙잡혀있던 마사무네가 돌아옵니다. 코하루들은 안전한 곳이 아닌, 세계의 '적'이 있는 곳에 향했다고 하는 마사무네.
그리고 옥상에 가는 둘인데 수수께끼의 남자에게 세뇌 당한 카케루가 옥상에서 '녹'의 능력으로 공격하는데 아키토가 '물'의 능력으로 막습니다. 나나미는 아키토의 몸에 부담이 가는 걸 알고 막지만
아키토는 그런 나나미 입을 막고
물의 능력을 써댑니다[..]
결국 카케루를 막긴 막는데 부작용으로 쓰러지고 앓아 누운 아키토,
아키토가 있는 곳에 예전 나나미가 아키토가 스파이가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하게된 인물 ☆등장☆ 나나미가 누구냐고 하니까 아키토가 예전에 센리한테 능력 받을 때 도와줬던 인물이며, 계속 옆에 있어준 인물이라고. 이름은 아이온...(!!)이고 그냥 대사 치는게 아니라 헤이시 처럼 텔레파시로 말합니다.
여기서 리셋 떡밥이 나옵니다.
밝혀지는 세계관 & 진실▼
1. 아이온은 '세계' 그 자체.
2. 지금 이 시대는 1919년 같지만, 사실은 8075년.
3. 2000년경의 잦은 전쟁으로 이 별의 땅이나 사람들은 매우 피폐해진 상태. 그래도 사람들은 전쟁을 멈추지 않음
4. 2060년에 일어난 세계4차대전은 지금까지의 전쟁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크게 일어난 전쟁. 그로 인해 아이들조차 자기를 지키기 위해 총을 가지고 다니는 세계가 되어버렸다고.
5. 정부는 사태 해결 방법을 모색했지만 한 번 가진 무기를 버릴 수는 없었음. 결국 그렇게 고안된 법이 '문명 초기화 계획' 약칭 '리셋'
6. 지금까지 리셋은 3번했고, 그래서 '8075년'이 되는 것.
7. 리셋을 위해 필요한 힘이 9명이 가지고 있는 '능력'. 9개의 능력은 '리셋'과 얽혀있음. 결계로 생명을 지키고, 불로 문명을 지우고, 상처 받은 대지를 물로 씻고, '녹'으로 생명을 불어넣는, 나나미의 기억을 지우는 능력 또한 리셋에 관련 되어 있는 것. 하지만 이 리셋을 직접 일으키는 건 바로 아이온. 리셋을 하면 원래 능력자들의 능력도 사라진다고 합니다.
쨌든 이걸 듣고 나나미는 리셋을 하면 아키토의 능력이 지워지는 거겠네?하고 반짝..ㅋㅋ
아 쨌든 참 거대한 설정이네요. PV 때 그렇게 궁금했는데, 루프긴 루프지만 참 우울한 루프라는 느낌. 직접적인 관련은 나츠히코한테 있는 것 같습니다.
진정한 아이온의 모습과 함께 야나기 나기 CV 오픈! 근데 이러면 소라타의 존재가 궁금해집니다. 소라타는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걸까요..orz.. 아이온이 소라타 타임 슬립 시킬 때 '마타'라고 언급했던 건 뭘까요...orz
밝혀지면 밝혀질수록 계속 새로운 떡밥이 재생산 되는 것 같은 노른[..]
리셋 하려고 하니 9명 전부 없어서 리셋 불가능이라고 말하는 아이온. 그러면서 마사무네 능력도 밝혀집니다. '과거를 보는 능력' 그 과거를 보는 능력으로 아키토와 나나미의 과거를 봅니다.
아키토와 나나미의 과거가 이 작품의 키워드인데... 이제서야..
어릴 때 아키토. 아키토와 센리가 살고 있었던 마을은 물부족 마을이었고 그에 따라 센리의 힘이 필요했지만 센리는 몸이 약해서 능력을 쓰는 것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키토가 센리랑 몰래 숨어서 생활하고.
이런 마을은 보다 못하겠는지 나나미 아빠한테 의뢰를 합니다. 그래서 나나미 아빠는 나나미 보고 센리에게서 아키토의 기억을 지우라 하고, 나나미는 처음엔 망설이지만 뭐가 옳은지 판단하기엔 저 때는 아빠 말이 다 옳은 줄 알았던 나이인 나나미였고 결국 센리에게서 아키토의 기억을 지웁니다. 아키토는 그런 나나미보고 울부짖죠....
그렇게 과거 회상 속에서 과거를 후회하며 어린 모습으로 겹쳐지는 아키토를 나나미가 뒤에서 껴안아줍니다. 이제 자신을 용서하라고. 계속 아키토한테 좋아한다고 전하는 나나미.
나나미「당신이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자신은……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 대사 샘플로 들었을 때도 좋았는데 여기서 나오는구나...
그리고 메데타시 메데타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나미가 아키토보고 자기도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쓰러뜨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감상 쓰는 저도 전개가 너무 급전개에 개연성도 없어서 참 ㅋㅋㅋㅋㅋㅋㅋ 쓰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코하루랑 센리 무사히 귀환. 다른 애들도 무사한 것 같고 센리도 아키토를 잊지 않았으니 둘이 웃고 끝납니다.
팬디스크 느낌이 납니다.
...
CG 회수 + 노멀ED
비련ED. 어린 아키토 안고 끝.
뒤에 가서 급하게 썼는데, 아키토 루트는 뒤 보단 앞 부분이 더 몰입감 있고 좋았습니다. 뒤에 가서 좀... 페이스가 흐뜨러진 느낌. 리셋도 처음 아이온이 읊을 때[..] ????스러웠고 과거 나왔을 때도 ???스러웠고 아키토랑 나나미가 행쇼하는 것도 보기 좋긴 한데 ???스러웠고... 세계 등장 때도 ???.. 그냥 다 ????...
근데 나나미가 귀여우니 뭐... 딱히 깔 생각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앞에서도 말했지만 평타는 치는 게임이에요 ㅋㅋㅋㅋ
다만 아키토 루트가 아쉬웠을 뿐 ㅠㅠㅠㅠㅠㅠㅠㅠ 과거에 둘이 뭔가 있다는 설정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너무 흐지부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릴 때 서로 호감 있었던 소꿉친구 사이였는데 나나미가 아버지 말대로 따르다가 아키토랑 엇갈렸다거나 그런 식으로 전개했으면 좋았을텐데 뜬금없는 동생 등장엨ㅋㅋㅋㅋㅋㅋㅋ
센리 루트도 궁금하지만, 다음 타자는 사쿠야로 정했습니다. 좀 마음에 들 것 같은 루트를 해야 마지막 나츠히코까지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