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치 (蛟)
CV. 후쿠야마 쥰
클리어 날짜 : 2012년 12월 30일
─ 관련 글
미즈치를 제일 먼저, 그 다음으로 쿠레나이를 클리어한 상태.
한 줄 감상 : 좋긴한데 모에가 부족해...
▼ 첫 번째 접기는 하나우츠시에서 고코우를 이겼을 때 혹은 졌을 때 나오는 CG 네타가 있습니다.
트위터에 끄적거린 거 정리하는 겸...
◆ 게임 「하나아와세」포인트 및 좋았던 점
◇ 화투 미니게임
하나아와세에서 꼭 한 번쯤은 말해줘야할 요소. 바로 미니게임 화투입니다. 미니게임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하나우츠시, 또 하나는 하나아와세. 하나우츠시는 그냥 평범한 화투 게임. 하나아와세는 거기서 목숨 내놓고 싸운다는 의미(?)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프롤로그가 끝나고의 하나아와세의 전개 방식은 장소 선택을 하면서 통상 이벤트를 즐긴 후, 메인 스토리를 본다는 방식입니다. 2회차를 클리어한 결과, 장소 선택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아와세에서 메인 스토리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건 장소 선택이나 선택지가 아닌 화투, 즉 미니게임입니다.
위 이미지는 미니게임 화면.
초반에는 저런 점수가 안나옵니다. 초반에는 기껏해야 100점 넘을까 말까한 정도... 체력/공격/방어의 평균 레벨이 60~65 정도+Ex 꽉 채웠을 때가 돼야 저런 점수가 나옵니다.
게임 방식은 평소 우리가 알고있는 화투 방식이라기 보단, 점수가 있는 패를 맞춰서 상대에게 공격을 한다는 방식입니다. 패 종류는 다양한데, 처음에 할 때는 패가 없어서 코이코이(콤보)를 하기도 힘들지만 카센 강의실에서 할 수 있는 배틀에서 얼굴이 있는 상대와 싸워서 이기면 여러 패가 들어옵니다. 2회차부터는 카센 강의실에서 오광 캐릭터들과도 싸울 수 있습니다.
히메우츠기 / 미즈치 / 카라쿠레나이에게 지면 CG 겟, 이로하한테는 이기면 CG를 겟할 수 있습니다. 오마케 요소로는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 랭킹 1위까지 전부 다 깨는 걸 추천합니다. 올클하려면 필수로 밟아야 하는 과정이고요..
레벨을 올리면 올릴수록 랭킹도 높아지고 공격 점수도 높아져서 재미있습니다만 그만큼 메인 스토리에서의 보스들은 약해져서[..] 재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미니게임 때문에 메인 스토리 진행에서 막히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열심히 레벨부터 올리는 게 더 나은 듯 싶습니다. 저는 1회차 처음 장소 선택부터 카센 강의실에 들어가서 랭킹 5위까지 만들고 시작했더니 1회차 미즈치 루트 깨는게 아주 편했습니다. 약간의 노가다만 하면 금방 랭킹 5위로 만들 수 있어요. 치트도 필요 없습니다.
미니게임 중에, 씐나게 선택하는 부분. 콤보를 할 것인가 그대로 갈 것인가....를 선택하는 부분입니다.
왼쪽이 코이코이, 콤보를 뜻하는 말이고 오른쪽이 통상 공격. 코이코이를 하지 않고 그대로 갈거냐는 버튼입니다.
레벨이 낮고 패가 없을 경우엔 코이코이는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어지간한 운 없으면 금방 막히거나 2회 공격도 못합니다. 초반엔 그냥 통상 공격으로 가다가 레벨이 높아지고 여러 캐릭터들에게 승리를 했을 때부터는 코이코이 4회!를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겁니다.
왼쪽 캡처는 게임 도중에 나오는 ex게이지를 다 채웠을 때의 모습. 오광은 전부 저런식으로 연출이 나오면서 캐릭터송과 함께하는 미니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오른쪽은 게임 처음 시작할 때 VS 뜨는 모습.
쨌든 미니게임 때문에 이래저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하라는 공략은 안하고 미니게임만 붙들고 있었네요.
1회차에서 정신 없이 하다가 고코우는 2회차부터 등장하는 걸 알고 빨리 하고 싶어서 후딱후딱 끝낼라고 했을 정도...ㅋㅋ
다만 아쉬웠던 건 크리티컬이나 여러 필살 공격? 등의 효과음을 좀 더 장렬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크리티컬이 크리티컬이 아닌 것 같은 느낌ㅋㅋ 다른 건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오토메 게임하면서 미니게임 칭찬을 하게될 줄은 몰랐습니다....ㅋㅋㅋㅋ
미니게임 고코우 관련 CG들. (수위 주의▼)
히메 / 미즈치 / 쿠레나이 - 졌을 때 // 이로하 - 이겼을 때
히메우츠기 ▶ 자기한테 지면 토끼 옷을 입으라고 한 히메.... ... 변태 같았어요........... 표정도 미묘한 작붕.
미즈치 ▶ 모모토세가 사진 찍는다고 차이니드레스 입히고 저런 포즈를 하게 시킵니다[..]...
모모토세는 알고 있었지만 변태(2)
카라쿠레나이 ▶ 자기가 이기면 자기 소원을 하나 들어주라는 쿠레나이. 그래놓고 저 짓... 얘는 본인 루트 뒷부분 빼고는 다 싫어하는 짓만 골라합니다. 이로하가 안말렸으면 큰일날 뻔 했어요.
이로하 ▶ 의외로(??) 퓨어해서 놀람 반 좋음 반이었습니다. 자기한테 이겼으니 고호비를 생각 중이라 해놓고 기습 뽀뽀를 하더니 왜 이걸 하고 싶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며 ㅋㅋㅋㅋㅋ 넷 중에 제일 건전했습니다.[..]
◇ 재미 요소
카센강의실에서 화투 미니게임을 할 때, 얼굴이 있는 캐릭터들은 엔트리에 올라오기 전에 미코토에게 보내는 메세지가 뜹니다. 다들 재밌어서 좋았네요.
메인 스토리에선 등장하지도 않는 캐릭터들이 다수인데, 각자 얼굴을 일일이 그려줘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게임에 등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캐릭터들도 좀 있었네요.
이런 1회용 캐릭터들이 엔트리에 등장합니다.
가운데 연옥의 3자매, 끝의 타네와 카스는 메인 스토리에서도 등장합니다.
타네와 카스는 모모토세의 그림자 역할로, 잡 심부름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3자매는 대화 속에서 잠깐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외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팬클럽도 등장하고 추종자도 등장하고 사연도 그만큼 다양합니다.
엔트리에서 여러번 랭킹이 높아져서 등장하는 러브미... 끝까지 모자이크여서 정체가 궁금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사연과 얼굴(?)을 보는게 재밌었어요.
◇ 개성있는 메인-서브 캐릭터들
아직 히메우츠기와 이로하는 클리어하지 않아서 인상이 바뀔 캐릭터들도 있을 것 같지만 다들 개성이 있습니다.
메인 캐릭터 뿐만 아니라, 모모토세, 이사장, 오노사다 선생님 등의 서브 캐릭터들도요.
서브 캐릭터 감상
모모토세 ▶ 오 마이 뮤즈!.... ㅋㅋㅋ 여주인공을 뮤즈라고 부릅니다. 이로하의 미나모지만 이로하 보다는 미코토를 훨씬 더 챙깁니다. 사실 CV를 남성우이신 미즈시마 타카히로 씨가 담당하셔서 처음엔 여장남자?!?!했지만 아닌 것 같네요... ㅋㅋㅋ 미즈시마상 목소리도 모모토세랑 잘 맞았습니다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웬만한 공략 캐릭터들보다 괜찮았습니다. 불안하긴 하지만 나중에 뒤통수 칠 일은 없을 것 같은 느낌 때문에 ㅋㅋㅋ 확실한 아군이라서 좋다고 해야할까요 ㅋㅋ
이사장 ▶ 아와하나 / 킨토키하나. 쌍둥이입니다. 둘이 가끔 바뀐 채로 다닐 때도 있으며 사람의 속마음을 파악할 줄 아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수수께끼가 많아 뭐하는 캐릭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뜻이 있으니 이사장 노릇을 하는 거겠죠(??)
오노사다 쿠로 ▶ 기본적으로 느긋한 카센 선생님입니다. 실력은 붙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언젠간 오노사다와 이사장과 화투 게임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첫 만남부터 미코토의 치마를 들춰대서[..] 비호감이었는데 나중엔 괜찮아졌습니다 ㅋㅋ
악역들도 각자 매력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건 스포니 캐릭터 루트 감상에서.
◇ 성우의 연기
베스트 오브 베스트. 악셀원 좋아하시는 분에겐 필수 게임입니다b 우츠츠 포함 메인 5명 전부가 악셀원이니까 이미 정해진 듯 싶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메인인 미즈치 CV인 쥰쥰 연기. 사실 쥰쥰 이런 톤을 다른 목소리 톤 보다 접해본 적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엄청 좋아하는 톤도 아닌데, 이번에 확실히 좋아졌네요. 역시 쥰쥰입니다 ㅠㅠㅠㅠㅠ
그리고 쿠레나이 CV인 히노쨔마. 아아 정말 히노 연기는 진리입니다. 히노 이런 톤도 정말로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엔터 브레인은 빨리 나머지 편 발매일을 발표합니다.... 쿠레나이 편 언제 나오나요....
그 외 신쨩, 테라시마, 쿠로다상, 미즈시마상, 토요나가상, 톨밍 등등... 성우분들 모두 연기가 정말 장난 아니었어요.
특히 톨밍 포함 악역 역할 맡으신 분들 연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름 돋았네요. 아, 미즈치 동생인 아오이 성우분도 소름.
뭐 자세한 건 각자 루트에서22ㅋㅋㅋㅋㅋ
◆ 아쉬웠던 점
◇ 오락가락하는 CG 퀄리티
가격이 가격이라 일일이 지적하자니 좀 미안하기도 한데 그렇다고 안하고 넘어가기에도 좀 뭐해서...ㅋ
다음에 접기해서 올려놓을 미즈치 루트의 CG만 봐도, 퀄리티가 좋은 CG가 있는 반면 너무 작붕이 보이거나 얼굴이 일그러진 것 같은 CG가 많습니다. 만약 머리색이 다 똑같았다면 누군지 구별이 안갈 것 같기도 했어요. CG들은 많은 편이지만 그 중 예쁜 걸 골라보라는 질문을 받으면 겨우겨우 고를 정도로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별로입니다.
다음에 나올 히메우츠기 편에서는 좀 더 개선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보이스
일단 성우진이 공개된 캐릭터들의 보이스는 전부 다 있습니다. 근데 서브 캐릭터들의 보이스는 없는 캐릭터들이 많아요.
위에서 언급했던 3자매나 타네와 카스도 없고, 자주 나오는 안경 쓴 위원장 조차 없습니다.
좀 자주 나오는 캐릭터는 보이스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었네요. 있는 게 더 몰입하기 좋으니까요.
◇ 스탠딩CG 바리에이션의 부족함
부족한 스탠딩CG로 연출을 잘한건 좋지만, 그냥 바리에이션을 더 만드는 게 어떨까 싶기도 했습니다.
표정 변화라던가, 자세라던가 말이죠.
어떤 바리에이션은 미묘하게 작붕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 수위
이건 좀 개인적인 취향 문제라...ㅋㅋ
수위 높은 걸 그다지 안좋아해서 작중에 나오는 표현에 당황할 때가 종종 있었네요. CG도 수위 있는 CG들이 많고 일반 대사들도...... 수위가 높았어요. 라디오 등의 다른 매체로 접했을 때 충분히 예상은 했지만 막상 플레이해보니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이건 취향 문제니 뭐라 할 수는 없는 문제긴 하지만요 ㅋㅋ
이상 아쉬웠던 점을 생각해보면, 이 게임은 전체적으로 가격에 비해 잘 만든 게임이지만 동시에 왜 이 가격인지 알 것 같은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작품 평가 마무리. 올클하면 달라질지도 모릅니다.
위에 적혀있듯이 좋긴 한데 모에가 부족했습니다.
첫 느낌 그대로만 갔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이랬던 캐릭터가 사실 이랬다!라는 그 반전에 적잖은 충격ㅋㅋㅋㅋㅋㅋ을 먹어서 ㅋㅋㅋㅋㅋㅋ 마냥 좋아할 수가 없었네요.
카에이의 미나모가 되려면 입맞춤으로 의식을 치러야 합니다. 귀패(오니후다)에 의해 미즈치의 미나모로 선택 받은 미코토에게, 미즈치가 잠시만 눈을 감아 달라면서 키스를 합니다. 이때 잠깐의 망설임이 포인트 ㅎㅎ..
소책자의 CG보고 어떻게 여주인공이 저렇게 굴욕을 당할 수가 있냐며 좀 놀랐던 그 CGㅋㅋㅋㅋ
미코토를 때리는 건 아오이. 미즈치의 동생이면서 미나모입니다. 미즈치의 추종자들을 잘 다스리면서 자기 혼자 미즈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인물이지만 미코토에게 미나모 자리를 뺏기고 이를 갈고 있다가 학원생들이 다 보는 앞에서 굴욕을 당하고 분에 못참아 미코토의 뺨을 때리죠.
이런 기싸움이 계속 되는 것도 안 될 일이고, 그렇다고 미코토가 아오이에게 맞설만큼 기가 쎈 여자가 아니기 때문에 오노사다 쌤이 카센으로 미나모 자리를 정하라면서, 진 쪽이 퇴학 당한다는 조건으로 카센을 하라고 명합니다.
아오이가 엄청 쎌 줄 알고 1회차 초반에 랭킹 5위까지 올려놨더만 막상 해보니 너무 약해서 싱거웠어요[..]
쨌든 아오이를 이기면 아오이는 갑자기 흑화를 하면서 주위의 우츠로히가 아오이 곁으로 몰려옵니다.
아오이가 우츠로히에 몰리자 숙청을 해야한다고 하지만 미코토는 그걸 납득하지 못하고 설득을 합니다. 처음에는 받아들여야 마땅하다는 미즈치가 미코토의 설득에 너는 신기한 여자라 그러면서 이 학원의 학생들을 전부 지킨다고 말하며 같이 하나아와세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아오이 사건은 마무리되고, 미코토의 설득 한 방에 넘어간 미즈치 호감도 상승↑
오노사다와 약속(?)했듯이 진 사람은 퇴학이지만 이긴 사람은 미즈치와 데이트를 하러 가게 됩니다. 둘은 공원으로 데이트 장소를 잡고 만나게 됩니다. 모모토세의 납치 공세에 미코토는 예쁜 옷 차려 입고 나갔는데 미즈치는 제복 그대로.... 그래서 사복은 따로 안그렸나? 싶었는데 엔딩에서 나와서 깜놀 ㅋㅋㅋ
데이트를 하기 전에 쿠레나이한테 더럽혀짐과 동시에 미나모의 자격을 빼앗길 뻔한 일을 당한적이 있어서 결국 공원 안에서 고갈을 일으킵니다. 고갈은 빈혈에 가까운 상태지만 심하면 죽을수도 있다고 하는 미나모에겐 제일 악한 상황.
근데 깨어보니 미즈치가 미코토를 안고 깨끗한 물을 공급해주고 있었습니다. 고갈이 없어진 뒤에도 계속 그대로 안고 있는 둘.
미코토는 쿠레나이한테서 느꼈던 감정과는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강당 온실 이벤트.
미코토가 온실에 가보니 미즈치는 자신의 능력으로 정원에 물을 주고 있었고 미코토는 그걸 보게 됩니다.
뭐 그러다 넘어지는데 쉽게 일어날 수가 없는 미코토 ㅋㅋㅋㅋ 그걸 미즈치가 그대로 안고 데려다줍니다. 학교 안에서 걸을 때 CG가 막 움직이는데 ㅋㅋㅋㅋ 여학생들이 막 난리나는데 뒤에 몇 명 그려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보통의 미즈치답게 정중하고 조용한 분위기는 여기까지. 진짜 생각지도 못했던 미즈치의 다른 면이 보이기 시작됩니다...ㅋㅋㅋㅋ
학원에 좋지 못한 일들이 발생하자 미즈치는 호위 목적으로 미코토와 행동을 같이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가르치고 있는 와중에,
미즈치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킵니다. 쿠레나이한테 미즈치 관련해서 약이 든 병도 건네 받은 상태라 충분히 이상했는데...
그러더니 안대는 벗겨지고 이상하게 변하더니
「…………너를 원해!」
?!?!?!?!?!?!?!?!??????!!!!!??????
미즈치는 고코우 중에 제일 '절제'한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이런 이벤트가 나올 줄은 상상조차 못했네요...
아니 나름대로 예상은 했지만 뭐랄까 CG와 대사 수위가 높아서 더 그런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쥰쥰.............ㅋㅋㅋㅋ
뭐.. 이렇게 미즈치는 미코토가 아무리 때리고 소리를 쳐도 미나모 자격을 뺏을 짓[..]을 하려고 듭니다.
하지만 도중에 이로하가 와서 막고, 미즈치를 엄청 밟더니(;) 숙청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납득할 수 없는 미코토는
센키후보 답게 오니후다의 힘을 써서 이로하의 힘을 되돌려 치고 미즈치를 원래대로 돌립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모인 학생들을 우츠로히로부터 지키기 위해 미즈치와 함께 하나아와세를 하고 도서관 사건은 마무리.
이 사건 이후로 우츠로히/아나바다 때문에 이사장은 미코토에게 그들을 벌한다는 의미의 '화벌'의 명을 내립니다. 미코토는 오니후다가 선택한 미즈치 말고 다른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고토 가에서 하나아와세로 그들을 물리치게 됩니다.
여기서 미즈치 말고 다른 캐릭터를 선택하면 그 캐릭터 루트로 가고, 미즈치를 선택하면 그대로 미즈치 루트로 갑니다.
미즈치 선택.
하지만 미즈치는 도서관에서의 기억은 아예 없긴 하지만 대충 미코토에게 무슨 일을 했는지는 잘 알고 자신을 자책하고 있던 상태.
미코토는 그런 미즈치에게 거짓말쟁이라 하면서 자기가 고코우에게 정말로 가버렸으면 좋겠냐고 막 따집니다.
수동적이었던 미코토가 좀 더 발전하는 순간.
너를 상처입힐 바에야 자신이 상처입는 게 낫다고, 너는 잔혹하다하는 미즈치에게 자기가 먼저 키스를 하며 자기를 더럽혀달라고;; 자기를 상처입혀달라고 합니다. 부끄럽고 무섭지만 미즈치의 파트너로 있기 위해선 이런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한 미코토.
계속 미즈치라면 괜찮다며 무섭지 않다고 약간 긴장했을 뿐이라고 자기는 미즈치상이 생각하는 것 처럼 그다지 깨끗한 사람이 아니라며 제멋대로고 생각도 없는 사람이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를 지탱해달라며 자기한텐 미즈치상이 필요하다며..... 별별 말을 다 하는 미코토에게 미즈치는 이제 됐다며 미코토를 껴안습니다.
미즈치「알았으니까, 이런 짓 안해도 좋아.」
미코토「…네」
미즈치「나를 위해, 네가 이렇게까지 하다니….
진짜의 나를 알면, 분명 너는 멀어져 버리겠지.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있어도 좋을까. 조금만…… 너의 용기를 느끼고 싶어」
미코토 「…………네」
미코토 (하아……. 귀가 울리고 있어…. 몸이 뜨거워서… 머리가 폭발할 것 같아……)
(나… 심한 이기심으로 미즈치 씨를 곤란하게 해버렸어. 미즈치 씨를 잃지 않기 위한 생각 뿐으로)
(내게 이런 감정이 있었다니…몰랐어)
(……부끄러웠어.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 이걸로, 미즈치 씨를 잃지 않고 끝났으니까……. 그것이, 이렇게까지 안심할 수 있다니…)
(겨우, 알았어. 나……, 미즈치 씨를…)
이렇게 미즈치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미즈치의 센키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미코토~
모모토세도 이를 축복해줍니다. 100% 뮤즈 편은 좋은 겁니다. 모모토세 널 좋아해!
미코토는 미즈치를 좋아한다고 인정한 상태지만 미즈치는 아직 미코토를 소중한(??) 파트너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 아니라 미코토랑 같은 감정이긴 한 것 같은데 본인 원래 이미지 때문에 인정을 안할 뿐 ㅋㅋㅋㅋ
미즈치는 모 톨밍 목소리의 외국인 때문에 미즈치와 아오이 사이를 오해하고 미즈치는 앓다가 모 톨밍 목소리의 악역의 인신 공격에 괴로워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즈치와 아오이가 공원에서 함께 있는 사진을 보고 심란한 미코토는 미즈치를 피하려 들지만 결국 우츠로히에 먹힐 뻔한걸 미즈치가 구해주고 더러움을 지워야 한다며 미즈치가 직접 핥아주는; CG........
그리고 밤에 미즈치는 또 고토의 부하 중 하나인 코인 (CV. 토리우미 코스케)의 정신 공격(??)을 받고 괴로워하고, 미코토는 맨날 꿈에서만 나타나는 달의 반신 대신에 코인이 나타나 센키후보인 당신을 고토님의 신부로 삼을거라는 말까지 듣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미즈치한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아버지가 불러서 자기 집으로 오라는 전화였습니다. 같이 가자는 이로하와 함께 미즈치 집에 들렸더니 미즈치 할아버지가 와서 반겨줍니다. 이름은 쿠즈류. 집 안으로 둘을 들이더니 자신과 미즈치 일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 쿠즈류.
이로하의 말과 나중에 나올 미즈치 말과 합해보면 이로하가 눈에 가지고 있는 달은 만월(望月, 모치즈키). 그리고 미즈키가 한쪽 눈에 가지고 있는 달은 현월(弦月, 겐게츠)입니다. 미즈치의 엄마가 겐게츠였기 때문에 그대로 미즈치도 겐게츠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네요.
미즈치 일족의 당주가 되는 조건은 모치즈키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건데, 겐게츠를 가지고 있는 미즈치는 당주의 조건에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겐게츠가 새겨진 눈을 안대로 가리고 있는 거고요.
그리고 미즈치 일족은 그 피에 파괴적 충동을 일으키는 저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즈치가 도서관에서 그런 일을 일으킨 것이고, 쿠즈류는 이런 일족의 저주와 모치즈키 때문에 죄책감과 초조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집안 설명을 다하고[..] 쿠즈류는 미즈치가 있는 곳에 데려다 준다며 자기를 따라오라 하지만 이로하는 이상한 점을 느끼고 침착한 태도로 설명을 합니다. 아오이와 미즈치가 공원에 있었던 사진을 증거로 들면서 우츠로히 사건은 미즈치 일족과 관련되어 있다면서요. 그러자 쿠즈류는 본성을 드러내고 그 장소에서 미즈치와 아오이가 나옵니다.
미즈치는 목소리도 가라앉은 상태고 아오이는 미쳐있는 상태고.... 그리고 이로하는 갑자기 쓰러집니다; 미즈치 일가에 들어오기 전에 화살이 날아왔는데 피하는 척 하면서 미코토 대신 자기가 맞았던 것 같아요 ㅠㅠㅠㅠ
이렇게 미코토도 잡혀가고...
정신은 어디다 뒀는지 무표정한 채로 미코토에게 무슨 물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라고 나오라더니 그걸 직접 닦아주는 미즈치.
미코토는 참다 참다가 미즈치의 뺨을 때리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정신 차린 미즈치는 수건 한 장으로만 가리고 있는 미코토를 보고 눈은 제대로 흔들리고 말도 더듬고 빨리 자기는 눈을 감고 있을테니 아무거나 입으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때 미즈치에 대한 호감이 올라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미즈치는 이런 맛에...
옷 다 입고 아오이를 숙청하러 하나아와세를 합니다.
끝까지 오니사마만 외치며 죽는 아오이... 처음엔 얄미웠지만 이 때는 좀 불쌍했어요.
미코토는 미즈치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말하자 미즈치는 당장 미코토보고 이 곳을 나가라 말하며 위에서 언급했던 달과 자기의 일족 이야기를 하며 자기는 미즈치 일족을 책임지고 퇴학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코인이 등장하고 미즈치에게 정신 공격을 합니다.
코인은 인격이 3개 있는데 하나는 외국인 하나는 좀 맛이 간 인격 하나는 지금 인격..인 듯 하네요 ㅋㅋㅋㅋ
하지만 모모토세와 이로하가 등장하고, 코인은 물러납니다.
미즈치 빼고 학교로 돌아가는데, 미즈치 일족은 고토우에게 관련돼있다는 이유로 이로하는 미즈치를 숙청해야한다고 하고 이사장도 그걸 허락합니다. 미즈치는 그 집에 있고 미코토는 안된다고 부르짖지만 자신의 편이 돼줄줄 알았던 모모토세 마저 슬프게 바라보고만 있고 ㅠㅠㅠㅠㅠ
방에까지 갇혀있는데 미코토는 방을 빠져나갈 궁리를 합니다. 그런데 타네와 카스가 무슨 핑계를 대며 미코토를 빠져 나가게 해줍니다 ㅠㅠㅠㅠㅠㅠ 얘네는 보이스가 있어야 한다니까요 ㅠㅠㅠㅠ
미코토는 미즈치의 집으로 뛰어가고 미즈치와 재회해서 서로 마음을 나름대로 확인하고 키스하는데 그 CG는 별로 안예뻐서 스루
코인의 계약에 의해 쿠즈류는 폭주하여 미즈치가 됩니다.
하나아와세로 맞서려 들지만 미즈치는 저 미즈치(쿠즈류)에게 당해 엄청난 상처를 입게 되는데.
이 때 미코토가 센키로 각성합니다.
100만년, 1000만년에 한 번 태어날까 말까한 그 센키가 의외로 빨리 각성해서 좀 놀랐지만 모모토세의 말도 있거니해서 납득.
무녀옷?을 입는데 잘 어울렸네요.
이를 보며 코인은 미코토가 센키로 각성하는 건 고토우님의 의해 되어야하는데 실패했다며 굴욕적이라는 듯이 미코토도 죽이라고 쿠즈류에게 명령합니다.
하나아와세에서 이기면 피범벅이 된 쿠즈류를 미즈치가 부축하지만, 쿠즈류는 이 저주받은 미즈치 일족을 다 짊어지고 죽겠다며, 그리고 자신에게도 모치즈키가 없다는 걸 말하고 죽습니다...ㅠㅠ
여러번 싸움을 했지만 다 져버린 코인네는 멘붕하더니 아라부키 보고 험한 말을 퍼붓고 ㅠㅠㅠㅠㅠ 아라부키는 스즈무시도 잃은 탓에 뒤에서 이를 갑니다...ㅋㅋㅋㅋ
메데타시 메데타시
둘이 끝내고 학교에 갔는데 학교에는 아무도 없고 히메우츠기와 위원장이 하나아와세를 겁니다; 싸우고 나니 오르타가 오더니 쿠레나이도 이상하다며 따라오라는데 아라부키가 등장해서 따라오라 그러면서 죽일 생각이지 하고 오르타=코인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더니 오르타는 말투가 갑자기 변하면서 또 타로카드를 보여주더니 인격이 바뀝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아라부키는 완전히 흑화 ㅠㅠㅠㅠ
연기 정말 장난 아니에요 아라부키 성우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위험한 상황에서 달의 반신이 미코토를 부릅니다. 미코토는 센키로 각성했을 때 모치즈키가 눈에 깃들었습니다. 근데 달의 반신은
미즈치를 지키고 싶으면 그 모치즈키를 미즈치에게 주라고 하네요. 그대신 미코토는 완전한 센키가 아니게 됩니다.
달의 반신이 그래도 괜찮냐하니까 미코토는 당연히 괜찮다그러고, 달의 반신이 따라하라는 주문을 외우자 미즈치의 손(아마도)을 잡으며 그에게 모치즈키가 옮겨갑니다.
목소리로 봐서 달의 반신 CV는 테라시마 타쿠마. 그러니까 이로하인데 이거에 대해선 떡밥이 너무 안풀려서 잘 추측이 안되네요 ㅋㅋㅋㅋ 목소리 톤도 다르고 미코토를 위하는 마음?도 원래 이로하와는 다른 듯 싶고 ㅋㅋㅋㅋ 둘 다 미코토를 좋아하는 것 같긴 하지만 ㅋㅋㅋㅋ 하나아와세를 완결 지을려면 이로하 편은 필수 같은데, 아직 확실한 발표가 안났어요...ㅠㅠㅠㅠ
하나아와세에서 이기면 코인은 또 멘붕을 하는데 뒤에서 아라부키가 오더니 코인을 죽입니다.
고토우 캐러 성우들 연기가 장난이 아니에요.. 특히 톨밍.. 아라부키..
이렇게 눈에 모치즈키가 깃든 미즈치를 숙청하는 것은 없던 일이 됩니다. 이로하는 맘에 안드는 듯하지만 아무 말도 못하고 ㅋㅋㅋㅋㅋ
엔딩이 흐르고 공원에서 더블 데이트(?)ㅋㅋㅋㅋㅋ 하는 넷 ㅋㅋㅋㅋ
미즈치 사복 보고 빵 터졌네요 왤까.... 제복이랑 너무 갭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즈치가 대담해졌다! 결혼 못하면 강행돌파 하겠다는 미즈치.... 내가 알던 그 미즈치 맞냐몈ㅋ
정말 완벽한 해피엔딩이라서 좋았어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그 외 감상
◇ 미즈치를 숙청해야 한다고 할 때, 그러니까 미즈치&미코토 최대의 위기가 왔을 때 오노사다가 '히메우츠기가 웃었다'라는 표현을 한 게 정말 인상 깊었네요. 전혀 안그럴 것 같던 캐릭터가 복흑이라니... 반전 요소 없으면 너무 진부한 캐릭터가 될 것 같았긴 했는데 다행이기도 합니다.
◇ 쿠레나이 첫 등장 때는 개인적으로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ㅋㅋ 숙청 때 쿠레나이가 미즈치의 숙청이 은근히 마음에 안든다는 말을 하고, 오노사다가 쿠레나이에게 그냥 몸만 원한게 아니라 마음도 원했지 비스무리한 말을 했을 때 잠깐 쿠레나이가 말이 없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 사실 제가 느꼈던 미즈치의 이미지가 그대로 갔으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는데 도서관 이벤트가 적잖은 충격이었어서[..] 막 좋거나 그런 건 아니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평타는 쳤습니다. 쥰쥰 연기도 좋았구요
◇ 고토 캐릭터들도 호감!은 아니지만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아라부키, 코인. 근데 코인은 약간 정중한 분위기가 제일 나아요. 외국인 때는 좀 기분 나쁘고 미친 인격은 더 기분 나빠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렇게 고토사마 고토사마 해대는데 고토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따로 인물이 있는게 아니라 왠지 흑막;이 있을 것 같아요, 미즈치 일족처럼.... 미코토 뒷통수만 안치면 됩니다 ㅠㅠㅠㅠㅠ
◇ 전체적으로 미코토가 미즈치를 좋아하는 과정, 반대로 미즈치가 미코토를 좋아하는 과정이 의외로(?) 납득이 가서 좋았습니다. 납득 안되는 작품들 혹은 루트들이 참 많으니까요... 딱 이유를 끄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하나아와세는 각자 운명으로 얽히고 얽혀있는 것 같은데 그 운명을 플레이어가 자연스레 납득을 하게 돼서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 제일 중요한 것. 과거 떡밥... 다들 잠깐씩 나오는 것 같은데 미코토는 오광 캐릭터들과 옛날에 만난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그건 진엔딩인 미즈치 해피엔딩에서도, 쿠레나이 루트에서도 안나오네요. 아직 플레이하지 않은 이로하나 히메에서도 안나올 것 같은 느낌; 이 떡밥이 언제 풀릴지 궁금하네요. 히메편에서도 안풀릴 것 같은데.....
떡밥도 너무 많고 예상도 잘 안가서 더 궁금해집니다. 그러니 엔터 브레인은 빨리 나머지 편 발매일과 이로하 편을 발표합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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