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나 아즈사 (朝日奈 梓)
CV. 토리우미 코스케
24세, 성우. 인기 급 상승중인 성우. 과묵하고 멋지다. 무엇이든지 금방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질리는 것도 빨라 사물에 집착이 없다. 누구보다 형 츠바키를 좋아한다.
─ 관련글
BROTHERS CONFLICT BRILLIANT BLUE 한정판 오픈케이스
캐릭터 ★★★★
시나리오 ★★★
현재 아즈사 클리어 → 나츠메 클리어 → 이오리 진행중.
~지금까지 감상~ (네타는 딱히 없음)
1. 발매 연기의 의미
브릴리언트 블루(이하 BB) 외의 캐릭터를 공략할 수 있는 패션 핑크(이하 PP)가 작년 5월에 발매됐었다. 그러면서 아예 내년에 낸다, 이런 말도 없이 그냥 2012년 가을, 겨울, 말,... 결국 2013년 9월에 와서 발매한 BB.
도중에 애니메이션 기획이 생겨서 더 미룬 것 같긴 하지만, 발매 연기를 했으면 그만큼 기대는 더 높을 거 아닌가. 뭐 PV에서 시스템 개선밖에 달라진 게 없다는 느낌이 오긴 했지만서도.
아, 참고로 PP는 안해봤지만.... 평을 조금만 읽어도 BB와 PP의 차이를 알겠더라. 정말 시스템 말고는 달라진게 없는 BB였다. 그래도 시스템 면에서는 크게 칭찬해줄만하다. 데이터 인스톨을 안한 시점에서 조금 버벅거리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스킵 속도 빠르고, 퀵세이브 로드 잘 되고, 편안한 시스템 때문에 시뮬레이션 파트도 쉽게 쉽게 즐길 수 있었다...기 보다 노가다하기 훨씬 쾌적했다 _-;
하지만 내가 이 게임에서 실망한 점은 시나리오와, 나의 나름대로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거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환경 문제인지는 몰라도 내야할 타이밍을 과히 놓친 게임이 아닌가 싶다.
이 작품은 소설이 원작이라고 보기 어렵다. 물론, 지금은 원작이라도 봐도 손색 없을 정도로 소설이 진도도 훨씬 빨리 나가있고, 공식에서도 아예 소설을 원작이라고 부르고 있으니. 하지만 적어도 프로젝트 초반 단계에서는 소설, 드라마CD, 게임 같이 진행하는 동시 프로젝트였던 걸로 알고 있다.
그런 와중에, 소설이 이만큼 진행해 나간 상황에서, 소설을 재미있게 읽고 거기서 좋아하는 캐릭터가 생겨 BB를 산 나 같은 플레이어는 이 게임에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소설은 지금 2nd 시즌을 한창 연재중인데, 게임 시나리오는 1st 시즌 시나리오를 아예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주인공의 n년 뒤 모습까지 그려주는 걸 바라진 않았지만, 적어도 1st 시즌 이야기를 포괄하길 바랐다.
그 발매연기까지 했으니까. 한 번도 아니고 여러~~번.
근데 아즈사 루트를 하고 실망했던 건, 소설에서 아즈사가 주인공에게 감정의 변화를 느꼈던 이벤트가 게임에도 있긴 하지만 소설보다 너무너무너무X100 밋밋하게 그려진다. 주인공 한 마디로 '응 알았어 고민해볼게' 하고 갈등 해결! 내가 소설로 읽었던 이벤트는 좀 더 진중하게 그러졌던 것 같은데 m_m... 그렇다고 소설이 카미라던가 그런 건 아니지만... 휴
쨌든 시나리오 자체가, 아 뭔가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 정도로는 부족한데...? 이럴 때에 딱 끝나버리고 선을 넘을 것 같은 대사가 오가니 성우들 목소리는 좋지만 내 안에서는 이미 물음표 백만개 생성중.
개선된 시스템+PP랑 비슷한 시기에 냈어도 이런 기분은 못 느꼈을 듯.
작품 인기 투탑을 공략한 이 시점에서, 결국 BB의 발매 연기 이유는 게임을 더 퀄리티있게 만들고자하는 이유가 아니라, 그냥 상업적인 어떤 이유로 연기를 해온 것 같았다. 궁예지만, 그런 느낌이 계속 드는 걸 어떡해.
아즈사가 그 느낌이 좀 심했고 나츠메는 그~나~마 괜찮았음.
2. 불안정한 CG 퀄리티
여기서 또 한 번, 이럴려고 발매 연기 한거야!!?? 라고 말할 수 있겠다. 스탭롤 보니 CG에 우다죠님 말고도 다른 분들이 많이 참여하셨는데, 게임이니 이런 건 그럴수도 있다 싶지만 CG 퀄리티가 이거 우다죠가 그린 거 맞아..? 소리가 절로 나온다.
여기서 나츠메는 또 그~나~마 괜찮지만 ㅋㅋㅋ 아즈사 ㅋㅋㅋ 아즈사 얼굴 길어지고 눈 작아지고 난리도 아니었다....ㅠㅠㅠㅠㅠ
브라컨 인기 탑에 드는 아즈사인데 이래도 되냐며 ㅠㅠㅠㅠㅠㅠ PP랑 공통 루트가 거의 같아서 그런지 우려먹는 CG도 많았고 ㅠㅠㅠㅠ 대체 왜 따로 낸거냐 ㅠㅠㅠㅠㅠ
3.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시나리오와 CG가 실망스러워서 브라컨 게임의 방향에 대해 대처 방안을 생각해봤다.
3-1. PP와 BB 둘을 합친다.
뭐...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리메이크할 수도 없으니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차라리 이게 나았을 것 같다.
작품 특성상 공통 루트가 PP랑 너무 겹친다. PP CG 보니까 BB랑 겹치는게 많다. 데이트 같은 시뮬레이션 파트 시나리오도 똑같은 게 많다고 들었음. 아이고... 대체 왜 따로 낸거냐222222 가격은 나중에 고민해보고 둘이 합치고 볼륨을 늘렸으면 이런 소리 안나왔어...
3-2. 아예 소설을 원작으로 키네틱 노벨을 만든다.
이건 그냥 내 취향일 것 같은 방안 ㅋㅋㅋ 키네틱 노벨은 선택지 없는 비쥬얼 노벨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듯하다. 그냥 제목대로 형제가 충돌하는, 소설의 시나리오를 그대로 선택지 없는 게임으로 만들었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을 듯.
브라컨은 형제들 충돌하는 맛+거기서 아련하게 리타이어하는 것도 보고+잠시나마 승리의 기분을 얻는 것도 보고... 이게 볼만한 점이라 생각해서 ㅋㅋㅋㅋ
4. 그럼에도 불구, 좋았던 점
음. 마음에 안드는 점은 많은데 내가 이걸 도중에 놓지 못하는 이유는 첫째, 캐릭터들이 좋다.
둘째, 성우진이 좋다..
...이거랑 셋째.. 오마케 코너는 나름 볼만하다. 엔딩까지 다 보면, 엑스트라에서 오마케 시나리오+CG를 볼 수 있는데, 이 시나리오가 상당히 맘에 듬 ㅋㅋㅋ 나츠메는 여기서 주인공바보였음 ㅋㅋㅋ
그럼 이제 아즈사 루트 감상▼ (네타 주의)
※공략 팁
시스템이 개선돼서 공략은 쉬운 편이다.
아즈사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DVD, 게임 등등) 스케쥴을 짜고 적당적당히 가족애를 올린다.
그것만 하면 만사 오케이. 10월 24일이나 11월 3일날 영화관으로 데이트를 가면 데이트 끝나고 스토리의 중요축을 담당하는 이벤트가 나온다. 이것만 보면 아즈사 루트에 완벽히 입성.
'Otome Game > Comm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BROTHERS CONFLICT BRILLIANT BLUE # 나머지 루트 감상 (클리어) (1) | 2013.11.18 |
---|---|
BROTHERS CONFLICT BRILLIANT BLUE # 나츠메 루트 감상 (0) | 2013.09.19 |
NORN9 노른+노넷 # 아즈마 나츠히코 감상 (2) | 2013.07.21 |
NORN9 노른+노넷 # 이츠키 / 론 감상 (4) | 2013.07.20 |
NORN9 노른+노넷 # 센리 / 헤이시 감상 (2) | 2013.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