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준을 메인으로 진행되는 새벽의 연화 10권입니다. 연화 시점으로 나오지 않아 연화 독백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연화가 그냥 강태준의 '시점'에서만 보여졌는데, 뭐랄까... 연화가 성녀가 된 듯한 느낌이랄까요 ㅋㅋㅋ
태준한테 표적이 되었던 과거 철부지 공주 연화에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아버지가 만들려고 했던 그런 나라를 꿈꾸는 연화를 본 태준은 여러 심정이 교차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연화를 죽였다는 그 죄책감에서 못벗어나 폐인이 되고, 연화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나만으로 적 기지에 잠입(??)해서 결국 연화를 만나게 되는 태준... 예전엔 가차없는 비호감 캐릭터였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호감입니다.
무엇보다 ㅋㅋㅋㅋ 이 장면 때문에 ㅋㅋㅋㅋ
연화 만난게 그렇게 좋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화를 본 그 순간 얼굴을 땅 바닥에 대고만 있는 태준 ㅋㅋㅋ 그래서 연화가 고개를 들라하니 저렇게 눈물 콧물 다 나온 상태로 ㅋㅋㅋㅋㅋㅋ 눈물 때문에 그토록 보고 싶은 연화 얼굴은 흐릿해서 볼 수도 없고 ㅋㅋㅋㅋ
모르고 불꽃을 날려 불의 부족이 달려드는 걸 태준이 막고, 다음날 태준은 자주자주 연화가 있는 곳에 방문하게 됩니다 ㅋㅋㅋ 그러면서 마을사람들을 진심으로 돕는 연화를 보며 점점 달라지게 되는 태준.
밥을 못먹어 굶주리는 사람을 만지는 것 조차 무서워했던 태준이 그걸 돕고, 부하의 위독함을 진심으로 슬프게 생각하며 돕고... 태준의 변화를 옆에서 본 연화는
연화네가 지켰던 가난하고 굶주리는 사람들을 포함한, 불의 부족의 모두를 지켜달라고 부탁합니다. 왜냐면 연화가 잠시 불의 부족을 떠나게 되기 때문에.... 이러면서 10권은 마무리.
연화 공주 예쁘다!!!!! 정말 연화 공주 10권에서 포텐 터졌네요.. 그냥 다 예뻐.. 작은 컷들 조차 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연화 공주님 ㅠㅠㅠ
10권을 읽으면서 태준이 10권의 메인이 될 정도로 이 작품에 있어 중요한 캐릭터인가? 10권 전에는 그냥 단순한 엑스트라[..] 캐릭터 아니었나? 라고 생각했지만 책을 덮고 이 전개에 납득했습니다.
작가님이 앞으로의 새벽의 연화 전개를 어떤 식으로 할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언젠가 연화가 수원을 제거하고 여왕을 목표로 하게 된다면(일단 연화는 아버지가 만들려 했던 나라를 만들고 싶어하는게 눈에 보이니), 강력한 지지자가 있는 부족이 필요하겠죠. 태준의 아버지가 걸림돌이 되긴 하겠지만, 태준 자체만으로도 힘이 될 수 있는 인물이니 필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연화가 왕이 된다면.. 의 이야기겠지만. 아직 연화는 수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조차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새벽의 연화>라는 작품이 언제 어떻게 끝날 것인가 전혀 예측이 안되네요. 작가님 믿습니다 제발 전개가 산으로 가지만 않게 해주길...
그리고 그냥 잡담
1. 제노가 태준한테 예언 하나 한다면서 태준은 고화국의 거대한 존재가 될 거라고 했는데...
제노는 예언 능력이 있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제노 정체도 모르겠고 능력도 몰라... 제노 메인 편 좀 그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ㅠ
2. 재하, 키쟈, 신아 비중........ㅋㅋㅋㅋㅋㅋㅋ
3. 예전 하나유메 부록에 실렸던 새벽의 연화 드씨에서 태준 CV가 사쿠라이 타카히로였죠. 사쿠의 10권-태준 연기도 궁금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유메 새벽의 연화 드씨 하나만 더요 ㅠㅠ
4. 다음 권은 연화와 하쿠의 러브러브 전개인 듯...ㅋㅋㅋㅋㅋ 아 빨리 11권 발매일 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