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의 궤적 3 네타 주의 / 밑줄은 본지에 되어 있는 것 그대로



2017년에 발매된 섬의 궤적 매거진 vol.2에 실린 콘도 토시히로 사장의 인터뷰입니다.

원래 비공개 포스트였으나 1년이 지났고, 한국어판이 발매되어 공개로 돌립니다.





























◆ <섬의 궤적 3> 이야기의 마지막은 개발진도 고심 끝에 내린 결정


──<섬의 궤적 3>이 발매된 후 1개월 이상이 지났습니다. 유저들에겐 어떤 반응인가요?

콘도 타카히로(이하 콘도) : PS4으로 발매돼서 그래픽 쪽이 좋아졌다는 감상을 듣고 있습니다. 게임 내용이나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에 대해서도 유저분들이 즐기고 있다는 감상이 있네요.

한편으론 끝까지 진행해주신 유저분으로부터는 여러 의견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이 궁금한 엔딩이라고 생각하므로 되도록 빨리 속보를 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레보니아 제국이 <섬의 궤적 2> 엔딩 같은 사태로 떨어진 것은 언제부터 결정된 설정인가요?

콘도 : 네. 전체적으로 봤을 땐 <영의 궤적>이나 <벽의 궤적>을 생각하고 있었을 때부터 결정된 것입니다. 물론, 자세한 부분은 <섬의 궤적> 시리즈를 만들면서 변경했습니다. 개발 당시 예정으로는 린 일행이 사관학교 학생이 아닌 군인이거나 했습니다.


──그래서 <섬의 궤적> 시리즈의 이야기입니다만, 본작에서도 끝나지 않았네요(땀). 처음부터 속편 예정이 있었던 건가요?

콘도 : 스탭은 <섬의 궤적2>로 끝낼려고 했었어요. 하지만, 개발팀에 의하면 기획이 올라온 단계에서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한 작품으로 끝내는 건 어렵다고...(땀). 우리가 아직 PS4 개발에 적응되지 않았던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게 아니더라도 볼륨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었습니다. 만약 제국편의 클라이막스를 한 작품으로 압축한다면, 매우 급박하게 이야기를 쫓아가는 형태가 되었을 거예요. 그것보다는, 제대로 볼륨을 측정해서 깔끔하게 제국의 이야기를 끝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부턴 <궤적> 시리즈는 큰 단락을 맞이하므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해서 두 개의 작품으로 나누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본작은 평범한 이벤트에서 중요한 것이 밝혀지는 장면이 많았네요.

콘도 : 사실은 좀 더 정확하게 설명하고 싶었습니다만,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게 너무나도 많았네요. 전체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장면이 거의 없다고 해야할까…….


──<섬의 궤적 3>은, 꽤나 여운이 남는 엔딩이었습니다. 그 장면에서 이야기를 끝낸다는 것은 쉽게 결정된 건가요?

콘도 : 거기는 매우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 후로는 단락을 지을만한 곳이 없고, 계속 이야기가 이어진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 장면에서 한 번 끊었습니다.


──<하늘>이나 <제로> 등을 포함한 <궤적> 시리즈 전체를 생각해봤을 때, <섬의 궤적 3> 종료시점에서 마음 속으로 그리고 있는 이야기는 몇 할 정도 진행되었습니까?

콘도 : 6할 정도 진행됐습니다. <섬의 궤적>의 일련의 이야기가 전부 해결됐을 시점엔 <궤적 시리즈>의 이야기가 꽤 진행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캐릭터의 반응은 어떤가요? 여기서도 인기투표를 진행했습니다만, 어떤 캐릭터가 인기인가요?

콘도 : DLC를 보면, 제일 인기 있는 건 알티나입니다. 유우나는 이야기를 진행하다보면 마음에 들 수 있지만 처음엔 무뚝뚝하니까요. 뮤제는 개성이 강한 여자아이네요. 그렇다 치더라도 그 멤버 안에서는 쿠르트가 매우 평범하게 보입니다. 사실은, 라우라같은 포지션이었을텐데요(웃음).


◆ <검은 사서>로부터 알 수 있는 제국 과거의 역사


──<검은 사서>에 기재된, 제국 역사의 흐름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콘도 : 역사의 흐름이라고 하면, 먼저 <대붕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후의 사건은 아직 말하지 않았습니다. 제국에 존재했던 두 개의 지보라고 하는 것은 "염"과 "대지"였습니다. 지금까지 <환염계획> 안에서 지보는 크로스벨의 "환"과 제국의 "염"이라고 했기 때문에, 세 번째 "대지"가 등장해서 혼란스러운 분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 <대붕괴>는 "염"과 "대지", 두 개의 지보가 싸워서 생긴 게 아닌가요?

콘도 : <대붕괴>는 7개의 지보가 전부 소실된 사건이기도 하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보아도 두 개의 지보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리벨은 "공"의 지보 사건으로, 별개의 역사를 걸었기도 하고요.


── 제국에 두 개의 지보가 있는 이유는?

콘도 : <공의 궤적>으로부터의 정보를 모으자면, 기본적으론 구심력(求心力)이 있었던 인간들이 있고, 성수와 지보의 관계는 칠요교회가 백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칠요교회의 교의를 넓히는 데 유리한 것도 있고, 칠요교회의 수수께끼와 연결돼 있습니다. 제국의 땅은 넓었으므로, 대표격같은 인간이 2 종류 있었던 거죠. 그것이 나중에 <마녀>와 <지정>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마녀> 일족은 "염", 지정 일족은 "대지"의 지보의 힘으로 각각 번영하고 있었죠.


── 현재, <마녀>와 <지정>은 대립하고 있네요.

콘도 : 처음엔 협력하고 있었습니다. 800년 전의 <흑염룡> 때는 협력관계로, <거대한 하나>가 위험하다고 알았을 때도, 협력하여 봉인했습니다. 그 후 일방적으로 <지정>이 연락을 끊어버렸다는 경위가 있습니다만, 그 이유는 앞으로 알게되는 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염"의 지보 <아크루쥬>와 "대지"의 지보 <로스트제움>이 왜 싸웠는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입니다.


── 껍질이 된 <수호신>이라는 건 노르드와 브리오니아 섬에 있던 거상인거죠?

콘도 : 그렇네요. 원래 두 개의 지보가 수호신으로서 나타났을 때의 껍질이라는 건 이미 설명했습니다. 두 개의 지보를 지켜보고 있었던 성수에 대해서 말입니다만, "대지"의 성수는 이미 나왔지만, "염"의 성수는 어디에...? 라는 것을 남겨두고, <섬의 궤적 3>은 끝났습니다. 뭐, 이런 건 생각할 겨를이 없는 엔딩이었으므로,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는 유저분은 꽤 본작을 몰입해서 플레이하신 분이겠죠. 실제로, 이후 "대지"의 지보를 받드는 지정의 역사가 어떻게 된 건지 나옵니다. <암흑룡> 시대에 연락이 끊긴 후, <기신>의 대리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지정>도 관련되었을 게 틀림없어요. 하지만 <지정>이 표면적으론 나오지 않아서 <마녀> 측에서도 <기동자>를 올바르게 인도하는 것에만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것이 이번 사건으로 크게 무너져서 <지정>이 몇 백년만에 정식 무대로 나왔다는 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염"과 "대지"의 지보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성질에 대해서는?

콘도 : 여기선 아직 말할 수 없습니다(웃음).


──그렇다면, 왜 <거대한 하나>에 "저주"가 들어간 건지, 대답해주실 수 있나요?

콘도 : <섬의 궤적 3>의 라스트 묘사를 보면, <거대한 황혼>은 사람들의 증오를 부추겨, 싸우는 방향으로 가게 한다는 효과를 가졌었죠. 원래 <거대한 하나>는, 지보끼리 싸우는 중에 융합하여 하나가 되고 만 것이기 때문에, "투쟁의 원리"를 확대한다고 하는 해석이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저주"라고 말해도 되는 건지 모릅니다. <거대한 하나>의 존재 자체가 원래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이런 걸 포함하여 제국에 "이치"로써 심어지고 만 것이 <거대한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거대한 황혼>의 효과는, 어디까지 확장되었나요?

콘도 : 꽤 넓은 곳까지 확장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제국 내부입니다만, 그것도 일관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거대한 황혼의 효과를) 참고 있는 장면도 있었고요. 리벨에서 일어난 "도력정지현상"도 제국의 일부까지 침식했었으니 근처 국가에도 효과가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은 사서>는 누가 쓴 건가요?

콘도 : 평범한 고문서는 아니네요. 어떻게 봐도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쓰여 있습니다. 지역 뿐만 아니라 시대도 뛰어 넘어 기술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서, 보통 사서가 아니라는 건 확실합니다.


──린 일행이 손에 넣은 <검은 사서>는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 건가요?

콘도 : 수수께끼네요. 내용만 봐도, 린 일행의 시대의 물건은 아닌 것 같이 보입니다.


──<암흑룡>과 <검은 성수>의 관계는 어떤 건가요?

콘도 : 제도 지하에서 출현한 <암흑룡>이 <검은 성수>의 권속에 지나지 않는 존재, 라는 건 이미 로젤리아의 입으로부터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아직 말할 수 없습니다.


──<암흑룡>을 토벌한 헥토르제는 <흑의 사서>의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나요?

콘도 : 유겐트 3세의 발언으로 보자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자세한 역사는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습니다. 당시 <검은 사서>에 어느 정도만큼 기술되어 있었는지 아직 알 수 없으니까요.


◆ <기신>과 <기동자>와 관련되는 여러 수수께끼


── <거대한 하나>의 힘은 그릇으로 이동되어졌습니다만, 저주도 이어 받았나요?

콘도 : 원래 <거대한 하나>가 "투쟁의 원리" 중 하나라고 한다면, 그걸 나눈 <기신>들이 싸우는 것으로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었겠죠. 저주를 이어 받았다기 보다는, 그 원리를 물려 받았다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국의 역사를 돌이켜 본다면, <기신>이 싸우는 것으로 이변이 해결된다거나, 싸움이 일어난다거나 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선 저주를 이어 받았을지도 모르겠네요.


── <기동자>가 되는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네요?

콘도 : 조건은 아직 모릅니다. 확실히 죽어서 다시 살아나는 인간이 많이 선택받았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요. <검은 사서>를 보는 한, 드라이켈스제는 천수를 누렸으며 반드시 죽음이 조건인 건 아닙니다.


── 루트거는 언제 <기동자>가 되었나요?

콘도 : 게임 안에선 생전엔 <기동자>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기동자>가 된 후에 죽은 것도 아닙니다. 계속 되는 전개 안에서 밝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신>에 타게 될 즈음에 시련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 라는 룰은 공통적이네요.


── 시련을 마지막까지 지켜보는 사람에 대해서 입니다만, <마녀>와 같이 <지정>도 지켜볼 수 있는 건가요?

콘도 :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입니다. 아리안로드, 드라이켈스제, 헥토르제는 <마녀>가 인도했지만, 루트거는 <마녀>가 인도했다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누구를 <기동자>로 할까에 대해서는 계속 (생각이) 엎치락 뒤치락했습니다. (원래라면) 좀 더 린의 아군 쪽에 <기동자>가 있었을 겁니다만.


── 단도직입적으로! 크로우는 아군이 되나요?

콘도 : 라스트씬의 크로우의 언동으로부터 보자면, 완전히 적은 아니겠네요. 다른 멤버는 어쩔 수 없이 협력해서 폭주한 린을 막으러 갔다는 상황이었습니다.


──엔딩에서, 발리마르가 구속되어있던 씬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콘도 : 그냥 놔두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린이 귀신화한 상태 그대로이고, 내버려두면 뭘 할지 모르니까요. 또 단순히 발리마르를 사용해서 뭔가를 하려는 걸지도 모르겠군요.


—─덧붙여, <기신> 제2형태는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를 가리키고 있는건가요?

콘도 : 지금으로선 <기동자>의 능력을 피드백하여 발휘되는 힘이라고 생각해주세요. 현재 제2형태를 피로하고 있는 것은 발리마르와 오르디네 2체입니다. 이 2체라는 것은 다른 기체에는 없다고 생각하기 어려우므로, 뭔가 숨기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흑의 기신은 너무 압도적인 거 아닌가요?

콘도 : 현재 상태로는, 맞설 수 없는 상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딘가에서 다시 흑의 기신과 대치할 때가 오지 않을까요.


──비의 기신 테스타롯사가 복원되었는데, 이건 결사의 실험과 관계있는 건가요?

콘도 : 관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사는 <환염계획>을 위해 신기에 의한 실험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테스타롯사의 복원은 지정의 기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젝토르나 알그리온이 첫 등장했을 때 반투명했었는데, 이 연출의 의미는?

콘도 : 뭔가 복선이 있다는 것만 이야기해두겠습니다.


──남은 1기, 금의 기신의 소재와 <기동자>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콘도 : 힌트는 이미 나와 있습니다. 이미 등장한 인물들에 힌트가 있다고 생각하므로, 여러가지로 상상해주세요. 덧붙여서 말하자면 머리카락 색깔로는 결정되지 않아요(웃음).


──<기신>끼리 싸운 기억이 지워진다, 라는 묘사의 이유는 뭔가요?

콘도 : 아직 확실히 말할수는 없지만, 싸운 기억을 전부 잃어버린 건 아닙니다.


◆ <검은 공방>-- <지정>의 존재에 대해서


──<지정>에 대해 알려주세요.

콘도 : "대지"의 지보를 여신에게 받은 일족입니다. <대붕괴> 전은 그 힘으로 번영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대붕괴> 이전엔 암흑룡의 습격이 있어 그걸 계기로 표면적으론 모습을 감췄습니다. 그때 지보끼리 싸우고 있었지만 항상 <마녀>와 싸워온 것은 아닙니다. <암흑룡>이나 <거대한 하나> 때는 봉인을 위해 협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갑자기 역사상에서 모습을 감추고 <거대한 황혼> 사건에서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고 하는 것이 이번 사건의 흐름입니다. 모습을 감춘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진행형으로 나아가고 있는 사건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매우 거대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일족으로, <하늘의 궤적>부터 복선을 펼쳐온 <검은 공방>의 정체이기도 합니다.


──<검은 사서>에선, <백면>에 대해서 한 줄 적혀있더라고요.

콘도 : 맞아요. 와이스맨이 사용해온 유닛이 <전술각>이었다고, 살짝 적혀있습니다. 10년 묵힌 네타를 한번에 정리해버렸다고 할까요(웃음). 그 시절부터 "검은 오브먼트"라든가, 흑과 관계있는 이야기가 복선으로 펼쳐졌었죠. 역사의 그늘에 몸을 숨기면서 정식 무대에 여러가지 형태로 관련되어 옵니다. 그리고 <기신>이 나타날 때마다 관계돼 왔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역사의 요소요소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만, 그 기술력으로 관계되어 왔습니다. 역시 뭔가 숨기고 있는 거네요.


──그들은 보통의 인간인건가요.

콘도 : <마녀>도 기본적으론 보통 인간이고, <지정>도 인간이긴 합니다. 드워프라든가 엘프라든가 그런 별종족인 건 아니에요.


──알베리히는 불로불사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만, 어떤 존재인건가요?

콘도 : 인격을 어떤 형태로 계승 받아 생존하고 있다고 설명되었습니다. 반면, 로젤리아는 불로불사 같다고 설명되었습니다. 그녀야말로, 평범한 인간은 아니네요.


──소생은 여신이어도 불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만, 크로우는 어떻게 부활한건가요?

콘도 : 그건 소생이 아닙니다. 라는 것만, 지금은 말해둡니다. 아리안로드나 크로우, 루트거에 대해선 같은 계통의 수단으로 부활한 걸지도 모릅니다.


──알베리히가 오즈본을 주인이라고 부른 이유를 알려주세요.

콘도 : 그건 아직 수수께끼 상태로 남기게 해주세요. 뭐, 오즈본 자신에게 뭔가 있는 거겠죠.


──조르쥬, 즉 동의 게오르그는, 처음부터 <지정>이었던 건가요?

콘도 : 네. 처음부터 <지정>이면서, 어떤 사명으로 활동해왔던 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안젤리카와의 최후의 회화를 생각해보면, 완전히 배신한 건 아닌 것 같은 느낌도 들지요. 그 두 명의 관계는 토와가 생각해왔던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므로, 조르쥬도 한번에 그런 것을 버릴수는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렇길 바랄 뿐이지만……. 조르쥬가 놓여져있는 상황에 따라서 이후 어느 것을 뿌리칠지는 알 수 없어요.


──덧붙여 "게오르그"라는 건 와이스만과 관계 있나요?

콘도 : 그건 비밀로 해두는 걸로. 의미도 없이 같은 이름이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일테지만요.


──Oz시리즈 계획에 대해 알려주세요.

콘도 : 이번 이야기 안에서 말해드리자면, <거대한 황혼>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었다라는 것이 됩니다. <황혼>의 앞에 어떤 것이 있는 건가에 대해선 이후 이야기에서 밝혀나갈 예정입니다.


──이 계획 자체를, 과거부터 계속 <지정>이 생각해온 것인가요?

콘도 : 그렇네요. 알베리히의 이야기를 듣는 한, 꽤 오래전부터 계획을 진행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실험을 반복하면서 성공한 것이 이번 타이밍이었고요.


──<종말의 검>으로써 완성되는 조건은, 어떤 건가요?

콘도 : 그 부분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네요. 왜 인간의 모습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건가, 호문클루스가 아니면 안 되는 건가. 이후 <검은 공방>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알지도 모르겠네요.


──밀리엄의 부활은 가능한가요?

콘도 : 그렇게 돼버렸으니, 밀리엄이 불쌍하다는 의견은 듣고 있습니다. 유시스와의 관계가 있는데, 그 결말이라는 건 쇼킹이었지요.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정이므로, 현시점에선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본작에서 밀리엄에게 여러가지로 조명을 해준 것은, 최후의 복선이었던 겁니다.


◆ <마녀>의 장을 맡고 있는 로젤리아의 수수께끼


──흡혈귀는 어떤 존재인가요?

콘도 : 제국의 역사와 크게 관련있습니다. <검은 사서>에 흡혈귀나 불사의 인간이 넘쳐났다는 시대라는 기술이 있었고, 그 흐름으로부터 온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로젤리아와 크로틸다가 주고 받았던 지팡이는 특별한 것인가요?

콘도 : 그렇네요. 역시 특별한 지팡이입니다. 기본적으로 뭔가의 힘의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최종적으론 엠마가 사용했습니다. (로젤리아가) 한 번은 크로틸다에게 준 후, 돌려받은 뒤 이번엔 엠마에게 줬다는 흐름으로 상상해주세요.


──로젤리아의 몸이 줄어든 경위는, 사역마와 관계있는 건가요?

콘도 : 리아노스나 셀린이라는 사역마는, 로젤리아가 만들었다고 생각해주세요. 원래 로젤리아에겐 생명력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있어서 생명력을 나누어준 만큼, 그녀에게 있는 뭔가가 닳은 건 아닐까요.


──로젤리아가 린과 주고 받는 씬은, 어떤 묘사였던 건가요?

콘도 : "팁이다"와 "댓가로 받지" 씬 말이죠. 첫 번째는 힘을 나눠주고, 두 번째는 CP를 빼앗았죠. 덧붙여 그 씬에서는 린만 대사 넘기기가 가능하고, 로젤리아가 말하고 있는 동안엔 대사 넘기기가 불가능하다는, 자잘한 연출이 들어가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상상할 수 있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녀와 아리안로드는 옛날 있었던 일에 대해 결착을 짓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라는 점도 기억해주시고 계신다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엠마도 성장했습니다만, 크로틸다와 비교했을 때 누가 더 성능적으로 우위입니까?

콘도 : 에마는 맥번의 염을 누르거나, 원거리전위술을 사용하는 등 이번 작에서 대단한 걸 했습니다. 사역마에 대한 걸 빼고 생각해보면, 대등한 레벨과 가깝게 되어 있는 분위기도 있지만, 크로틸다 쪽이 여러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더 여유가 있네요.


◆ 오즈본이 변한 "공백의 3개월간"


──오즈본은, 언제 검은 기신의 <기동자>가 된 건가요?

콘도 : 지금으로서는 확실히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린을 유미르에 맡긴 후 하멜 사건에 개입할 때까지 잠깐의 시간동안 여러가지 있었을 거예요. 하멜 사건에 준장으로서 끼어든 이후부터는 완전히 대약진을 하니까요. 사건 해결 기간은 한 달 정도로, 그대로 재상이라는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니, 그전의 "공백의 3개월간"동안 린을 슈바르처가에 맡긴 후 뭔가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전부터라는 가능성도 버릴수는 없습니다만.


──오즈본의 심장을 린에게 이식한 것과 <귀신의 힘>의 관계성은?

콘도 : 관계가 없진 않아 보이네요. 린이 오즈본에게 직접 물어봤지만, 잘 얼버무렸고요.


──린의 어머니는 보통의 인간인가요? 아니면 뭔가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거나…….

콘도 : 지금으로선 린의 어머니 카샤가 사실은 귀신이라든가, 그런 정보는 없습니다. 어느 쪽이라고 한다면 <귀신의 힘>에 대해선 오즈본 쪽에 뭔가가 있어보입니다.


──오즈본과 린의 관계성은, 전작부터 꽤 질질 끌고 있네요.

콘도 : 린을 대할 때 (린을) 부르는 방식을 다시 본다면, 재밌어요. 「린」이라고 부를 때도 있고 「잿빛의 기사」라고 부를 때도 있고. 가장 마지막 씬에서 부를 때는 「린」이죠. 여기서 그렇게 불러버리다니-하고. <섬의 궤적>에서 서로가 열차에서 스치듯 지나갔을 때, 린이 가슴을 움켜잡으면서 슬로우 모션이 되었던 것은 이번 복선이었습니다.


──그밖에 본작에서 <철혈의 아이들>의 과거가 밝혀졌습니다. 이후에도 그들의 스탠스는 바뀌지 않나요?

콘도 : 렉터도 클레어도 여러 사정이 있지 않나요. 하지만, 각각의 인간미가 그려진 후 그럼에도 <철혈의 아이들>로서 앞길을 가로막은 것은, 반대로 그들의 "연"이 매우 강고한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 정도의 일이 그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다른 길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이후 어떻게 되는지 상상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루퍼스는 아직 오즈본을 뛰어넘을려고 하고 있는 거죠?

콘도 : 원래 엽병을 꼬드겨서 오즈본을 죽이려고 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선 그가 "필두"라는 건 납득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뭐, 제일 마음이 여린 것 같은 클레어까지도 지금으로선 배신한 것 같지 않나요. 그정도로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니 린 측을 따를 것 같이 보이지만, 그들은 간단히 꺾이지 않겠죠. "그럴듯해진 신인"도 포함해서요.


──더불어 휴고는 <철혈의 아이들>과는 관계 없나요?

콘도 : 아아……, 그는 어둠에 빠져버렸지요. <철혈의 아이들>이 되기 위해서는 좀 더 실력과 인생적인 결함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토르즈 사관학교 동급생 전부가 린의 아군이 되는 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그 뿐만 아니라 동급생들이 이후 어떤 형태로 등장하는지도 주목해주세요.


──그런데 <철혈의 아이들>은 이걸로 전원 모인 건가요? 또 누가 있는 건가요?

콘도 : 기본적으로 그걸로 전원 모였습니다. 각각 부서가 있으니까요. 철도헌병대이거나, 정보국이거나. 직접 오즈본과 주고 받는 것이 <철혈의 아이들>인 것입니다. 또, 세드릭이 변모한 이유는, 루퍼스와 세드릭의 대화로 알 수 있듯이 여러분이 상상한 그대로라고 생각합니다.


◆ 올리발트 생가가 이후 등장할 가능성도?


──아르노르 가는 성수에게 인정받았다는 기술이 있었지요.

콘도 : 조정자 이야기군요. <대재앙>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모은 것이 아르노르 가였다, 라는 것이 한 줄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벨에선 지보를 받은 것이 "왕가"였지만, 제국의 경우는 약간 다릅니다. 아르노르 가는, 알스터라는 땅에서 생겨났을지도 모르겠네요.


──렌하임 가도 알스터에서?

콘도 : 아르노르 가의 별개의 저택같은 형태로, 렌하임 가도 알스터에 있습니다. 덧붙여 학생들 중 샌디도 알스터 출신이네요.


──생사불명인 유겐트 3세와 올리발트의 안부는?

콘도 : 커레이져스에 대해서는 환각이 아니라 실제로 격추되었습니다. 안부는 불명인 상태이며 그건 황제도 같습니다. 안젤리카에 대해서는 조르쥬 하기 나름이네요.


──블블랑이 이번에 부재인데 "미의 라이벌"을 몰래 구한 건 아닌가요?

콘도 : 그건 기쁜 파고들기(深読み)네요(웃음). 라곤 하나, 블블랑은 이번 계획으로부터 떨어져 있으므로 그 장소에 있었는지 아닌지는…….


──렌하임 가를 습격했던 건, 왕비의 자리를 노린 귀족의 전보였던 건가요?

콘도 : 평민출신의 여성이었기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귀족이 간섭한 것이겠지요. 원래라면 생각할수도 없는 잔학무도한 사건이지만 제국에선 예고도 없이 태연하게 일어납니다. 그것이 "저주"라는 이야기입니다. 하멜도 그렇고, 이번엔 그것이 거대하게 풀어지고 말았기 때문에, 공화국으로의 침공을 개시해 나간다는 것이 그후 이야기가 됩니다.


──<검은 사서>에서 드라이켈스제가 "나의 자손에겐 빌미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한 이유는?

콘도 : 그건 드라이켈스제 자신이 무언가를 안고 있는데 그것이 아들에겐 물려주게 되지 않은 모습이었기에 안심한 건 아닐까요?


──알핀 황녀는 이번에 분량이 적었던 느낌이 납니다. 차회작에선 어떻게 나오나요?

콘도 : 엘리제에게 분량이 먹힌 느낌에다, 세드릭도 감당할 수 없게 돼버렸지요.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번롱 당하는 쪽이 되었죠. 이후에 대해서는, 황족이 전체적으로 그렇게 되어버린 상황 속에서 그저 기다리고만 있는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국이 다음 침공을 향해서 움직이고 있기에 여러 대외세력과의 절충도 늘 것 같네요. 그런 장면에서 그녀가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즈본의 눈이 번득이고 있기에 자유롭게 움직일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 신 <7반>에서도 신비로운 존재 뮤제에 대해서


──본작에선, 제국 전토에서 <국가총동원법>이 발령될 것 같이 되었습니다.

콘도 : 그것이 발령되면 귀족들의 재산을 거둬들일수도 있고, 징병도 가능하게 됩니다. 하지만, 크로스벨은 어떤 형태에서 해방될지 결정되어 있으니까, 거기까지 가는 길을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뮤제는 언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해 활동하고 있었던 건가요?

콘도 : 카이엔 공이 된 것은 이야기 안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그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라서 지금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것 뿐으로 꽤나 활동하고 있던 건 사실입니다. 오렐리아와 이야기를 언제부터 했는지 생각해본다면 북방전역에 가기 전부터 아는 사이였다는 가능성도 있네요.


──오렐리아를 <제2 분교>에 들어가게 한 것도 뮤제의 유도였던 건가요?

콘도 : 그게 뮤제의 유도에 의한 것인가, 오렐리아의 의지인 것인가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덧붙여 "제2"는 <제2의 분교>이고 결사의 "제2기둥"에 들어갔다, 같은 해석은 아닙니다. 뭐, 그녀라면 제2기둥 정도는 될 것 같네요(웃음). 그녀의 상대가 될려면 맥번, 세르나트, 카시우스, 아리오스, 아직 안 나온 S급 유격사 2인 정도일까요.


──유시스는 뮤제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느낌입니다만…….

콘도 : 유시스의 태도를 되돌아본다면, 전혀 몰랐던 건 아닙니다. 귀족이 몰락해가는 가운데 뮤제는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요. 내전이 일어나는 것이나 그 결말같은 것도 예측하고 있었고요. 이후에 대한 것도 그녀는 알아차리고 있었어요. 물론, 애쉬에 대한 거라든가, 알아차리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지만요.


──뮤제가 성 아스트라이아 여학원을 그만두고, 토르즈 사관학교 <제2 분교>에 입학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인가요?

콘도 : 그건 아직, 확실히 말할 수 없습니다. 일단 몸을 숨기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고, 오렐리아와의 연락 때문일지도 모르겠고…….


──<바이슬란트 결기군>을 조직하여 전력을 집중하고 있었던 것에 대해 알려주세요.

콘도 : <바이슬란트 결기군>은 과거의 <영방군>이죠. 그것 뿐이면 부족하니 그녀는 더욱 더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즈본 세력으로부터 떨어져있는 전력을 모으는 움직임이네요. 그게 바로 다음 이야기가 됩니다.


──오렐리아가 혼자 있는 것만으로도 전력적으로는 현격한 차이가 나는 것처럼 느낍니다.

콘도 : 아니아니, 단순히 그렇다고는(웃음). 전력 전체라고 한다면 크레이그 장군 등이 이끌고 있는 제국정규군이 상대가 되는 거니까요. 그것에 대해 어떻게 행동할지가 오렐리아에게 부과된 사명이겠죠.


──그런데 패트릭의 강함은 <섬의 궤적3> 종료 시점에서 어느 정도일까요?

콘도 : 크로틸다가 "여기는 맡기겠어"라고 부탁할 정도로는 강해졌어요. 린과 사관학교에 남은 후로 그도 인간적, 무술적으로 성장했다는 거겠네요.


◆ 결사가 성취하려 하는 목적에 대해서


──결사의 계획과 오즈본의 계획은 다른 건가요?

콘도 : 결사의 계획은 기본적으로 초점은 지보죠. <하늘의 궤적>의 마지막을 돌이켜본다면, 와이스맨이 죽은 후에 캄파넬라가 "공"의 지보를 맹주에게 헌상하는 것까지가 <복음계획>이었습니다. 이번에 자세한 건 모릅니다만 <환염계획>라는 것이 있고, 그 다음에 여러분이 잊어버리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르페우스 최종계획>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지보를 모으는 것이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크로스벨의 "환"의 지보는 잃어버린 상태고, 그 대신이 된 것에 대해선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환염계획>은 본래 크로틸다가 잿빛의 기신과 푸른 기신을 싸우게 하여 끝나게 하는 것이 분명했었는데, 예정이 틀어져버린 것이죠. 그 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이제부터 밝혀집니다. 오즈본은 <거대한 황혼>을 일으키는 게 목적으로, 그 과정에 환염계획의 흐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라스트 부분에서 뒤바리가 「어디에 힘을 빌려줘버린 건가요」라고 말했을 때, 캄파넬라가 「세계의 종말에 힘을 빌려준거야」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즉, 결사와 오즈본은 목적이 달랐을 거예요. 그 후 이 협력관계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이랬다 저랬다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리안로드의 목적은?

콘도 : 아까 옛날부터 이어져온 결착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이제부터 밝혀집니다. 또, 그녀의 충성은 진심이므로, 맹주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 행동하는 건 분명합니다.


──<환염계획> 이야기입니다만, "대지"의 지보는 필요 없는 건가요?

콘도 : 그건 아직 불명이네요. "염"의 성수도 아직 나오지 않았으므로 이제부터의 이야기로 이어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엔네아가 있었던 교단과 아이네스의 유파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콘도 : 엔네아가 있었던 곳은 <영의 궤적>에 등장한 <D G 교단>입니다. 그녀의 경우에는 교단에 충성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아이네스의 유파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대륙 중부 정도의 무술이라고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준유격사가 된 상태였습니다만, 그때 아리안로드에게 도전해서 진 후, 그 자리에서 유격사 뱃지를 버렸습니다.


──<궤적> 시리즈로서 본다면, 유격사를 부정하는 것은 신기하네요.

콘도 : 아이네스의 경우엔 여러가지 설정이 있어요. 그녀가 말려든 사건은 국가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유격사도 국가가 관련돼 있다면 빨리 움직일 수 없습니다. 결국, 유격사라고 해도 제약이 있구나, 처럼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네스는 어느 유격사 길드에 소속되어 있었나요?

콘도 : 그건 아직 모릅니다. 대륙 중부라고 하는 것으로, 좀 더 동쪽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리안로드와 드라이켈스제는 연인사이였나요?

콘도 : 그렇네요. 작중에서 거의 확실하게 그려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형태로 아리안로드가 멀어져서, 그대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드라이켈스제의 노년이 그려진 <검은 사서>에서, 「황금을 녹인 머리칼을~」라는 묘사가 있었습니다만, 그건 리안느였었던 건가요.

콘도 : 네. 그건 리안느네요.


──샤론이 소속되어 있었던 암살집단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콘도 : 샤론의 옛소속인 <월광목마단>은 역사가 있는 암살집단으로 엽병과는 다릅니다. 조직의 규모는 그냥저냥 크진 않았습니다만, <D G교단>같은 대사건을 일으킨 것은 아니고 정식 무대에선 등장하지 않습니다. 결사와는 적대관계에 있었지만 어느 순간에 파멸되어 제4기둥 <천의 파괴자>와 집행자 NO.3 <황금나비>와 함께 흡수되고 만 것입니다.


──사도는 <파계>도 그런데, 대륙 각지로 흩어져서 활동하고 있는거죠?

콘도 : 맹주의 사명을 받아 흩어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그려지지 않은 지역도 있으므로, 그 쪽 방면일 가능성도 있네요. 결사의 <오르페우스 최종계획>이 지보와 관계돼 있다면, 당연히 아직 등장하지 않은 지보가 있는 장소에 가 있다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파계>에 대해서는 반드시 나올 차례가 있어요.


──아직 정체불명인 제1기둥에 대해서는 차회작에서 등장하나요?

콘도 : 제1기둥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거 이외에도 있지 않나요(땀). 정도껏해.라고 생각되고 있는 부분을 이제 슬슬 해야된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행자에 관해서, 맹주는 행동의 자유를 부여했습니다만 사도에겐 적용되지 않는 건가요?

콘도 : 그 "행동의 자유를 부여한다"라는 것도, 아직 알 수 없는 룰이지만요. 사도는 사명을 받으면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캄파넬라가 "지켜보기 시작한다"라고 말했을 때부터는 자기 맘대로 하진 않지 않을까요. 모두 잊어버렸지만 캄파넬라는 계속 그런 모습으로 있는 캐릭터니까요. 맹주와 직접 대화하고 있었고. 어떤 의미로 로젤리아 이상으로 수수께끼가 많은 캐릭터예요. 너무나도 수수께끼가 많아서 이젠 대단함을 잘 모르겠는 캐릭터가 되어버렸지만.


──그 캄파넬라는 <섬의 궤적3>에서 오랜만에 활약한 느낌이 듭니다.

콘도 : <벽의 궤적> 이래로 6년만에 싸웠으니까요. 전투력으로서는 요슈아와 호각정도로, 샤론보다는 아래라는 위치입니다.


──이제부터 결사의 활동에 대해 주목해줬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나요?

콘도 : 결사의 목적입니다. 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주로 오즈본 쪽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만, 시리즈 전체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건 결사죠. 그들의 행동이 <하늘의 궤적>부터 펼쳐져온 복선과 연결되어 있고, 이후에도 연결되어 가니까요. 어쨌든, 지보가 그들의 목적이라는 것은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 시리즈에 크게 얽혀오는 칠요교회와 성배기사단


──칠요교회도 등장했습니다.

콘도 : 좀 더 비중이 높아도 이상하지 않은데 이번엔 조금 조용했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사태를 생각해보면 칠요교회에 관련된 이야기니까 좀 더 앞으로 나온 상태였을 거에요. "시작의 땅"도 그렇고, 성수도 그렇고, 지보도 그렇고. 그들이 얽히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 구 <7반> 안에서도 칠요교회의 멤버가 나왔습니다. 그 부분은 앞으로 전개되는 큰 흐름 중 하나라고 생각해주세요.


──그것은 <섬의 궤적>으로서인가요? 아니면 <궤적> 시리즈 전체로서인가요?

콘도 : 양쪽 다네요. <섬의 궤적> 안에서도 두 개의 지보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거니까요. 그것을 둘러싼 결사와 칠요교회라는 건 존재감을 늘려가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또 제국에 걸린 "저주"의 이야기, 이 두 개가 이야기의 기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칠요교회가 지보를 회수한다면, 총본산 등지에서 봉인되는 건가요?

콘도 : 어떻게 될려나요? 지금으로선 지보를 회수하진 못했으니까요. <거대한 하나>는 감당할 수 없어서 봉인했고요. 그 당시 칠요교회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수수께끼가 남아있습니다.


──성배기사단은 각지에서 움직이고 있는 느낌이네요.

콘도 : 몇 명 정도 이름이 나왔습니다. 헤미스피어경이라든가 반갑네요. 광학미채 기능이 있는 메르카바도 있고, 이동은 자유자재네요.


──가이우스의 강함은 어느 정도 레벨에 도달해있는 건가요?

콘도 : 맥번이 「옷」하고 반응할 정도로는 강해졌습니다. 게임 안에서도 꽤 강해졌죠. 하지만 사실은 그래봬도 강함을 하향시킨 거에요. 맨 처음 설정 그대로의 성능으로 했다면 너무 강했어요(웃음).


──지금까지 등장한 성배기사는 이후 이야기에 얽혀오나요?

콘도 : 토마스는 확실하게 얽힙니다. 이번 건은 성배기사단으로서도 큰 사안이기에 어느 정도 전력을 투입할 가능성이 있겠죠. 또 제국에 있는 수호기사도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흔의 계승은 지금까지도 있었나요?

콘도 : 과거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케빈의 케이스에서 어느 정도는 그려져 있었을지 않을까 합니다. 와지는 갑자기 발현된 케이스입니다만, 그 시대에서 성흔의 총수가 12개라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 애쉬의 이후와 하멜 사건에 대해서


──애쉬는 하멜 사건 즈음엔 누구에게 구출된 건가요?

콘도 : 산길을 걷고 있을 때 "초라한 아저씨"에게 구출되었다는 이야기군요. 적어도 분교학생 마야의 아버지는 아닙니다. 하지만, 의문은 남는군요. 두 명밖에 살아남지 않았을텐데 세 명째가 있었다는 사실. 린도 뭔가 의문을 가졌습니다. 애쉬 이외의 관계자라면 뭔가 정보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애쉬의 대해서 요슈아와 레베는 알고 있나요?

콘도 : 작은 마을이니까요. 당연히 아는 사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연령적으로는 요슈아보다 3살정도 연하니까요.


──하멜 사건은 와이스맨이 전부 흑막이고 귀족파 장관을 조종했다고 하는 인상이 있었습니다.

콘도 : 역시, 그 주변의 정보를 제국에 전한 것은 누군가, 라고 한다면 리벨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도이지 않았을까요. 그 시점에선 정기적으로 오즈본과 결사는 연결되어 있었으니까요. 습격 자체는 저주에 의한 것이었지만요.


──애쉬는 황제를 쏜 것으로, "저주"가 사라진 건가요?

콘도 : 심정적으로는 돌아와 주었으면 하네요. 마지막에 의리를 다한다고 말하면서 오렐리아가 구출했습니다만, 그 모습을 봐도 "저주"가 사라졌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만약 "저주"가 해소된다고 해도, 황제를 쏜 시점에서 제국 내에 있을 장소는 없어 보입니다.

콘도 : 애쉬 뿐만 아니라 오렐리아도 뮤제도 오즈본에게 적대행위를 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2 분교>에 그대로 있게 되는 건지는 이후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덧붙여 애쉬의 크래프트 「애시드 레이지」의 연출에서 눈을 감싸 안고 있었습니다만, 그것은 "저주"의 힘이라고 하는 연출인가요?

콘도 : "저주"의 힘이겠지요. 「애시드 레이지」는 강력한 크래프트이므로, 저도 애쉬를 전투에서 자주 사용했습니다. "저주"가 해소된다면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 크로스벨이나 리벨 등 과거작의 무대도 등장을 검토


──차회작에서, 드디어 크로스벨 독립에 대해서 다뤄지는 건가요?

콘도 : 그정도로 클로즈업했는데 전혀 그리지 않을 리는 없겠죠.


──<프레로마 풀>은 크로스벨의 것이 기원이 되는 건가요?

콘도 : 원래는 크로스벨 특유의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왜인지 제국에서도 피게 되었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이상사태인 건 맞습니다.


──키아의 "제로"의 지보의 힘은 돌아온건가요?

콘도 : 기본적으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키아 자신의 힘이 돌아와 있다면, 터무니 없는 일이 된다고 생각해요. 인과를 조종할 수 있게 되는 거니까, 하고싶은 대로하게 되는 거잖아요(웃음).


──루퍼스의 주선으로 미슐람에 갇혀있던 멤버는 누구인가요?

콘도 : 로이드, 키아, 아리오스, 에리, 맥도웰 시장 등, 엔간한 인물이 모여있다고 생각해요. 유격사는 길드 자체가 그런 상황이라서 같이 있었지만 각국으로 이동한 것은 아닐까요.


──크로스벨의 맵이 꽤 많이 재현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차회작에서도 등장하나요?

콘도 : 등장한다고 생각해요. 구시가지라든가 환락가라든가. 그려져 있지 않은 구획이 아직 있으니까요. 크로스벨은 차회작에서도 크게 다뤄질 장소가 됩니다. 당연히 <섬의 궤적 3>에서 등장한 맵 뿐만 아니라,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아르모니카 마을이라든가, 크로스벨 주변의 지역도 갈 수 있나요?

콘도 : 어떨까요……. 아르모니카 마을은 걸어서 가긴 머니까요. 그 외로는 미슐람 원더랜드에도 가보고 싶군요.


──본작에서 이름만 나온 셰라자드는, 차회작에서 등장하나요?

콘도 : 앞으로 전개에 따라서네요. 아직 비밀입니다.


──이번 사태 때문에, 리벨 왕국이 뭔가를 한다는 건 그려지나요?

콘도 : 이정도의 거대한 사건이 된다면, 옆 나라도 무관계는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비율일지는 모르지만, 리벨 왕국의 그 후는 그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으로 누구를 등장시킬지에 대해선, 결정하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왕도 그란셀 3D화인가요.

콘도 : 너무 넓어서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땀). 던전같은 안뜰도 있었으니까요.


◆ 제무리아 대륙 동부의 아직 보이지 않은 장소에 대해서


──제무리아 대륙 동부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이것은 뭔가의 복선인가요.

콘도 : 실컷 「세계가 끝난다」라고 이야기했으므로, 그것 자체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또, 이후 시리즈 전개와 관계 있네요. 오즈본이나 결사의 목적과 관계가 있는 건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칼바드 공화국의 특수부대도 등장했습니다. 키리카가 보낸 건가요?

콘도 : 그 조직은 키리카 혼자 이끌고 있는 건 아닙니다만, 정보부와의 연결이 있으므로 그녀가 아무것도 모르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개전 시기를 알기 위해 거기까지 공작부대를 투입했을 정도로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건 틀림없습니다.


──신형 전술 오브먼트 <람다>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콘도 : <아크스>와 동시기에 개발된 것입니다. 앱스타인 재단이 라인폴트사와 함께 만든 것이 <아크스>로, 공화국과 함께 만든 것이 <람다>입니다. 베이스가 된 기술은 똑같습니다만, 뭘 중시해서 발전된 것이냐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람다>의 개발에는 <세 명의 수제자> 최후의 한 명, 하밀톤 박사가 관련돼 있나요?

콘도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한번 결사의 노발티스 박사와 함께 할아버지들을 총출동 시켜보는 것도 재밌을지도 모르겠네요(웃음)


──윤 노사도 슬슬 등장하나요?

콘도 : 지금은 동부를 여행중입니다. 좀체 등장시킬 틈이 없어서,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윤 노사가 향하고 있는 제무리아 동부라는 건, 어느 정도 위치인건가요.

콘도 : 칼바드 공화국을 포함한 대륙의 동쪽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동쪽에서 온 이민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니까요.


──아르테리아 법국은, 어느정도 위치에 있나요?

콘도 : 확실하게 정해진 건 아닙니다만, 대륙 중부이려나요. 더불어 레미필리아 공국은 크로스벨의 북쪽에 위치합니다. 노르드 북동 정도의 이미지네요.


◆ PS4에서 <섬의 궤적>과 <섬의 궤적 2>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PS4에서 <섬의 궤적>과 <섬의 궤적2>가 발매된 것 같네요.

콘도 : PS4에서 <섬의 궤적>과 <섬의 궤적2>를 플레이하고 싶다는 희망에 답하기 위해 이식을 결정했습니다. 기본적으론 변하지 않습니다만, 편리기능 등을 추가해서 냅니다. 그래픽도 PS4에 맞춰서 고해상도화하는 등, 손보고 있습니다.


──<섬의 궤적3> 데이터가 있으면, 플레이시 특전이 있거나 하나요?

콘도 : 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PS3판이나 PS Vita판의 세이브 데이타를 PS4판으로 가지고 올 수 있는 시스템 "데이터 연동"도 검토중입니다. PS3판이나 PS Vita판의 세이브 데이터를 가진 상태로 나아가 <섬의 궤적 3>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분은 여러가지 플러스된 상태에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또, 최근 동업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오프닝을 클린업해주십니다. 깨끗하게 될 예정이기에 기대해주세요.


──음악은 바뀌나요?

콘도 : 곡의 음질은 올라갑니다. 전곡 어레인지는 아직 미정이네요.


──<섬의 궤적 3>도 슬슬 클리어해서, PS4판의 <섬의 궤적>과 <섬의 궤적2>를 플레이하고 있는 중에 차회작이 나오는 이미지인가요?

콘도 : 그렇네요. 그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섬의 궤적> 시리즈는 차회작에서 정말로 끝난다!


──신경 쓰이는 <섬의 궤적> 차회작의 발매는, 어느 정도를 예정하고 있나요?

콘도 : 그런 엔딩을 내버린 이상, 너무 기다리게 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되도록이면 빠른 시기에 속편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내년에 내고 싶군요.


──엔딩에서 "Last Saga"라는 메세지가 있었습니다만, 이걸로 <섬의 궤적> 시리즈가 끝나는 건가요?

콘도 : "Last Saga"는 차회작의 콘셉트 그대로라고 생각해주세요. <섬의 궤적> 시리즈 마지막으로서도, <궤적> 시리즈 전체로서도 매우 큰 단락이 됩니다.


──지금까지의 시리즈가 그랬던 것처럼 주인공은 린이 계속해서 맡게 되나요?

콘도 : 그건 속보를 기다려주세요. 어쩌면 서장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작일지도 모르겠다는 말만 해두겠습니다.


──시스템은 <섬의 궤적3>의 시스템이 베이스가 되나요?

콘도 : 베이스는 그렇네요. 다음작도 전술 오브먼트가 <아크스>이기 때문에 전술 링크를 기본으로 한 전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타이틀은 <섬의 궤적4>로 결정된 건가요?

콘도 : 그건 검토중입니다. 마지막이기 때문에 플러스로 뭔가를 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PS4에서 <섬의 궤적> 시리즈가 전부 모인다면, 뭔가 통일하고 싶네요.


──차회작 및 이후의 시리즈의 전망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콘도 : "Last Saga"라고 명시한대로, 정말 마지막입니다. 꾸중을 들을 때도 많습니다만, 다음작이야 말로 정말 마지막입니다. 제국편에 관한 수수께끼가 전부 종착되는 형태로 움직이기 때문에, 거긴 저희들도 「드디어 끝나는구나」라는 느낌이네요. 하지만 <궤적>시리즈가 끝나는 건 아닙니다. 그 후에도 <궤적> 시리즈는 계속되어 갑니다. 그럼에도 <섬의 궤적>이 끝났을 즈음에는 시리즈가 크게 일단락되는 건 확실합니다. 그 다음은 무대를 변경해서 새롭게 움직일 예정입니다. 거기에 대해선 좀 더 시간을 주시면 좋겠고, 먼저 <섬의 궤적>의 "Last Saga"를 기대해주세요.


──"Last Saga"를 포함해서 특히 주목해줬으면 하는 캐릭터가 있나요?

콘도 : <섬의 궤적>에서는, 많은 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각각의 결착에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라스트이니까 멤버를 갖추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직, 누가 멤버인지는 말할 단계는 아닙니다만,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섬의 궤적>의 라스트에 어울리는 멤버를 생각해주세요.


──<섬의 궤적3>의 끝나는 방식이 충격적이라서 차회작은 스토리 서두가 궁금해집니다.

콘도 : 서두부터 매우 휘몰아칩니다! 파티 멤버를 본 시점에서 놀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섬의 궤적> "Last Saga" 발매를 향해서, 유저분들에게 낼 숙제는 뭔가요?

콘도 : 이야기가 복잡하게 되었기 때문에, 우리들도 그것이 정리될 수 있는 뭔가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속보를 기대해주시는 걸 숙제로 해주신다면 기쁘겠네요.


──<하늘의 궤적 the 3rd> 같은 형태로 여러 이야기를 정리한 게임이 될려나요.

콘도 : <하늘의 궤적 the 3rd>와는 다른 형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옴니버스 형식이 아닌, 번듯하고 거대한 흐름의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섬의 궤적 3>을 플레이 종료한 사람을 향해서, 또 이것을 계기로 <섬의 궤적>을 플레이하고 싶어 하는 사람을 향해서,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콘도 : 클리어해주신 분께는 사소한 부분이나 큰 곳에서 수수께끼가 남겨져 있으므로 답답하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차회작에서 (수수께끼가) 반드시 확실해질 것이므로, 그걸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제부터 플레이하실 분껜, 내년엔 최신작 뿐만 아니라 과거의 타이틀도 되돌아보는 것 같은 전개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시길. <궤적> 시리즈는 꽤나 길게 지속되고 있는 작품이므로 꽤나 「도중부터」라는 기분이 되는 것이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만큼 길게 지속되고 있는, 지지받고 있는 이유는 반드시 거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PS4판 1,2의 전개가 있으니 부디 흥미를 가져주세요. 그리고 내년엔 "<섬의 궤적> Year"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디 그걸 손에 넣어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