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8 -Lacrimosa of DANA- (イースVIII -Lacrimosa of DANA-)

2017년 발매, 팔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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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플레이 타임 42시간.

이스 시리즈 입문작! 그리고 입문부터 성공적이었습니다() 궤적 시리즈처럼 이스도 처음부터 해볼까 싶다. 개인적으론 궤적보다 진입장벽은 높다고 생각하지만.... 언젠가 1부터 도전해보는 것으로!


그만큼 시리즈 자체에 관심을 갖게 해줄 정도로 만족스러운 게임이었다. 세이렌섬을 탐험하며 지도 완성하기, 모험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낚시, 요리, 파밍... 로케이션 포인트 찾는 것도 재밌었고. 조난된 NPC들을 하나둘 발견하여 표류촌으로 데려오는 것도 재밌었다. NPC도 하나하나 개성 있고 각자의 스토리가 있어서 좋았다. 요격전에서 도와주는 것도 쏠쏠했고. 다만 호감도 시스템이 있는 건 좋은데 이벤트 내용이 전부 아돌 네 덕분이야!로 이어지는 건 좀 낯간지러웠다... 혼자가 아니라 다 같이 힘내서 도출한 결과니까.


그래픽은 아무래도 비타 이식판이라 그런지 캐릭터 모델링은 아쉬웠지만 로케이션 포인트나 풍경은 하나같이 멋져서 만족! 하지만 팔콤 특유의 연출... 눈 감고 있다가 뜰 때 이름 뜨는 거라든가, 모션은 섬궤와 다르지 않았다ㅋㅋㅋ... 


전투는 맞으면서 성장하는 걸 좋아하기에(?) 처음엔 무턱대고 덤볐는데... 이 게임의 액션 포인트는 회피를 해서 플래시 무브와 플래시 가드를 이끌어내는 것이었다. 그래서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나름대로 잘 띄울 수 있게 돼서 손맛도 느껴지고 재밌었다! 난이도도 노말로 했는데 적절했음!


스토리는 밑에서 스샷과 함께 자세하게 말할 거지만, 앞서 말한 정도만 해줘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게임이 됐을텐데 스토리까지 깔끔하니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 좋았다. 초반엔 클리셰만이 이어져서 별 기대 없이 대충했는데 모 보스전 이후로 몰입도가 높아졌다.


이 게임의 키캐릭터는 부제에 써있듯이 '다나'이다. 이 다나를 다루는 방식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임에도 나름대로 납득할 수 있게 그려졌다고 생각한다. 조금 고찰해야 될 부분은 있지만. (아무래도 사장님이 시나리오 써야할 것 같아요)


PS4로 이식하면서 다나 파트가 대량 추가됐다고 들었는데 신의 한수b 다나 캐릭터를 원없이 썼음 T_T


▼이어지는 건 스샷+감상 (네타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