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크2 종료하고 바로 시작한 루루아! 아란드는 휴대용 기기(비타)로만 하다가 갑자기 거치기로 하려니까 적응이 안 됐다; 그래서 속도는 느려지고... 느릿느릿 숨겨진 엔딩 포함 전엔딩 클리어. 플래티넘 트로피는 회수 못했는데 더 진행하기가 귀찮다...
완전3D화 된 아틀리에는 처음 해보는 건데... 그게 말입니다. 이럴 거면 그냥 일러스트랑 짬뽕했던 아틀리에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싶었다orz 모델링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모션이 섬궤보다도 한정적인 것 같았음... 모션이 한정적이니까 캐릭터 표현 방식도 한정적이 되고, 그래서 캐릭터들 매력이 반감되어 다가왔다. 이게 너무 아쉬웠음ㅠㅠㅠㅠ CG도 이번엔 메루가 다 그린 게 아닌가? 싶었던 게 많았다. 작붕, 인삑은 물론 그림체 자체가 메루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인 CG도 있었고... 그래픽 부분에선 아쉬운 점이 많다ㅠㅠ
조합. 황혼이나 신비 시리즈는 아직 안 해봐서 이렇다할 비교는 못하겠고 아란드와 비교해보자면 제일 큰 차이점은 품질 만렙이 999가 됐다는 거고 각성이 추가된 것. 이 각성... 재료랑 아이템마다 성질을 다 파악하고 있어야 돼서 깊게 접근하려면 또 머리 싸매면서 고민해야겠더라; 그래서 하드하게 플레이하는 분들은 다 어렵다고 말씀하시더라고. 하지만 굳이 꼭 각성을 응용해야만 진행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라이트하게 즐기기엔 쉬운 편. 아래에 최종보스 잡을 때 장비 올릴 건데 저정도만 해도 전엔딩 회수하는 건 충분함...
전투. 전열/후열이 따로 있고 후열은 전열이 조건을 만족하면 공격에 가세를 하는 식으로 서포터가 되어 도와준다. 근데 아직도 전투 연출 스킵이 없다니... 특히 필살기 연출 스킵이 없어서 놀랐음ㅋㅋㅋㅋ 지금 2019년 맞나요?! 4번째까지 나온 아란드 시리즈 맞아? 피아냐가 후열에 두면 연타 공격으로 서포트해주는데 이것도 레벨업하면 할수록 횟수가 늘어나는데 이거 보는 것도 정말 하루종일 걸렸음ㅠㅠㅠㅠ 제발 스킵 기능 추가 좀욧.... 아무튼 노말 난이도로 끝까지 진행했는데 내가 매번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장비를 맞춰줘서 그런건지 애들 피통이 크다. 그래서 한 번 전투하는데 꽤 오래 걸렸음...
무기는 대충 이렇게 만들어줬다. 스킬 자주 쓰는데 MP 많이 드는 캐릭터(스테르크 등등)는 꼭 MP반감 스킬이나 에코스킬류를 악세에도 심벌에도 달아줘서 소비 MP가 0이나 1 들게 했고 후열에서 활약하는 캐릭터는 공격력 위주로 넣어줬다. 종결급(?) 스킬이 공명 전 만상이라는데 이거 달려있는 아이템은 조합에 쓰지도 않았음ㅋㅋㅋ 아무튼 이런 무기로도 최종 보스는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
방어구는 이렇게. 루루아는 마지막 무기에 드는 재료가 후반에 채집할 수 있어서 무기는 좀 나중에 만들어줬기 때문에 스탯은 최종보스전과 조금 차이가 있음. 최종보스전 레벨은 90대 초중반.
인터럽트+넉백용으로 쓴 폭탄. 이거 말고 폭탄은 거의 안 썼다;;; 로로나랑 피아냐에겐 꼭! 힐링벨이나 에릭실제같은 회복 아이템을 인터럽트에 장비시켜주면 무적이라네~ 전투는 길어지겠지만^^!
스토리. 메인 스토리는 기존 아란드 시리즈와 별로 연관이 없고, 아란드 캐릭터들의 후일담은 전부 서브로 빠진다. 메인은 어디까지나 루루아와 스티아의 찐러브스토리....는 아니고 루루아의 성장기. 아무래도 황혼과 신비를 넘어 아란드로 다시 왔기 때문에 신규 유저를 의식한 것 같더라. 그래서 신규 유저가 다른 아란드 시리즈를 안 하고 루루아부터 시작해도 별로 지장은 없음.
(캐릭터별 자세한 감상은 접기글로▼ 스포일러 주의!)
글쓴이가 로로나 덕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봐주십시오....
루루아(CV. 시마부쿠로 미유리)
밝고 긍정적인 힘을 가진 소녀. 루루아라면 어떤 불가능이어도 가능으로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연금술 분야에 있어선 범재...인 것 같았으나 리들로 인해 마지막엔 어머니를 따라잡을 정도로 실력이 늘어나기도 했다. 아무래도 이 성장이 리들빨(...)인 것 같아서 리들 없이 성장하는 챕터를 만들든가 해서 루루아의 성장이 꼭 리들 때문만은 아니라는 걸, 리들에 의지하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음 했는데 이런 장면은 리들의 출처가 밝혀진 후에야 나와서 조금 김이 샜다. 그 과정도 다이제스트로 연출하는 바람에...
카레 오타쿠라 카레 엔딩이 존재한다. 현존하는 모든 카레를 만들고 루루루 카레 극을 만들어서 에바에게 납품하면 숨겨진 엔딩인 카레 엔딩이 나온다.
전투는 한 번도 전열에서 빼지 않은 연금술사&지팡이 때리기(?) 만능캐... 루루아의 지팡이질은 짱 쎘습니다. 지팡이로 가격하는 스킬로 최종보스전까지 해치웠던 것 같다. 추격 달아주고 후열에 피아냐 파트너로 붙여주면 무쌍 찍음. 잘 만든 폭탄이 필요 없었다(...) 물리공격 내성인 몬스터는 가끔 폭탄 써주고.
에바(CV. 아스미 카나)
지금까지 나온 아란드 시리즈 소꿉친구(쿠델리아-지노-케이나) 중에서, 전투적으론 제일 공격적인 캐릭터같다. 그도 그럴게 대포 갖고 싸우러 나오는 아이라ㅋㅋㅋㅋ 아란드 소꿉친구 캐릭터들을 전투 중반부터는 거의 안 썼던 것 같은데 에바는 그래도 중반까진 썼음(...) 후반에도 쓰는 사람 많은 것 같고 데미지도 잘 나오고 괜찮음.
이번에도 에바는 루루아를 소꿉친구로서 아주 사랑하다 못해 견제 비슷한 것도 하는데ㅋㅋㅋ 루루아한테 솔직하다는 점이 다른 소꿉친구들과의 제일 큰 차이점일까. 루루아가 뭘 해도 파티 멤버에서 안 빠지고 곁에 있어줄 거겠지. 루루아와 같은 보육원에서 자랐지만 에바는 귀족 출신이었다. 귀족의 권력다툼으로 보육원에 잠깐 맡겨지게 됐고, 나중에 귀족 쪽에서 찾으러 오는데 자신의 출비를 이미 알고 있었던 에바는 가족은 보육원에 있다며 거절. 여기서 꽤 강단 있는 아이라고 느꼈네...
명대사^ㅡ^
피아냐(CV. 아키야마 카오루)
피아냐 스승님 귀여워!! 토토리 때 그 아기가 어느새 이만큼 성장했는데 너무 잘 커서 놀랐네ㅠㅠㅠㅠ
레벨업 할 때 포즈가 너무 귀여웠음ㅠㅠㅠㅠ 그리고 폭탄 쓸 때도... 근데 이런 것 말고는 그다지 할 말이 없다... 루루아에게 스승으로서 직접적으로 가르침을 준다든지, 레시피 책을 준다든지 그런 장면도 없었던 데다가 토토리처럼 연금술을 전파하는게 꿈이라고 하는 것 때문에 캐릭터성까지 조금 겹친다고 생각이 들어서;
피아냐가 루루아한테 곧 나를 뛰어넘겠다, 나중에는 나를 뛰어넘었다고 말할 때 루루아가 스승님 덕분이라고 할 때도 피아냐가 루루아한테 뭘 해줬더라? 그냥 스승이니까 저러는 건가...라는 생각밖엔. 좀 더 루루아와 피아냐의 이벤트가 많았으면 했다ㅠㅠㅠ 기억 나는 게 치무 드래곤 관련과 술 마시면 뻗는다는 에피밖에 없으니ㅠㅠㅠㅠ
아우렐(CV. 하나에 나츠키)
지오의 친척이라고 했나 아무튼 지오에게 영향받아 최강의 검사 타이틀을 가지고 싶은 아우렐 되시겠다.... 매우 초반엔 강력한 파티원이었는데 우호도 올리느라 다른 캐릭터들 번갈아 쓰다보니 점점 뒷전이 돼서 최종보스전에는 아예 참여를 못 시켰다;
이벤트는 토토리 때 지노랑 너무 닮아서 인상에 남지 않았다... 최강의 검 만들어달라는 것도 그랬고 대놓고 토토리 생각나라고 장치 넣은 것 같은데 그게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은; 그래도 스테르크한테 스승이 되달라곤 안 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루루아에서 남캐들은 꽤 많이 나오는데 막상 루루아와 로맨스 드라마를 찍고 있는 건 에바와 스티아 뿐이었다는 사실에 대하여...그런데 아우렐은 꽤 썸 타는 모양새. 엔딩에선 대놓고 서로를 의식하는 느낌이고...ㅋㅋㅋㅋ 여기 올린 게 다지만 응
피쿠스(CV. 하타노 와타루)
매우 하타노가 연기할 것 같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캐릭터성까지 하타노가 연기할 것 같이 생겼음.
피쿠스의 정체는 설마 설마하긴 했다... 대놓고 토토리 때를 상기시켜주는데 토토리에서 내가 걔 쓰러뜨렸단 말이지? 근데 어떻게 다시 등장할 수 있지? 등등 별 생각을 다 했는데
그렇다...피쿠스의 정체는 정말 '에빌페이스'였던 것이다.그때 탑에서 희생된 소녀가 '피르셰'라는 이름이었고 에빌 페이스는 그 희생을 막으려던 설정이었던 듯(...) 아니 그럼 토토리는 뭐가 돼! 그래도 등장부터 루루아가 푸니푸니 토벌하려고 나서는데 푸니푸니의 말도 들어봐야 한다고 설득하는 등 여태 아란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라서 신선하긴 했다.
전투에서는 후반 최종보스 멤버 전열에 있었을 정도로 유용하게 썼는데 전체공격에다가 불/물/번개 속성으로 자유자재로 스위치해서 공격할 수 있기 때문. 보스전에도 유용하고 잡몹 처리엔 이만한 캐릭터가 없다. 지속성은 없는 게 조금 아쉽지만.
니코(CV. 마츠오카 요시츠구)
오토메 게임에서 간드러지는 츠구 목소리 듣다가 이런 츠구 목소리 들으면 위화감 느껴지면서 인상적임...츠구도 은근히 톤이 다양하다니깐. 아무튼 본인이 대해적이라면서 키제라 씨한테 배가 침몰 당해 강제로 육지 생활을 하고 있는 니코되시겠다. 결국 나중엔 동대륙 조사였나 스테르크한테 허가도 받아서 떠나는데... 뭐 그러면서 풍어기도 흔들어서 약간 짜식했고() 아무리 일본 게임이라 한들 서양풍 알피지에 일본 뿌리기 그만해라!
전투에선 우호도 올리기용으로 썼다가 스테르크로 바꿨는데, 강하긴 강하다. 더 강한 멤버가 있어서 그렇지...(-) 스테르크가 스킬 WT가 긴 편이라 니코 쓰는 사람도 보였던 것 같다.
스티아(CV. 쿠기미야 리에)
루루아의 모든 것의 '계기'가 되어준 캐릭터 아닐까. 평행세계의 루루아가 이 세계의 루루아한테 리들을 건넨 것도 스티아를 살리기 위해서가 시작이었으니, 루루아의 성장도, 루루아의 세계의 구원(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거지만) 전부 스티아가 계기가 된 것이다.
그런데 이건 결과론적이고, 과정을 보면... 루루아와 스티아가 그렇게 트루-러브가 되려는 서사가 부족했다고 생각. 좀 더 둘만의 이벤트를 넣었으면 어땠을지... 전투 능력 없는 스티아가(오퍼레이터 능력이 있다고는 하지만) 위험한 지역을 내내 따라다니는 것도 보면서걱정스러웠고; 중요한 내용이니만큼 서사가 받쳐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나저나 루루아랑 눈색이 같아서 루루아한테 출생의 비밀이 있을 거란 추측을 했었는데 힐링물을 표방하고 있는 작품이 그럴 리가 없었음...
토토리(CV. 나즈카 카오리)/메루루(CV. 아케사카 사토미)
토토리는 여전히 연금술을 전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고, 메루루는 아직도 공주라 불리며(그럼 본인이 정정한다) 모험하고 있다는 근황.피아냐의 성장을 보면 10년쯤 지난 것 같은데 연금술사가 여전히 한정되어 있는 아란드란 무엇인가 궁금하게 되는데 태클은 여기까지만 하고... 토토리가 의외로 세월의 흐름이 잘 느껴져서 좋았음. 살짝 엉뚱한 면도 여전히 있긴 한데메루루 때보다 더 어른으로 성장한 것 같다.
메루루는 성우분 목소리가 살짝 가라앉은 톤으로 바뀌었고 훨씬 성숙해진 느낌. 메루루 때 그 천방지축 공주님은 어디갔냐며ㅋㅋㅋㅋ 그 역할을 루루아가 대신하고 있다.
후반에서 루루아는 살아가는 의미를 찾기 위해 역대 연금술사에게 질문을 던지는데, 그 과제로 연금술사 3인방의 추억의 레시피를 만들어보게 된다. 한때 각자 고생해서 만든 레시피였는데 그걸 세 개 다 하게 되는 루루아 새삼 대단하고... 그때 메루루랑 토토리 대사를 들으니 나도 플레이어 입장에서 열심히 했던 게 기억나서 메루루 클리어한지 얼마나 됐다고 추억에 잠겼음ㅋㅋㅋ 플레이한지 오래된 사람들은 더 각별했던 장면이지 않을까 싶다.
로로나(CV. 카도와키 마이)
드
디
어
로로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루루아가 11장 완결인데 6장에서야 등장함.... 정말 길었다.... 등장 장면 너무 자연스럽게 로로나의 아틀리에에서 조합하고 있는 모습이라 감동스러웠구요....
복장도 성숙하니 너무 마음에 들고 ㅠㅠㅠㅠㅠ 스타킹 조합 최고된다 ㅠㅠㅠㅠㅠㅠㅠ 메루루 때의 고통을 여기서 다 산화시켰음....
전투 마무리/레벨업 화면 헉헉 너무 귀여워 죽는다 저 죽어욧
스킬 쓰는 장면도 너무 예뻐;;;;;;;;
루루아의 연금술 스승이 로로나가 아니라 피아냐라는 점이 의아했는데 이유는 단순했다.... 로로나는 토토리에서도 나왔듯이 가르치는 게 서툴러서...난 무슨 출비에 관련된 대단한 이유라도 있는 줄 알았더니 역시 로로나다워서 웃겼음ㅋㅋㅋㅋㅋ 마지막 시무룩해하는 모습 너무 귀여워ㅜㅜ
"내가 살아가는 의미 중 하나는...루루아, 바로 너란다"
로로나가 이런 대사도 할 정도로 많이 성장했다고요 엉엉ㅠㅠㅠㅠㅠㅠㅠ
루루아가 나온다고 처음 발표됐을 때 루루아=로로나 딸이라고 하는 바람에 그래서 아빠가 누구냐는 사람들이 제일 많았는데, 루루아는 보육원 출신이고 로로나에게 입양된 것. 처음에 로로나가 아클리스에 왔을 때 같이 있는 게 즐겁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은 인상을 받아서 입양까지 결정한 듯.
로로나는 파이를 좋아하고, 루루아는 카레를 좋아하는데 각자 거기에 일가견이 있을 정도로 비슷한 점이 있고 둘이 말도 잘 통하고 서로를 존중할 줄 아니 정말 좋은 모녀관계라고 생각함ㅠㅠ
전투에서는 피아냐랑 같은 유용한 서포터. 루루아와 같은 연금술사니 강력한 폭탄만 있다면 전열에도 고용 가능하다. 인터럽트 때문에 폭탄이 별로 필요가 없어서 우호도 100% 찍고 나선 후열에서 활약시켰고 최종보스 멤버에도 넣었음.
스테르크(CV. 코스기 쥬로타)
그!리!고! 지오에게 물려받은 '최강의 기사' 타이틀을 가진 경비단장이 된 스테르크. 스테르크 이벤트는ㅠㅠㅠㅠ 로로나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어서 로로나의 아틀리에 때부터 스테로로 지지했던 나는 정말 좋아 죽는 줄 알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았다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좋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좋았음.
시작은 스테르크가 가진 의문으로부터... 정말 실례되는 질문이긴 하지만 플레이어들 전부가 궁금해했던 그것이었으니... 바로 정말 '로로나의 딸'이 맞는지....
루루아는피가 이어진 것이 아닌 양녀라고 이야기해주고... 스테르크는 이해했다며 입에 담기 힘든 일을 물어봤다며 미안해한다. 긍정파워 루루아는 괜찮다고 말하며 덧붙여 어떤 질문을 하는데...
"하지만... 스테르크 씨. 그걸 물어보는 데 그렇게 긴장을 하신다는 건... 혹시 엄마에게 마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루루아 이런 속시원한 성격이라서 좋다니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당황하는 스테르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좋았던 이벤트 중 하나였다^^.... 스테르크->로로나 너무 확실해서 의심하기도 힘드네;;;;
로로나 때 스테르크는 크게 다친 적이 있는데, 그 흉터가 아직 남아있음. 루루아한테 그 흉터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그때 자기가 아닌 로로나가 다쳤다면...을 막 상상하면서 괴로워 하는데 이 순애보(...) 어떡할 거냐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로나와 스테르크의 주요 갈등. 아란드 동쪽에 있는 대륙에는 풍부한 자원이 있어 조사단을 꾸려서 같이 가는 모양인데, 여기에 스테르크와 로로나 둘 다 합류할 수 있겠냐는 제안이 옴. 하지만 스테르크는 로로나한테는 이 일을 숨기고, 로로나는 여기서 화내는 장면. 스테르크 씨는 이제 몰라요~ 이러는 로로나 너무 귀여웠고...(콩깍지
둘이 티격태격하는 거 왜이렇게 좋냐ㅠㅠㅠㅠ 어엿한 연금술사로 성장한 로로나에게 스테르크의 과보호 의식은 확실히 방해가 맞긴 맞았음. 아란드 제일의 연금술사인데 스테르크는 아직 로로나를 로로나의 아틀리에 때의 어린 아이로 보는 게 로로나는 불만이었고ㅠㅠㅠㅠ
그리고 몇 안 되는 로로나->스테르크ㅠㅠㅠㅠㅠ 스테르크가 로로나를 너무 걱정하자 걱정되는 걸로 따지면 자기도 걱정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오구오구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의 갈등은 슈텔 고지에서 다시 한 번 강적을 물리치는 것으로 해결된다. 스테르크는 이제 로로나는 자신이 지켜야할 존재가 아니라 같이 싸울 수 있는 존재라고 인식을 하게 된 것이다ㅠㅠㅠㅠㅠㅠ
"너에게라면 내 등 뒤를 맡길 수 있지"
"후훗, 저도 마찬가지예요"
;;;;;;;;;;이미 부부 아님? 부부 아닙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박은 안 받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둘은 동대륙으로 같이 떠난다ㅠㅠㅠㅠㅠ 다른 캐릭터별 엔딩에서 루루아가 그 캐릭터를 따라가는 느낌이었다면 로로나&스테르크 엔딩은 루루아는 아예 안 나옴ㅠㅠㅠㅠㅠ 같이 따라갈 줄 알았는데 정말 단 둘이 가는 거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고 팔짝 뛰었다... 좋은 스테로로였다... 4부작으로 완결된 스테로로의 대여정....(아님) 둘이 동대륙으로 가서 벌어지는 일들은 코믹스나 소설로 풀어줬음 좋겠다...게임까진 안 바랄게...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
침착하게 시작했다가 로로나에서 발동 걸려서 흥분한 나머지 울면서 감상을 끝내긴 했는데, 거치기로 하는 게 적응이 안 되긴 했지만 2주 좀 넘는 시간 동안 재밌게 즐겼다. 아란드이기에 나올법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순수하고도 따뜻한 이야기라고 평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