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영식 HD (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ー零式 HD)

2015년 발매, 스퀘어 에닉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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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PSP로 발매됐던 게임의 이식작. 그래픽이야 원래 눈이 낮은 편이기도 하고(섬궤 좋아해요), 이식작인 거 치곤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서 별 불만 없었는데 시스템이 불편했음. 마을 숏컷 없는 게 제일 불편했고... 의뢰도 한 번에 하나밖에 못 받는 게 불편했다. 2,3회차를 해야 스토리도 이해할 수 있고 시스템도 편해진다는데, 그 회차 플레이를 할려면 1회차가 마음에 들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파판10 트로피 작업 할려다가 여러가지가 불편해서 때려친 것 처럼..


더군다나 영식 트로피도 신경만 쓰면 1회차에 전부 다 딸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실제로 별로 신경 안쓰면서 했는데도 한두개 빼고 다 땀) 회차 플레이의 필요성을 더욱 더 느끼지 못했음.


이 게임을 산 이유는 성우(...) 때문인데, 나인(오노디)과 트레이(나캄). 목소리 톤이나 캐릭터성은 마음에 들었는데 0반 인원이 너무 많아서 캐릭터 한 명당 조명을 해주지 않아서ㅠㅠ... 아쉬웠다. 그리고 성능도 그닥이라ㅋㅋㅋㅋㅋ 언제나 리저브 편성 아래쪽에 있었다...ㅋㅋㅋㅋㅋ


접기글로 자세하게 말하겠지만, 이 게임은 엔딩곡이 다 해먹었다고 생각함. 엔딩 보고 한동안 엔딩곡만 주구장창 들었을 정도로ㅋㅋㅋ 명곡이고요. 하면서 내내 의문이었던 걸 잠시나마 잊게해주는 엔딩곡이었다. 그리고 스토리가 이해가 안 가서 이런저런 글 찾아보면서 겨우 이해했음.... 2,3회차 하면서 히스토리 채우고 못 본 이벤트 영상 보면서 리프레쉬해야하는 게임이라는데ㅠㅠ... 게임 자체는 그럭저럭 재밌게 했지만 이런 시스템은 좀 취향이 아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 번에 합시다.


그리고 특전 영상으로 들어있는 영식 신작? 보고 헛웃음 나왔음....타바타는 지금...!지금...!!


스토리에 대한 건 접기글로. 네타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