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의 코르다 3 AnotherSky feat.아마네학원 (金色のコルダ3 AnotherSky feat.天音学園)

2014년 발매,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 개발


공략 순서

1회차 : 묘가 주옥 쿄야 역주목

2회차 : 묘가 역주목 아마미야 주옥 히도 주옥

3회차 : 쿄야 주옥 아마미야 역주목 나나미 역주목

4회차 : 토노 니아 소라

-토노와 소라는 동시공략이 불가능하므로 세이브로드-

5회차 : 나나미 주옥 (→클리어)



※네타주의※


* 역시 비타 DL판으로. 이번엔 장장 5회차를 걸쳐 플레이를 끝냈는데, 묘가 시나리오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 한 번에 4-5명씩 하지 말고 2명, 3명씩 하자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1회차에 묘가 주옥과 쿄야 역주목 딱 두 명만 공략한 건 신의 한 수였음. 특히 쿄야가 주옥이 아니라 역주목이라서 다행이었다. 자세한 건 후술..


* 대회 올SSS 받는 건 다시 쉬워졌는데, 이번엔 동시공략하는 게 조금 까다로웠던 느낌. 요구하는 호감도가 높아서 자칫하다간 필요한 이벤트를 못 봐서 공략 실패를 맞이하기도 했다. 보통 난이도 기준.


* 요코하마 아마네와 하코다테 아마네가 있고, 하코다테 아마네는 진난-시세이칸-아마네 클리어 데이터가 있어야 플레이할 수 있다. 음, 하코다테는 말그대로 오마케 느낌. 대단원 느낌이 들지는 않았지만 없었다면 아쉬웠을 거 같다. 마지막에 니아 루트를 할 수 있었던 건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느낌으로(대단원은 아님) 좋았다고 생각했다.



* 모든 CG 회수! 이번엔 다회차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이벤트도 거의 다 회수했는데ㅋㅋㅋ 패퇴 엔딩을 보는 건 역시 싫더라 ^_T 1월 중순부터 2월 초~중순까지 코르다3 시리즈를 열심히 즐겼다. 죄다 DL판이라서 살짝 깨진 화질이 슬프긴 했지만 지금 플레이하고 있는 코르다4가 CG퀄도 더 좋아졌고 고화질이라ㅋㅋㅋ 괜찮아짐.


* 캐릭터별 감상!


묘가 레이지 (CV. 히노 사토시)


■ 주옥 엔딩


お前をずっと憎んできた そう思いこんできた

たからわからないんだ どうお前と接したらいいのか

愛おしいと認めてしまえば 拒絶されるのが怖くなる

誰にも渡したくないと そばにいてほしいと

愛してほしいと願ってしまう


너를 계속 미워해왔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그래서 모르겠어. 어떻게 너를 대하면 좋을지

사랑스럽다고 인정하면 거절 당하는 게 두려워져

아무에게도 주고 싶지 않다고,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라게 돼

.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묘가 캐릭터를 저 대사 이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묘가는 카나데를 너무 미워한다. 하지만 너무 사랑한다. 그래서 더 미워함...


몇 년을 카나데만을 생각하며 바이올린을 켜왔는데 정작 그 카나데는 자기를 잊어버림. 그래서 또, 더욱 미워하고... 그렇게 카나데만을 생각하며 켜온 바이올린으로 카나데를 땅끝으로 떨어뜨려 버리겠다고 말하는 묘가지만, 그거 그냥 묘가데레의 일환이다.


츤데레가 "따 딱히 너를 좋아하는 건 아냐"라고 하는 것처럼 묘가가 바이올린으로 너를 밟아주지라고 말하는 것도 카나데에게 너의 그 바이올린으로, 너의 마에스트로 필드로 나를 밟아줘. 나를 기억해줘. 하는 거나 다름없다는 걸 알게 됨... 묘가는 처음부터 일직선으로 카나데에게 자기 마음을 고백한 거다. 묘가는 그저... 카나데를 너무너무 사랑해ㅠㅠㅠㅠ 그걸 주옥 엔딩으로 알게됨. 묘가는 카나데를 이길 수 없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묘가는 카나데의 포로...☆


■ 역주목 엔딩


묘가 역주목 진행한 하루 정말 새하얗게 불태웠다


아마미야랑 히도 주옥이랑 같이 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 아마미야랑 히도 시나리오도 좋았는데 묘가 역주목 시나리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때문에ㅠㅠㅠ 집중 하나도 안 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


밀려오는 서류더미에 좌절해서 책상에 머리박고! 바이올린 켜고 싶다 할 때부터 카미루트가 될 거라는 걸 예상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나를 매우 쳐라


사실 시세이칸 스페셜에서 아마네 예고 봤을 때 묘가가 코히나타 카나데 누구?하는 거 보고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기억상실을 이렇게 풀 줄이야... 묘가가 카나데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걸 기억상실 소재를 사용해서 극대화 시킬 줄이야... 이 시나리오 쓴 사람 정말 상 줘야 됨


니아가 카나데한테 묘가 기억 못한다는 거 들쑤시고 묘가 화내고 그런 이벤트 볼 때까지는 괜히 니아가 밉고ㅠㅠㅠㅠ그랬는데 지금은 니아님 감사합니다

묘가가 웬일로 사랑한다고 일찍 고백하길래 놀랐는데 네 일찍 고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솔베이그의 노래를 듣고 일시적인 충격으로 묘가는 코히나타 카나데에 대한 기억을 다 잃어버리는데, 그래서 카나데는 니아의 조언을 받으며 묘가의 기억을 살리려고 고군분투하게 된다. 묘가가 카나데 쌀쌀 맞게 대할 때 너무 슬펐고 카나데가 사랑의 인사 들려줘도 그게 뭐?하는 것도 너무 슬펐는데 네... 묘가의 빅피쳐 감사합니다


카나데가 자신에 대해 기억을 못하는 게 묘가는 나름 상심했었다는 게 직접적으로 드러난 게 역주목 엔딩이었던 거 같다. 다른 루트에서는 증오가 앞서서 묻히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자신과의 추억에 대해 열심히 상기하는 카나데를 보는 묘가의 눈빛으로 모든 게 설명이 되네....그렇네....


스페셜 시나리오도 정말 완벽했는데 너무 짧다...

묘카나 너무 좋다.......


역주목 엔딩에서 솔베이그의 노래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한 묘가를 보며 마무리도 완벽하다고 울었음 엉엉 ㅠ0ㅠ


아마미야 세이 (CV. 미야노 마모루)


■ 주옥 엔딩 : 아무래도 본편의 if 스토리다 보니 본편에 살을 붙여서 나온 듯한 시나리오가 몇 개 있는데 아마미야 주옥이 그 중 하나.


알렉세이에게 사랑을 해보라는 충고를 받고, 카나데와 연애실험을 하는 것 그리고 그 연애실험은 곧 진짜 사랑이 되어 아마미야의 피아노 음색을 바꾼다는 것, 하지만 유학이라는 갈등이 찾아오고 아마미야는 카나데를 멀리하다가 결국 유학 기회를 뻥 차버리고 카나데와 함께하는 길을 선택한다는 것. 전부 본편과 일치함.


근데 본편에선 아무래도 급전개인감이 있었는데, AS에선 살을 붙여서 좀 더 현실적으로 묘사된 거 같다. 본편에선 알렉세이와 굳이 적이 되어 미래는 자기자신이 만들어간다고 했을 땐 너무 무턱대고 결정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없잖아 있었는데 제작진도 그걸 알았는지 AS에선 알렉세이의 보이지 않는 입김에 콘서트가 취소된다거나 해서 아마미야가 선택한 결과를 직접적으로 보여줬고, 그리고 그런 결과가 다시 반전되는 것도 아마미야의 바뀐 음색으로 팬이 생긴다는 것, 그리고 전국대회에서 우승하고 시민상?까지 받게 되어 대중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 마지막으로 알렉세이가 자신이 새장에서 키운 새가 훨훨 날아가는 걸 본 것 같다는 독백으로 아름답게 서술된 것 같다.


■ 역주목 엔딩 : 기행을 하는 아마미야가 많이 나왔고, 그걸로 곤란해하는 카나데도 많이 나왔다. 그리고 니아님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강같은 조언을... 원래라면 조용조용 타이르는 카나데->미안~하고 가볍게 넘기고 기행 반복하는 아마미야->타이르는 카나데...반복 됐을 상황인데, 아마미야가 피아니스트인데 자기 손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장미 가시에 일부러 상처입는 걸 본 카나데는 정말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니아가 마음 단단히 먹고 강경하게 나가라고 해서 카나데는 그 조언을 받아들여 정말 아마미야에게 나 화났음! 아마미야 그런 행동 고치기 전까진 마음 안 바꿔! 오우라를 내뿜어서 아마미야는 내심 정말 당황하고ㅋㅋㅋㅋ 선물 공세하는 것도 너무 귀엽고 카나데 눈치보는 것도 귀여워 ㅠㅠㅠ 마지막엔 꽃다발 들고 오소이요~하는 건 정말... 역주목 정말 좋았다!


나나미 소스케 (CV. 마스다 유키)


■ 주옥 엔딩 : 나나미다웠던 시나리오인데, 여기선 알렉세이 취급이 아쉽다. 알렉세이...쿄야의 마에스트로 필드 조각은 뺏고 나나미한텐 도로 준 이유가 잘 이해가 안 가고 알렉세이의 진의나 결말은 묘가 주옥에서 잠깐 나왔던 것 뿐이라 더... 이해가 안 가네... 알렉세이는 하코다테 아마네에서 더 자세하게 다뤄주길 기대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어쨌든, 알렉세이에게 특례를 받은 나나미는 마에스트로 필드를 얻게 되어 행복해하지만 카나데와 히도가 순수 노력으로 실력을 쌓는 걸 보고 나도 원래 저랬는데? 왜 지금은 그럴 수 없는 거지?하며 고뇌에 휩싸이게 된다. 결국 알렉세이에게 마에스트로 필드를 반납하며 자신의 힘으로 직접 손에 넣겠다고 함. 그리고 난도15에 해당하는 나나미 전용 악보를 연주해야 주옥 엔딩을 보게 되는데... 그래서 나나미 마에스트로 필드는 주옥을 하지 않는 이상 절대 볼 수 없다()


■ 역주목 엔딩 : 개그(끄덕)

아 토키 센세의 가르침을 받은 나나미 브금 토키로 바뀔 때마다 넘 빵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다움, 어른스러움에 집착하는 나나미인데 나나미야 그런 거 다 부질 없어..




히도 타카후미 (CV. 미우라 히로아키)


개그2222

아....히도 시나리오 너무 웃겨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마네편의 최대 수혜자같다. 본편과 비교해보면 정말 카나데는 아마네, 특히 히도의 여신이자 구원자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히도도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게 너무 웃곀ㅋㅋㅋㅋㅋ


카나데가 미소 지어줄 때마다 여신으로 보이는 히도.. 그때는 카나데를 아나타라고 부르며 존댓말 모드ㅋㅋㅋㅋㅋㅋㅋ카나데 당황스러워하는 반응도 웃곀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여신이었으나 잘 생각해보니 그건 사랑이었다

그렇게 히도는 카나데에게 빠져들고..고백하고.. 행복해라!








키사라기 쿄야 (CV. 후쿠야마 쥰)


저 교복은 페이크다!


쿄야가 알렉세이에게 마에스트로 필드 조각을 뺏기고 아마네에서 퇴학 당하는 루트는 똑같다. 그리고 주옥이나 역주목이나 쿄야가 아마네로 돌아가는 내용은 나오지 않음... 여기서 살짝 쿄야가 있어야할 곳은 역시 세이소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공략캐들 중에 유일하게 카나데의 옆에 있는 게 당연한, 옆에 없으면 허전한 기믹으로 소비되는 캐릭터라서 아마네편에서 만큼은 카나데가 있는 장소에 그대로 있어주는 내용도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봄.


■ 주옥 엔딩 : 주옥 시나리오는 정말 좋았다. 소꿉친구 포지션은 포지션대로 잘 살리면서, 쿄야의 내면적인 성장을 3 본편 때보다 더 세밀하게 보여준 것 같다.


노력해도 결과가 주어지지 않으면, 노력한 게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는다 것. 쿄야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서 바이올린에 대한 의욕을 잃는데, 카나데가 그걸 깨부숴준다. 다들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때 카나데는 대회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바이올린을 켠다. 쿄야는 여기서 깊은 감명을 받고 자신의 마에스트로 필드를 되찾는 데까지 성공한다. 


■ 역주목 엔딩 : 1회차에 묘가랑 같이 진행했고, 주옥을 나중에 한 거였는데 역주목하면서는 쿄야 취급에 많이 속상했음...ㅠㅠ 주옥에서 저렇게 성장할 줄 몰랐고, 이때는 세이소가 결승까지 가지도 못하고 하코다테 아마네에게 패배하니까... 하코다테 아마네 결승이 디폴트인 줄 알았는데 주옥에서는..ㅠㅠ!

묘가랑 미묘한 삼각관계 형성했던 게 너무 재미있었다ㅋㅋㅋㅋ


여기까지 요코하마 아마네편 캐릭터들, 다음은 진난/시세이칸/아마네 특전으로 주어지는 하코다테 아마네!



하세쿠라 니아 (CV. 사토 아케미) / 하세쿠라 소라 (CV. KENN) / 토노 (CV. 마에노 토모아키)


하코다테는 시나리오가 짧아서 길게 할 말이 없다. 간략하게 적고 넘어가겠음.


니아 루트는 코르다 AS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하면 아주 적절한 시나리오인 것 같다. 계속 이게 꿈인 것 같다고 말하는 니아, 이게 현실이라고 반복해서 말해주는 카나데. 그리고 사진기까지 사주다니...ㅜㅜ 카나데가 어디 있든, 다른 학교에 있다 하더라도 니아는 카나데와 친구로서 함께한다. 이 운명은 니아가 자리를 박차고 나왔던 하코다테에서도 흘러간다.


소라 루트는 좀 더 길었다면 좋았을 듯한 시나리오. 사랑하는 사람(백부였나)이 죽은 뒤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죽으면 결국 의미없어지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소라. 하지만 하코다테 멤버와 함께 보낸 시간들은 소중했고, 카나데를 좋아하게 된다. 이 과정이 조금만 더 길었다면 좋았을텐데... 아무래도 급전개인감이 있었음. 그래도 내용은 좋았다.


토노 루트는 ㅋㅋㅋㅋㅋㅋ... 토노는 파타가 인간화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요정왕이 아닌 이상 영원히 지속되는 마법은 걸 수 없었고 언젠간 요정으로 돌아가게 될 운명. 토노가 인간이 되고 싶었던 이유는 어릴 때 카나데의 바이올린을 듣고 감동받아서 였나. 근데 어느순간 그 음색을 듣지 못하게 됐고 직접 카나데를 찾기 위해 인간이 됨... 너 임마ㅠㅠ 아무튼 결국 요정으로 돌아가게 되고(기적 그런 거 없다) 새드인지 해피인지 모를...그래도 토노는 요정이 되어 카나데 옆에서 그 바이올린을 계속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